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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파랑길은 국내에서 개발된 트레킹코스중에 아마도 제일 긴 듯하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시작해서 동쪽 제일 위, 통일 전망대에 이르기까지 770여Km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이니......

 총 10구간으로 나누어지고 50코스로 이어지는 동해안 일주 걷기 코스 입니다. 내 생애 몇코스나 걸어 볼려는지.

 오늘은 고성구간 49코스의 일부로 거진항부터 화진포 해수욕장에 이르는 3시간여의 짧은 코스인데 해파랑길 중에서도 절경코스로

 유명한 구간입니다.

 오륜산악회 산우들과 초겨울의 그리 춥지 않은 날씨 속에 걷기를 시작 합니다.

 트레킹시작은 거진항 해맞이 공원입구부터 시작 합니다.

 

 이번 사진 부터는 컴팩트 카메라의 결정판이라는 소니 RX100 M3를 구입하여 처음으로 블로깅 해보는 사진 입니다.

 나름 찍고 보니 만족 스럽내요. 독일 짜이스 렌즈의 밝고 깨끗함이 느껴 집니다.

 그동안 DSRL카메라도 아닌 미러리스 카메라 삼성 NX 20 18-200mm렌즈로 주로 찍었는데

 그것도 산행시  무겁게 느껴지고 카메라 파손도 염려 되어 바꿨는데 잘 한것 같습니다.

 처음이라 자동으로 설정 해놓고 촬영했는데 차차로 카메라의 기능을 익혀야 되겠지요.

 

 오전 10시경 거진 앞바다의 풍경입니다. 하늘이 흐려 있어 태양을 향해 찍어 봤습니다.

 

  해맞이 공원의 산책로 중에 있는 거진항 등대.

 

 해맞이 공원 뷰포인트에는 여러가지 상징물을 조성해 공원을 아름답게 꾸며 놓았습니다.

이래서 해파랑길에서도 손꼽히는 명코스가 되었겠지요.

 

 

 

 곳곳에 조각 작품도 설치하고요.

 

 

 산책로에서 바라다 보이는 아늑한 거진항의 모습.

 

 저쪽에 공군레이다 기지도 보이는데 그 곳에는 출입금지.

 

 

 서양의 정자인 파고라와 동양의 십이지신상의 석조물을 절묘하게, 어울리게 배치 했습니다.

 

 

 해안도로의 멋진 S자 길이 달려 보고픈 생각을 일으킵니다.

 

 이제 화진포 방향으로 접어 들기에 다시 한번 거진항 쪽을 바라 봅니다.

 

 이 구름다리를 건너면 화진포 소나무 숲 생태길로 접어 듭니다.

 

 정상보다 약간 낮은 곳에 응봉 표지석을 세우고 전망대를 만들어 놨는데 동해안 제일의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라는데

실감이 납니다.

 

 저 멀리 맨뒤에 금강산 비로봉 연봉이 보이고 앞으로는 화진포의 절경이 눈을 황홀하게 합니다.

사진으로 얼마나 표현이 되는지........

모두들 3시간여의 긴 차량 운행시간이 아깝지 않음을 느낍니다.

 

 백두대간 위엄있는 능선이 화진포 호수를 내려다 보고 있네요.

 

 

 이분의 사진 촛점은 아마도 금강산 비로봉에 맞추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이곳의 전체 전경의 설명은 이 사진으로 대신 하렵니다.

 

 

 철지난 해수욕장의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저 파도는 여름의 열정을 기다리며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화진포 백사장을 찾겠지요.

 

 

 이제 이곳을 떠나 거진항내의 제비호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건봉사로 향합니다.

저는 음식에 관한 내용은 잘 안올리는데 이 식당은 해물탕 정식으로 추천합니다.

제비호란 배로 그날그날 잡은 싱싱한 해물로 매운탕이나 지리로 탕을 끓이고 어물로 밑반찬을 하는데

추천합니다. 전화033-682-1970

 

 건봉사의 설명은 이 사진으로 대신하고......

 

 

 6.25전란에도 소실되지 않고 유일하게 남았다는 불이문.

대개의 절에는 산문,일주문,사천왕상이  위엄있게 있는 문,그리고 마지막으로 불이문이 있는데'

 이 불이문은 특이하게 4개의 돌기둥위에 금강저를 새겨놓아 사천왕상을 대신 한다 합니다.

이제 당신은 부처의 세계로 든다는 뜻이라는 문입니다.

아마도 다른 문은 복원을 안했겠지요. 지금도 계속 복원 중이라니까.

 

 능파교 너머로 본 절의 모습이 보이지만 우선 적멸보궁으로 향합니다.

 

 

 적멸보궁을 향하는 길에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보입니다.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라지요.

건봉사에는 사명대사가 임진왜란때 일본군에게 빼앗긴 부처님 진신 치아 사리 5과를 다시 찾아와

이 건봉사 사리탑안에 모시다가 지금은 본사 접견실을 따로 만들어 신도들이 볼 수 있게 했답니다.

 

 

 멋진 사리탑이 있지만 치아사리는 대웅전 밑에 전시 접견실이 따로 있습니다.

 

 십바라밀 석주의 확대 사진, 카메라의 성능 시험해 보느라 찍어 봤습니다.

 

 

  십바라밀 석주. 양쪽으로 서있습니다.

각 5섯개의 문양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현판 글씨는 지금 생존해 계신 태극서체를 창시한 유명한 서예가인 초당 이무호 선생의  작품 입니다.

이분의 서체는 중국에서도 유명해 심양의 고궁박물관에도 전시돼 있습니다.

 

 복원하여 지은지 얼마 안돼는지 단청의 빛갈이 선명하네요.

 

 

 

 

 

 

대웅전 좌우의 벽에 있는 이 불화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화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특히 아래의 불화는 민초들의 삶을 그린위에 부처가 내려다 보고 있고 악귀도 내려다 보고 있어 궁금 합니다.

 

 

 

다시 불이문을 나와 이승의 세계인 집으로 향합니다.

 

만해 한용운 님의 시를 마음에 간직하고 서울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