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벌써 서울을 떠나온지 15일째 되는 날입니다. 휴대폰없이 지내온게 익숙해질때 가족에게 비로소 룸메이트 전화를 빌려 문자를 남깁니다. 오늘 저녁 네팔을 떠나 내일 아침 5:30분에 서울 도착을 알립니다. 오전을 호텔에서 보낸다음 점심식사후 파탄왕궁과 힌두사원을 보러갑니다. 파탄시는 카투만두시와 마치 복개 안된 청계천같은 내를 경계로 이루어진 시입니다. 이곳에 네팔의 3대 왕국의 하나인 파탄왕궁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의 하나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박타푸르와 비슷한데 규모는 작은 편입니다. 이곳도 지진의 피해를 받긴 받아지만 박타푸르보다는 훨씬 덜 합니다. 여기도 오토바이의 물결이 홍수를 이룹니다. 먼지와 매연의 주범이 되는것 같습니다. 보존가치가 큰 목조각이 아름다운 목조건물인데 그냥 상점..
9일만에 캉중마에서 머리 감고 샤워합니다. 그동안 신기하게 머리가 안가려웠네요. 냄새는 많이 나겠지요. 코가 마비 됐는지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잘때도 계속 모자를 썼는데. 여기도 3600m고지인지라 많은 분들이 내일 한다고 하네요. 내일은 2800m까지 하산 합니다. 어떤분은 2일 꾹 참고 카투만두 호텔가서 한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무려 12일간 목욕을 못하는데...... 바지도 겨울바지에서 여름바지로 갈아입고 티도 얇은 티로 갈아 입었습니다. 오늘은 남체를 거쳐 몬조까지 하산합니다. 계곡으로 떨어지는 급경사 절벽에 핀 꽃들을 찍었는데 평지같이 보입니다. 사진은 가끔 이런걸 표현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아마다블람 하이웨이를 거쳐 남체에 왔습니다. 거의 기분좋은 평지..
서울을 출발한지 10일째 되는 날. 어제 칼라파타르를 오르고 오늘 새벽 EBC를 왕복한후 이제 다시 서울을 향해 출발합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4시간 산행을 한뒤 다시 숙소에서 아침9시 아침식사를 하고 9시40분 페리체를 향하여 하산을 시작합니다. 오늘 총 주행거리가 총 20km니 힘든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 어제 수면시간도 짧고 기침도 많이하고...... 내려가는 선두그룹은 새벽에 EBC에 안 가셨던 분들이 앞장서고 후미는 EBC를 다녀온 분들이 뒤 따릅니다. 역시 힘이 듭니다. 12시 로부체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1시 조금넘어 투클라로 향합니다. 올라올때 눈 안개속에 자욱했던 투클라 패스. 오늘은 그날 보다는 시야가 좋습니다. 머저 도착한 선두그룹이 한국인 위령비를 찾아 태극기를 꽂고 왔다고 가보라..
점심식사후 고랍셉 롯지에서 카메라와 간단한 물병만 챙긴후 오후1시에 일행 전원과 가이드3명 본사 가이드 1명이 기운차게 출발합니다. 칼라파타르는 5550m이니 500m만 지그재그로 오르면 됩니다. 5000m넘는 고지에서 고도를 올리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오직 에베레스트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10발짝 걷고 한발짝 쉬고, 큰 숨을 들이키고 다시 조금씩 내뱉고 하며 절반쯤오르니 에베레스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운데 검게 보이는 봉우리가 에베레스트이고 그 오른편은 세계4위 봉인 로체인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보니 눕체(7855m)이고 에베레스트 앞의 작은 봉우리는 에베레스트 숄더라는 봉우리라 합니다. 아마도 이게 맞을성 싶습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는 눕체에 가려 에베레스트가 안보인다 하고, 고랍..
