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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어느덧 마지막 항해 날 입니다. 오늘 기항없이 종일 항해후 내일 새벽 밴쿠버 캐나다 플레이스항에 기항합니다.
하선은 아침 7시부터 시작 된다 합니다.
오늘 하루 배안에서 원 없이 즐겨 보려 합니다. 수영도 하고, 스파도 하고, 아침엔 갑판을 도는 조깅도 하고,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별로 산건 없지만, 마지막 날이라 매점에선 파격적인 세일을 합니다.
여러분들도 쇼핑할 물건이 있으면 눈여겨 봤다가 마지막날 사세요 운 좋으면 싸게 사실수 있습니다.
참 저는 카지노에서 빠징코를 안해 봤는데 카지노에서 시간 보내시는 분 많이 계십니다.
특히 아시아계 어르신들. 제가 탄 배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오신 연세드신 여자 어르신 7-8분이 계셨는데
캐나다 거주 하시는 분 1-2분 정도이고 거의 대부분이 토론토의 자제분 방문하러 오셨다가
크루즈를 토론토소재 한국인 여행사와 단체 예약하고 오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문제는 가이드가 승선시 까지만 동행하고 주의 사항만 일러주고 어른신들만 배에 승선 하게해
크루즈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게 안타까웠습니다.
크루즈 예약에 기항지 투어가 포함 안되었는지 기항하시면 항구에 잠깐 내렸다 바람만 쐬고
다시 배에 타 식사하고 프로그램 이용도 하나도 못 하시고,
식사도 오직 부페만 이용하시고 해서 제가 한번 정찬식당으로 두분을 모시고 같는데
입맛도 안맞고 불편하시다고 다음 부터는 계속 부페식당만 이용하시더라고요.
이용하시는건 오로지 빠징코, 토론토 사시는 교포 할머니가 가르쳐 주셔서
자제분이 준 용돈 갖고 연일 이것만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한국 돌아 가시면 자식들이 크루즈 태워줘서 호강하고 왔다고 주위 분 들에게 자랑 하시겠지요.
중국계 단체 어르신 들은 가이드가 같이 승선해 주방장에게 중국음식을 신청해 정찬 식당에서 맛있게 드시던데.
기항지 투어도 물론 시끄럽게 나는 중국인이다 하고 쏼라쏼라하고 재미있게 다니고요,
저녁땐 영어 못 알아들으니까 빠징꼬에 몰려 가지만서도.
현지에 있는 한국여행사도 어르신들 위해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가이드가 동행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니면 있는데 가격이 비싸 소비자가 외면 해서 안 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이게 맞는것 같습니다.
조깅도 하고 바람도 쐬던 갑판입니다. 사실 날씨가 안좋아 갑판에 나올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남쪽으로 내려오니 점점 날씨가 좋아지네요. 이런 망중한도 즐기고.
인사이드 크루즈는 미국령 알래스카를 지나 내려오면 캐나다 육지와 섬사이를 평온하게 항해하며
양쪽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뭐 나무로만 가득찬 육지와 섬이라 약간 지루하지만.
하여튼 날씨는 점점 좋아집니다. 따뜻한 훈풍이 불고요, 구름도 조금씩 걷혀지고 있습니다.
풀장 옆의 바입니다. 이곳에서 파는 주류와 음료는 다 유료 입니다.
대극장에서 승무원들이 나와 7박8일간의 운항에 협조 해준 승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화면으로 다른 코스의 크루즈도 소개하는 걸 잊지 않고요, 이번 승객에 한해서 10%디스카운트 해준다는
멘트도 합니다. 자기네 라인 이용한 고객은 명단이 남아 있어 다른 코스 이용시 디스카운트 해준 답니다.
마지막 정찬을 즐깁니다.
옆 테이블에 뉴질랜드서 오셨다는 부부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웰링턴에서 오시고 따님이 밴쿠버에서 일을 해 따님 보러 왔다가 크루즈선 타게 됬답니다.
웰링턴 방문하면 한번 들려 달래네요. 혹시나 해서 명함 주고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무실 앞에서 정산을 합니다. 정산을 안하면 승선 할때 등록한 신용카드로 결제가 되 한화로 환산되어
빠져 나갑니다. 달러 현찰이 여유가 있으면 달러로 정산 하는게 이득이겠지요.
나중에 카드로 결제되면 환수수료와 카드수수료를 같이 물게 되니까요.
정산하고 나니 다시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을 이용하면 디스카운트 해 준다다고 부로셔를 주며 자세히 설명 하네요.
홍콩에서 출발하는 동남아 크루즈도 있고, 지중해 크루즈도 있다 하면서.
참 승선시 신고하는 카드는 체크카드나 현금카드는 안되고 반드시 신용카드만 됩니다.
신용카드 하나는 꼭 지참하고 가셔야 합니다.
드디어 마지막날 저녁에야 붉게 물드는 노을을 봅니다. 그동안은 계속 흐리거나 비오거나.
잘하면 일몰 사진도 찍을 수 있겠네요.
해가 진후 여명의 바다도 여러가지 색 으로 멋 있습니다.
이번 여행중 수건 장식의 최우수 작품이 되겠습니다.
퇴실시 우리방 담당하던 인도계 청년에게 10불 팁으로 주니 고맙다고 연신 인사하고 갑니다.
짐은 문앞에 태그를 붙여 놓으면 나중에 하선하고 나서 찾으면 됩니다.
하선시에도 마찬 가지로 미국 출국신고 여권 도장찍고 다시 캐나다 입국 도장 찍습니다.
씨애틀에서 출발해 씨애틀 귀환하는 알래스카 크루즈여행은 이런 번거러움은 없겠지요 아마도.
알래스카 크루즈여행은 6개월 전에만 에약하면 창문없는 복도쪽 일인당 640불도 본 적 있습니다.물론 7박8일이요.
미국이나 캐나다 여행후 시간 여유가 일주일 정도 있으면 해 볼 만 합니다.
한국서 알래스카 크루즈만을 위하여 출국하시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비추 합니다.
기항지 투어도 동남아나 유럽보다 볼 게 별로 없고요,
단지 여름에 시원하게 일주일 보낼수 있다는거 외에는.이상으로 알래스카 인사이드 크루즈 편을 마침니다.
블러그 방문자 분들께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됬다면 보람으로 여기겠습니다.
다음편은 뉴욕과 미동부, 캐나다 동부도 계속 올려 볼 계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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