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국 한 달 살기 자유여행을 윈난성만 하기엔 너무 지루할 것 같아 뒷부분 10일은 구이저우성을 가보기로 계획을 하였습니다.
처음 5박6일은 황과수 폭포에서 시작하는 구이저우성 북부지역 패키지여행으로 예약하고
나머지 3박4일은 구이저우성 남부의 싱이를 중심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자유여행으로 하고
마지막날 밤 늦게 쿤밍공항에서 귀국하는 일정으로 교통편과 숙소를 예약하였습니다.

이제 8/5일 패키지여행의 첫날입니다.
첫날은 투어도 없고 식사도 없는 일정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13명의 여행객을 픽업해 차로
숙소에 안내하는 일정입니다. 저희도 어제 쿤밍에서 구이양 오는 기차 도착시간을 알려 줬더니
지하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차량 번호를 문자로 알려와 무사히 잘 만나서 호텔로 깄습니다.
휴대폰 문자는 위쳇 톡(우리나라 카카오톡 같은 중국 톡)으로 한글로 작성한 후 중국어로 번역해 보내고
반대로 중국어로 된 톡은 한국어로 번역해서 보니 별 어려움 없이 일행들과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가 다른 일행들에게도 출발, 모임, 식사장소 등 모든 걸 위쳇 단체방으로 버스에서 이동 중에 보냅니다.
관광지에 대한 설명은 버스에서 마이크로 하는데 AI동시통역 프로그램을 돌려도 이해할 수 있는 건 50%도 안 돼
그다음부터는 휴대폰으로 공부가 최고였습니다.

예부터 귀주는 3일 맑은 날이 없고 , 단 3평의 평평한 땅이 없고(한국과 중국의 평수는 다르겠지요).
주머니에는 단 3푼의 동전도 없다는 가장 가난한 지역이었다 합니다.
그래서 중국에서 낙후한 서부 지역 개발로 2000년부터 중점적으로 개발에 나서
고속도로, 철도, 현대식 주택건설등 인프라 개발에 나서고 지방정부도 대대적으로 돈을 빌려
관광지 개발에 나섰다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등으로 관광지도 직격탄을 맞아 2023년 지방정부는 디폴트 선언을 했다지요.
실제로 시내에 들어오는 동안 수많은 고층아파트 단지가 있지만 비어있는 아파트와 짓다만 아파트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번 여행 중에 처음으로 45층의 5성 호텔에서 숙박을 합니다. 첫날과 마지막날을 이 호텔에서 묵습니다.
이번 패키지여행의 특징은 VIP여행으로 숙소는 그 지역에서 최고급으로 식사도 요리 12가지 이상,
버스는 2*1 좌석으로 우리 공항 리무진버스 같은 거였습니다. 인원은 20명 이하.
가격은 1인당 2700원, 물론 1인당 1350원짜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행사처럼 3끼 모두 제공은 아니고 3일만 3식 제공이고
나머지 3일은 점심, 저녁은 자기가 알아서 먹는 거였습니다.
우리나라 패키지여행과 가격비교는 안 해봐서 국내여행사 와 비교는 안되네요.

세기금원대주점은 귀양에서 롯데호텔 같은데인 모양입니다.
옆에 같은 이름의 커다란 복합 쇼핑몰이 있습니다
물론 잠실의 롯데호텔 규모가 몇 배나 크지만요. 비교는 안됩니다.



세기금원선물중심이란 조명 간판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하루를 자고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제부터 여행계확서의 여행은 휴지 조각이 됩니다.
비상시 여행 내용이 바뀔 수 있다는 걸 모든 여행객이 전자서명을 해 여행사에 제출했기에
항의 한마디 없이 모두 가이드의 지시에 따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가이드에게 항의도 많이 했을 텐데 여기분들은 조용합니다.
저희야 말이 안 통해서 못해지 말이 통하면 엄청나게 했을 겁니다.

저희가 간과한 건 14억의 중국 인구. 그리고 방학시즌, 학생들에게 특별 할인,
또한 코로나 해제로 인한 중국 사람들의 관광 욕구 폭발.
거기다 구이저우 성 고속철도 개통, 관광지로의 고속도로망 완성, 개인 전기차소유가 폭발적으로 증대.
이 모든 걸로 관광지는 인산인해. 경구입장에만 1시간, 경구 내 이동차량 승차하는뎨 1시간 30분,
흐린 날씨로 인한 습도가 높아 왕 짜증.
몇 년간은 7월에서 8월은 구이저우 성 오면 절대 안 됨.

중국에서 자랑하는 5A급 황과수 풍경구는 3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 번째 지역으로 가는데 기다리는 시간만 2시간 반이 걸렸으니 그다음 지역은 어떨지
하여튼 첫번째 지역은 두파당폭포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서유기에 등장하는 지역인 모양입니다.
곳곳에 서유기 등장인물 캐릭터를 세워 놔서 아이들이 즐거워합니다.

참 이곳에서 놀란 게 아이들의 참을성입니다.
가족동반이 많아 아이들이 많았는데 2시간 반이나 꼬박 서서 기다리는데 크게 보채는 아이는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어른도 짜증이 엄청나는데 크게 보채지 않는 걸 보니 기특한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보는데도 밀려서 갑니다.



사람이 밀려서 가는 게 보이지요.
키 작은 아이들이 가운데 끼어서 무슨 고생인지.
나는 비행기 타고 이곳까지 와서 무슨 개고생인지.

중간중간에 석회암 바위가 층을 이루어 흩어져 내리는 폭포는 보기는 좋습니다.




폭포를 정면에서 보려고 저곳에 갔다간 언제 돌아올지 몰라 포기.





가이드한테서 긴급 문자가 옵니다.
다음 코스가 천성개인데 거기는 생략하고 황과수로 가라고 합니다.
거기를 갔다 오고 황과수를 가면 저녁식사 시간에 맞출 수 없다고 합니다.

다음 코스를 가려고 전동차 기다리는 사람 좀 보세요.


대폭포 가는 길에는 수석이 전시되어 볼 만합니다.
이렇게 해서 천성개는 건너뛰었습니다. 천성개의 은주렴 폭포가 멋있다는데.
유튜브나 찾아봐야겠습니다.






이 서하객 동상은 어디서나 단골입니다.

드디어 황과수 대폭포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제일 크다는
그런데 저는 이미 나이아가라, 이과수폭포를 봐서 큰 감홍이 안 옵니다.
그 큰 폭포에 비하면 반의 반도 안되니까요.
이곳을 보러 내려오는 곳도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저는 걸어서 내려오고 안식구는 계단 내려오다 포기하고
기다릴 테니 혼자 갔다 오라 해서 혼자 갔다 옵니다.




여기를 끝으로 출구로 나와 청암고성으로 이동합니다.
사람 구경 한번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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