딩보체에서 2일간 충분히 고소 적응시간을 갖고 산행 7일째 되는날. 4400m에서 5000m의 로부체로 향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싸래기 눈이 내립니다. 처음으로 눈을 맞으며 트레킹에 나섭니다. 날씨는 춥고 바람불고 시야는 안좋지만 흑백의 세상에 눈이 황홀해집니다. 어제 고소적응을 위해 올랐던 나카르상. 오늘아침은 완전히 다른세상의 모습입니다. 이래서 고산 산행의 매력에 빠지나 봅니다. 단 하루만에 달라진 모습, 우리의 눈을 어지럽게도 하며 황홀하게도 합니다. 뒤 돌아보면 구름에 반쯤가린 아마다블람이 어서 가라고 손짓 하는것 같습니다. 골짜기 아래로는 쿰부빙하가 흐르고 그위로 도부체와 촐라체가 구름에 반쯤가리고 위용을 자랑합니다. 하산시에는 저 골짜기를 따라 페리체로 향합니다. 두클라롯지에서 이른 점심을..
오늘은 7km, 오전4시간 정도 걷는 비교적 가벼운 산행입니다. 팡보체 3900m에서 딩보체 4410m로 500m 정도 고도를 높입니다. 어제 이미 4000m는 엄홍길 휴먼스쿨을 다녀와 큰 염려는 없습니다. 그래도 걱정이돼 어제밤 자기전 비아그라 반알과 오늘 아침 아세타졸아미드(다이아막스) 반알을 먹었습니다.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데 고산증까지 나타나면 큰일이니까요. 트랙은 경사도가 심하지 않은 완만한 오름길입니다. 4000m가 넘어도 길가에는 향나무 비슷한 무릅까지 오는 키의 관목들이 자라고 있고, 여름이면 파랗게 자라고 지금은 누렇게 변했지만 야크가 좋아하는 풀 아니 이끼류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풀을 밟고 가면 푹신한 느낌의 감촉이 아주 좋습니다. 계곡 아래는 야크 목장들이 보입니다. 밤이 되면 저..
아침에 동틀무렵 보이는 아마다블람. 캉중마에서 보이는 아마다 블람은 이렇게 보입니다. 다행이 아침식사후 날씨는 맑아졌습니다. 오늘은 캉중마(3550m)에서 풍기텡카(3250m)까지 300m 정도를 내려온다음 두드코시강을 건너 탱보체(3860m)를 향하여 지그재그로 600여m를 힘겹게 오른 다음 100여m를 더 올라 팡보체로 향합니다. 드디어 4000m가까이 오르게 됩니다. 이 이정표는 쿰부 히말라야 3대패스를 통과하는 촐라패스,고쿄리로 향하는 갈림길을 나타냅니다.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코스중 가장 힘들다는 코스입니다. 칼라파테,EBC코스보다 하루내지 이틀을 더 걸어야 합니다. 고쿄리에서 바라다보는 에베레스트및 히말라야 산군이 칼라파테보다 더 좋다고 합니다. 물론 날씨가 따라 주어야 합니다. 구름낀 날씨라면..
트레킹 2일차, 오늘은 팍딩(2600m)에서 남체까지 (3400m) 고도를 높이는 날입니다. 어제 저녁 취침전에 고산증예방을 위해 비아그라종류 반알을 먹고 취침 했습니다. 숙면은 못 이루었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우리의 짐을 싣고 좁교가 먼저 숙소를 나섭니다. 좁교는 야크와 물소의 교배종으로 힘이 좋고 고산도 잘 올라갑니다. 야크는 고산에서 잘 적응하나 힘이 약하고, 물소는 힘은 좋으나 고산에 약하고, 그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태어난 동물이 좁교입니다. 마치 노새처럼. 야크와 좁교의 구별은 좁교는 머리 뿔이 앞으로 나있고 야크는 뿔의 방향이 뒤로 나있습니다. 야크는 꼬리와 배부분에 털이 길게 늘어져있고, 좁교는 상대적으로 털이 짧습니다. 왠 동물학 강의...... 야크면 어떻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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