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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동틀무렵 보이는 아마다블람.
캉중마에서 보이는 아마다 블람은 이렇게 보입니다.
다행이 아침식사후 날씨는 맑아졌습니다.
오늘은 캉중마(3550m)에서 풍기텡카(3250m)까지 300m 정도를 내려온다음
두드코시강을 건너 탱보체(3860m)를 향하여 지그재그로 600여m를 힘겹게 오른 다음
100여m를 더 올라 팡보체로 향합니다. 드디어 4000m가까이 오르게 됩니다.
이 이정표는 쿰부 히말라야 3대패스를 통과하는 촐라패스,고쿄리로 향하는 갈림길을 나타냅니다.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코스중 가장 힘들다는 코스입니다.
칼라파테,EBC코스보다 하루내지 이틀을 더 걸어야 합니다.
고쿄리에서 바라다보는 에베레스트및 히말라야 산군이 칼라파테보다 더 좋다고 합니다.
물론 날씨가 따라 주어야 합니다. 구름낀 날씨라면 힘만 더드는 코스이지요.
탱보체로 향한 내리막길을 지그재그로 내려 갑니다.
강을 건너야하니 할 수 없습니다.
뒤돌아보니 콩데리산 밑에 출발한 캉중마가 산 중턱에 보입니다.
풍기텡가에 도착해 이다리를 건너면 600여m의 급경사 지그재그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탱보체까지 2시간여 걸립니다.
루크라로 흐르는 두드코시강은 여기로부터 2갈래로 나누어집니다.
본류는 고줌바빙하가 있는 고쿄리 방향으로 부터 흐르고 지류는 우리가 진행하는 쿰부빙하와 임자빙하로부터
흐르는 2갈래로 나뉩니다. 두드코시코시강은 네팔을 지나 인도의 갠지스강의 원류가되는
성스러운강입니다.
거의 다 힘겹게 올라와 계곡 밑바닥을 바라다보니 600여m가 아니라 1000m도 더 깊어 보입니다.
탱보체는 사가르마타 국립공안안에 있는 가장 큰 곰파입니다.
이곳에서 티타임을 갖고 탱보체 사원을 구경합니다.
저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절 구경하기를 좋아합니다.
산을 좋아하다보니 절을 많이 구경해서인가요.
유럽이나 남미는 거의 50%이상이 성당구경인데요. 몇군데 보다 보면 거기가 거기 같고 금방 실증이 납니다.
아마 건축양식이나 건설한 배경을 공부 안한 탓 이겠지요.
반면 절은 워낙 경치가 좋은곳에 자리해서 쉽게 다가 갈 수가 있어 좋습니다.
이곳 탱보체에서 바라다 보는 아마다블람이 제일 멋지다하는데 동의합니다.
아마다블람은 팡보체를 지나면 뒤로 물러나 뒤로 보는 경치는 한수 아래입니다.
아마다블람을 배경으로 한컷 했는데 뒤의 탐세루크가 구름에 가렸네요.
이제 절 입구를 지나 절, 곰파 구경을 합니다.
가운데 산문이 있고, 산문위에는 사슴 두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절은 이산문을 지나며 사천왕상이 있는 건물을 지나는데
저는 산문 양옆에 사천왕상이 있는 건물이라 짐작했는데 그곳엔 커다란 마니차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찰처럼 본당입구에 스투파(탑)이 있고 3층으로된 본당이 있습니다.
본당내부는 촬영이 금지돼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대신 이절을 건립한 5대 부처님의 화신인 라마 상제 도르체의 족적이 남은 바위를 올립니다.
5대 라마님은 발이 무척 크셨나 봅니다.
퍼온 사진인데 정면을 향한 불단의 부처님 사진은 없네요.
커다란 절의 행사가 있는 날의 모습입니다.
불탑 뒤로 보이는 아마다블람, 아마다블람은 묘하게 불탑과 어울립니다.
다른 불탑과 아마다블람.
입구 전각안에 사천왕상은 없고 마니차가 있습니다.
이 마니차를 돌릴때마다 부처님의 경전을 읽는거와 같다지요.
사천왕상은 산문기둥에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한 디보체의 롯지. 이 롯지 주인이름도 성이 세르파인데
공인된 피크등반 가이드입니다.
주인은 어디 갔는지 부인과 아이만 롯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과자를 주니 잎에 물고 포즈를 잡아 줍니다.
팡보체에 이르는 이 고개길에서 보이는 아마다블람도 사진 명소인데 오후라 그런지
아마다블람이 구름속에 숨어 들어 갔습니다.
팡보체는 상팡보체와 하팡보체로 나뉘는데 주로 트레커들이 머무는 롯지와 카페는
하팡보체에 있습니다. 엄홍길 휴먼재단이 세운 휴먼스쿨 1호가 상팡보체에 있는데
하팡보체에서 100m이상 올라야 방문할수 있습니다.
대개의 트레커는 탱보체 오르는데 지쳐 그냥 지나쳐 갑니다.
저는 저희 산악회 회원 한분이 그곳의 휴먼스쿨건립에 재정지원을 해
개교식에 다녀왔다 하여 최근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려 하팡보체 롯지에 여장을 푼후
100여m를 더올라 4000m가 넘는곳에 위치한 엄홍길 휴먼스쿨에 다녀왔습니다.
하팡보체 롯지가 있는 마을이 저 아래 보입니다.
학교안내판이 5분정도 가면 있다고 가르킵니다. 그런데 그 위치가 4000m입니다.
학교가는길에 에델바이스가 반깁니다.
눈으로만 보고 갑니다. 다음분도 학교 구경가다 에델바이스를 봐야죠.
팡보체 학교에 세운 기념동판, 저희 산악회 회원의 이름이 있습니다.
벌써 거의 10년전이군요.
지금이 네팔에서 2번째로 큰 명절기간이라 학교가 텅 비었습니다.
임시 방학이라 합니다.
나중에 동네분한태 학생수가 몇이나 되냐고 물으니 선생님 5섯분에 초등학생 30여명 정도랍니다.
초기에는 학생수가 많았으나 지금은 이곳도 초등학생도 큰 도시에서 공부하고
팡보체엔 엄마와 아기, 그리고 나이든 어른들만 주로 계시고, 남편은 도시나 관광사업쪽에서 일하고
아이들은 큰 도시에서 학교에 다닌다 합니다.
여기도 우리나라 초기 농촌의 모습과 거의 같아 보입니다.
정교사가 5명은 아니고 2명정도만 교사이고 나머지분은 보조교사와 직원이라 합니다.
교무실인데 농구대가 쓰러져 방치된 모습이 안타갑습니다.
텅빈 교정엔 소한마리만 왔다 갔다 합니다.
학교는 상 팡보체에서도 한 30m는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팡보체에는 롯지나 카페는 없고 농사짓고 목축하는 분 들만 사시는것 같습니다.
마당에 봉긋하게 보이는건 감자를 수확해 저장한거라 합니다.
감자는 내일 가는 딩보체(4440m)까지 재배가 가능하다 합니다.
하팡보체로 돌아와 롯지에서 피곤한 몸을 추스립니다.
며칠째 머리를 못감고 체온유지를 위해 항상 모자를 쓰고 있는데도 머리속이 안가렵습니다.
아마도 땀이 덜나서겠지요. 탱보체 올라올때도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는데 이상합니다.
사람은 상황에 따라 적응이 잘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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