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짱을 떠나기전 아침 일찍 숙소 옥상에 올라 고성 전체의 풍경을 눈속에 담아 봅니다.

다시 오리란 기약은 할 수 없네요. 나시족의 성산이라는 옥룡설산은 끝내 우리에겐 모습을 안 보여줍니다.

오늘도 하늘은 잔뜩 찌푸렸네요. 폭우만 안 오길 기대합니다.

어제 아침 호도협까지의 버스표 예약을 숙소 사장에게 부탁하고

제가 원하는 내용을 메모지에 중국어로 써 기사에게 주라는 코치를 받고 저녁때 번역기를 써가며

메모지를 작성했습니다.

내용은 저희를 캐리어를 보관 시키는 곳에 내려주고 호도협을 구경하고 오늘 저녁 숙소를 예약한 차마객잔까지

우리를 태워 갈 포차를 소개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저희는 무사히 예약된 호도협까지 가는 버스를 무사히 승차하고 메모지를 기사에게 건네니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버스는 호도협 입구에 이르러 무척 막히기 시작하는데 기사가 저희 보고 내리라고 합니다.

블러그에서 보길 호도협은 경구 입장료를 관계자가 차에 올라 징수한다고 들어 차가 막힌다 생각하고 있는데 내리라니.

일단 버스에서 내리니 어떤 아주머니가 저희를 보고 니하오 하고 인사를 합니다.

기사와 함께 저희 캐리어를 내려 자기 차에 옮겨 싣더니 자기 차를 타라 합니다.

그때부터 일사천리로 호도협관광, 차마객잔 까지의 이동이 이루어집니다.

아마도 기사가 중간에 그 여자분에게 전화를 하였던 모양입니다.

 

호도협 관광지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대개는 이곳을 관광한후 나시객잔으로 이동해 28밴드를 걸어서 오르거나 말이나 당나귀를 타고 차마객잔까지 가서

차마객잔이나 중도객잔에서 1박을 한후 나머지 코스를 걸어 티나객잔까지가 거기서

리짱이나 샹그릴라로 가는 코스를 택합니다.

저희는 28밴드를 걸어서 오르기엔 너무 힘들고 말을 타고 가면 차를 이용해서 오르는 금액이나

거기서 거기라 차를 타고 차마객잔까지 가는걸 부탁했습니다.

 

저 물이 금사강이라 하여 샹그리라에서 흘러내려와 나중에 양쯔강에 합류하여 샹하이에서 황해 바다로 가는 물줄기 입니다.

 

이 아주머니는 차마객잔까지 오르는 급경사 커브길 포차비를 1인당 150원,즉 우리 부부 300원을 벌기위해 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물론 버스기사에게 커미션도 주겠지요. 경구입장료,캐리어보관료,호도협 에스컬레이터 요금,내일 샹그릴라 버스 예약 등 나머지는 원가 제공입니다.

 

호도협 광장 위에서 내려다 보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갑니다.

아주머니는 위에서 기다린다고 잘 보고 오랍니다.

 

 

 

 

중간에 경치를 바라보는 곳도 있습니다.

그곳에서 경치를 보고 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만약에 이걸 걸어 내려 갔다가 다시 걸어 올라 온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블러그에 어떤 분은 내려 갈때는 걸어 내려 갔다가 올라 올때만 탓다 하는데 그건 젊으신분 얘기.

 

 

드뎌 바닥에 내려 왔습니다.

 

여름철 우기라 흙탕물이지만 그 만큼 수량이 많아 굉장합니다.

호랑이가 포수에 쫒겨 건너 뛰었다는 바위도 거의 물에 잠겨 여름엔 건너 뛸 생각도 못 하겠네요.

 

 

오른쪽 2/3지점 중간쯤 나무숲 끝 부분에 호랑이가 앉아 있는게 보이시나요.

무사히 건너뛰어 뒤 쫒아오던 포수를 날 잡아봐라 하는 모습이요. 확대해서 보세요.

 

 

 

지금 바라보는 쪽은 티벹쪽 하바설산지역인데 건너편은 중원쪽 옥룡설산 지역입니다.

그런데 건너편 다리와 난간등은 사람이 없는 것으로 보아 지금은 사용하지 않나 봅니다.

 

관람로를 따라 하류쪽으로 더 내려가 봅니다.

 

 

 

만리를 흘러 장강(양자강)으로 흘러간다는 표지판도 보입니다.

 

 

기념 사진을 찍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호도협 주차장에 오니 왠 남자분이 저희를 붙잡네요. 그 아주머니 남편입니다. 아주머니는 우리가 타고 왔던 짚차 앞에서 손을 흔듭니다. 임무교대 입니다. 아주머니는 저희 짐을 보관시키고 다른 손님을 구하러 갑니다.철저히 분업이네요.

이제 차마객잔까지의 험준한 커브길 운전은 아저씨의 몫입니다. 여기서 차마객잔까지 가는 다른 손님을 구하지 못하였는지 저희만

태운채 험준한 커브길을 구비구비 돌며 올라갑니다.

 

저희는 가벼운 배낭만 메고 편하게 경치를 보며 오릅니다.

이 분들이 있기에 맘 편히 숙소에 도착합니다.

 

차마객잔이나 중도객잔은 이렇게 차가 올라올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옥룡설산은 정상부는 안 보이고 산허리에 구름이 걸려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금사강은 두 5000m가 넘는 험준한 산 계곡사이를 흘러가는 강입니다.

물살이 워낙 빨라 여기에서는 래프팅도 할 수 없겠지요.

 

숙소는 유명하지만 시설이 오래돼 그리 쾌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50000원대이니 결코 싸지는 않습니다.

 

점심쯤 도착해 여기서 김치찌개로 점심을 먹고

내일 트레킹을 위해 오후의 편안함을 즐겨 봅니다.

 

 

 

 

 

 

 

 

이곳 차마객잔은 한국인과 외국인들에게 워낙 소문이 많이나 

닭백숙이나 김치찌개, 삼겹살, 신라면등 한국메뉴 식사도 있습니다.

 

이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내일의 맑은 날씨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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