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호텔의 프렌들리 게스트하우스에 일행중 김대원이 저녁 식사시간이 거의 다 되어 수석 가이드와 함께 1시간 반 정도지나 창백한 얼굴로 힘들게 올라옵니다. 아무약도 효과가 없고 걷기만 하면 배가 땡기고 아파 간신히 여기까지 왔다 합니다. 빽해서 산을 내려가도 다시 그험한 산길을 버스나 짚을 타고 가야하는데 그것도 어렵고, 가이드와 상의후 말을 타고 강진곰파로 갈 수 있나 알아봅니다. 다행이 랑탕빌리지에 말이 있어 내일 아침에 이곳에 오기로 하고 2일을 말을 타고 가기로 결정 합니다. 저희 배정 받은 방은 전구가 없어 초저녁에 촛불로 지내고 아침을 맞이 합니다. 그나마 주인장의 16살난 이아가씨가 곰살맞게 굴어 게스트하우스의 이름값을 하며 나쁜 기억을 지우게 합니다. 실제 산속의 트레킹 2일차인 오늘은 랑탕..
ABC트레킹 때보다 훨씬 편한 숙면을 이룰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부터 있었던 감기 기운도 거의 다 없어진 느낌이 듭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샤브르베시 동네 한바퀴 산책을 해 봅니다. 우리나라 오동나무 비슷하기도 하고 적목련 비슷하기도 하고 이름이 무어라 하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안쪽 마을에 숙소를 정하면 덜 걸을텐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게 웬 쓰잘데 없는 생각. 걷자고 비싼돈 들여서 여기까지 왔는데. 스투파도 보이고, 그옆에 스님이 거처하니 곰파라 해야되나. 여기선 불탑만 있으면 스투파라 부릅니다. 길가에 베틀을 놓고 아침 일찍부터 수제 스카프를 짜는 일을 하고 있네요. 남편은 무언가 열심히 다리고. 6.7.8.로 일과를 정하고 7시에 아침식사를 한후 우리 카고백..
출발전까지 감기 기운으로 썩 컨디션이 안좋고, 겨울 동안 운동부족으로 체중이 2kg정도 늘어난 상태인데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인천공항으로 향합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통되고 처음 가보는 2터미널 기대가 됩니다. 1공항에서 스카이팀 항공사가 빠져나와 2공항을 이용하는지라 전체적으로 넓고 쾌적한 느낌이 듭니다. 휴가철에는 좀 다르겠지만. 1공항에서 2공항까지 20여분 걸리니까 이젠 전에 보다 30여 공항까지 소요시간을 더 잡아야 하겠습니다. PP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2층 라운지를 찾아 올라가니 정말 편하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환승하는 사람은 편하게 기다릴수 있는 시설이 안락하게 잘 구비 되어 있습니다. 저 끝 왼쪽으로 라운지가 있습니다. 간단히 음료와 식사를 한 후 다시 공항 구경을 합니다...
작년 2017년 ABC트래킹후 단단히 걸린 히말랴 트래킹병. 이걸 어이할꼬. 네팔 히말랴는 크게 3지역으로 나누어 집니다. 첫째는 제일 좌측의 안나푸르나지역, 그리고 가운데 부분의 랑탕지역, 그리고 제일 오른쪽의 에베레스트지역으로 나누어집니다. 헤초트래킹에서 ABC트래킹보다 한단계 높게 잡은 랑탕지역을 다음 히말랴 트래킹 목표로 정합니다. 우선 랄리구라스 만발한 3월말 출발 목표로 오륜산악회 홈페이지에 산행기획을 12월에 올립니다. ABC트래킹에서 경험이 있어 각 트래킹회사에 4명만이라도 우리 단독 행사로 진행 가능하냐고 타진 합니다. 혜초에선 불가 통보가 와 우선 제외하고 작년에 같이 했던 산이좋은 사람들과 4명이라도 우리산악회 회원들만의 진행을 하겠다는 통보를 받습니다. 단 4명이면 쿡 동반시는 추가..
