진도 동석산과 접도 2018년 9월20-21일
오후들어 날씨가 흐리지만 비는 그쳐 팽목항 근처의 동석산을 산행하기로 결정합니다.
동석산은 높이는 낮지만 바위산으로 험하기가 유명한곳 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거나 바람이 많은 부는 날은
산행이 위험한 곳입니다. 물론 안전시설이 돼 있지만 상당히 조심을 요하는 산입니다.
하여튼 유격훈련 열심히 했습니다.
팽목항에 도착후 시간 절약을 위해 택시를 대절해 동석산 입구로 향합니다.
동석산 교회뒤로 해서 동석산 정상,애기봉을 거쳐 세방낙조로 하산하는
3시간에서 내지 3시간반 정도되는 암릉코스입니다.
현재시간 3시40분 부지런히 교회 뒤를 지나 난간을 잡고 산을 오릅니다.
비가 안와 다행입니다. 비가 왔다면 이곳은 포기하려 했는데.
진도의 넓은 간척지 논이 보입니다.작은 섬 사이를 댐으로 막아 금전옥답을 만들었네요.
암릉은 철계단,철난간으로 이어지고 어떤곳은 바위에 쇠고리를 달아 그곳을 잡고 오르는 곳도 있습니다.
절쪽에서 오르면 오른쪽 암굴을 지나 오를 수도 있습니다.
거리는 얼마안되는데 길이 계속 오르락 내리락이라 시간이 꽤 걸립니다.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높이는 219m지만 공룡능선의 봉우리 몇개한 기분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애기봉을 지나 하산하면 일몰이 될것 같아 위험할 것 같아
애기봉 갈림길에서 과감히 하산을 결정합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세방낙조의 일몰입니다.광고판의 사진 입니다.
세방낙조에서 일몰을 볼 수 있는 확률은 30%도 안된다 합니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작가가 찍은 낙조의 모습을 커다란 광고판으로 제작하여 설치했다 합니다.
다시 비가 부슬부슬 오기 시작한 가운데 바다를 바라봅니다.
이곳의 낙조가 우리나라에서 손 꼽히는 명소의 하나라 합니다.
지산면 인지리 숙소에 여장을 풀고, 이곳 식육식당에서 두툼한 삼겹살구이와
쏟아지는 빗소리를 더불어 안주삼아 이번 여행의 2번째 밤을 맞이합니다.
내일은 비가 오더라도 위 지도의 하단 중간쯤에 위치한 접도 트레킹을 할 예정입니다.
접도는 진도에서 웰빙트레킹 코스로 떠오르는 코스라 합니다.
인지리 숙소에서 기상후 택시를 대절해 진도읍내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택시로 접도로 이동해
접도 여미재 고개에서 접도 웰빙등산로 2코스를 시작합니다.
이날도 간밤에 줄기차게 퍼붓던 비는 그치고 오락가락하는 날씨입니다.
쥐바위까지 오르는 능선내내 양 옆으로 그림같은 다도해 풍경을 보여줍니다.
비는 오락가락하지만 다행이 운무는 안끼어 바라 보이는 조망은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이곳 쥐바위 정상에 올라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가야하는데 그만 오른쪽
접도의 정상인 남망산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남망산 정상(164m)입니다. 쥐바위에서 이곳까지 등산로는 뚜렷하고 좋았는데
표지기 하나 달린 하산길로 접어섰다가 고생길로 접어듭니다.
속으로 이게 무슨 웰빙등산로인가 했는데 이곳은 개발이 안된
진도와 접도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쪽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병풍바위, 말똥바위, 여미해안으로 이어지는 2코스 길을 놓치고 빗속에 숲길을 헤치고 내려왔습니다.
택시기사와 약속시간이 남아 접도대교에서 수품항까지 차도를 걸은후
수품항에서 여미주차장까지 1코스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수품항 전경입니다. 그저 그런 접도 1코스 웰빙길을 걸어 여미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택시기사를 만나 미완성의 접도 트레킹을 마치고 진도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합니다.
점심은 목포시내에서 먹고 목욕후 다시 SRT열차를 타고 귀경해 2박3일의 여정을 마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