트레킹 7일차 이제 거의 끝이 다와 갑니다. 안나푸르나BC(4130m) 하산을 시작후 왔던 길을 따라 밤부(2310m)까지 하행 트래킹을 이어갑니다. 고도차는 약 1800여m, 거리는 13km 오를때 하루반 거리를 7시간만에 내려 옵니다. 경사면 응달에 싸인 눈. 아래쪽 계곡 근처에선 솜털달린 식물과 멀리서는 구별이 안됩니다. 자꾸 뒤돌아 보지만 아쉬움이 마냥 남습니다. 봉우리도 이제 그만 가라고 구름이 서서히 덮히어 갑니다. 이제 마차푸차레BC가 눈아래 보입니다. 포터가 무거운 짐을 머리끈을 이용해 등에지고 안나푸르나BC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런분들의 클로즈엎 사진과 주민들의 어려운 형편의 사진은 의도적으로 안찍었습니다. 다른분들의 블로그사진에서 너무도 많이 봐왔지만 뒷 기분은 개운치 안았습니다..
마차푸차레BC에서 점심 식사후 망중한을 즐기며 안나푸르나를 배경으로 한장 찍어 봤습니다. 쑥스럽지만 제 사진으로 4편을 시작해 봅니다. 마차푸차레BC에서 웅장하게 다가오는 안나푸르나의 위용. 모든것을 품어 줄듯한 모습이지만 왜 박영석대장의 등반대에겐 그 모진 시련을 주었을까 의문이 듭니다. 다른분의 느낌은 감히 너희들이 여기를 오려고해! 하는 느낌을 받았다 합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르니까. 고개를 갸우뚱 해 봅니다. 나무들과 커다란 장애물이 없어 시야가 트여 마차푸차레BC에서 안나푸르나BC까지 평탄해 보이는 길 같이 보이지만 사실 500여m의 고도차가 나는 오르막길입니다. 천천히 마지막 목적지를 향하여 U자형 계곡을 한발 한발 오릅니다. 뒤 돌아 보면 마차푸차레의 멋진 연봉도 그 자태를 황홀하게..
사진을 우선으로 정리하다 보니 트래킹 날짜별로 , 산행코스를 따라 정리가 안되는군요. 또 허접한 사진은 삭제하느라 3일 하고 반나절 분, 점심식사 장소까지 3편에 올라갑니다. 중간 중간 간단히 코스에 대한 설명은 올릴께요. 산행 3일째 되는날 새벽에 푼힐 전망대까지 올랐다가 내려와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3100m까지 오르려니 힘이든다. 그러나 뒤돌아 보면 3100고지를 넘어서면 볼 수 없는 다울라기리가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어 힘든 것도 잊고 감탄사를 내게 합니다. 오전 10시가 넘으니 어김없이 산 정상은 구름에 숨어 버립니다. 이러다 점심때쯤 소나기가 내린후 다시 맑아졌다 흐려졌다 합니다. 뒤돌아보니 고라파니 마을과 새벽에 올랐던 푼힐 전망대가 아득히 보입니다. 푼힐 전망대와 거의 같은 높이에서 설산의..
나야폴(1070m)에서 출발후 약 500m를 올라 힐레 티케둥가에 있는 롯지에서 첫날밤을 지냅니다. 고도가 낮은 곳에 있는 탓인지 2인1실로 더운 물 샤워도 가능합니다. 첫날 맥주도 한잔하며 기분좋은 산속의 첫날을 보냅니다. 물론 합판 한장의 옆방 벽은 피곤에 지친 분의 코고는 소리를 그대로 전달하지만...... 푼힐 전망대로 가기 위한 고레파니 (2860m)마을까지 힘든 오름을 시작합니다. 고도차가 1300여m이니 이번 트래킹중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2500여m를 넘어서니 일부 대원 중에 고산증 증상을 나타내는 대원도 생깁니다. 졸음과 하품이 자주나고 약간의 두통이 온다 합니다. 준비한 약물을 복용하시라 하고 심호흡을 하면서 천천히 걸으라 하며 용기를 북돋아 드립니다. 첫사진의 마을이 저 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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