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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원거리로 산행을 떠납니다. 
  •     아련한 추억이 있기에 더욱 가고픈 산 이었습니다.
  •    제가 대학시절 원치 않았던 산업시찰단의 일원으로 처음 가보았던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과대표로써 총학임원들과 교련반대 시위논의가 있어 이른 아침   모임 장소에
  •    가려고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사복 경찰이 동행을 요구해 올 것이 왔구나하고,닭장차가 있는 곳으로 끌려 가려니하고
  •    같더니 관광버스에 타라 하네요. 관광버스엔 총학생회 임원들과 다른과 대표,대의원등이 타고 있더군요.
  •    계급이 높아 보이는 분이 나타나서 너희들 경찰서로 갈래, 이 버스타고 산업시찰 갈래해서 1박2일로 떠난 산업시찰.
  •    포항제철 구경하고,다음으로 간곳이 바로 보경사. 입구에 있는 숙소에 방 배정받고 청하골로 올라가 연산폭포까지
  •    올라갔다온 기억이 납니다. 주머니있던돈 박박털고 나중에 학생처 주임님 돈까지 얻어 막걸리 받아놓고 젊음을
  •    토로하던 그 시절 추억이 새로운데, 참 생각나는 한 사람.
  •    얼마전 사임하신 국무총리. 그 당시 일년위 행정학과 선배였는데.......
  •    각설하고,
  •    이 산은 내연산(710m) 말고도, 문수산(622m), 향로봉(930m), 삿갓봉(718m), 천령산(775m)등의 높직한 준봉들이
  •    반달모양으로 둘러져 있어 이 사이에 있는 청하골 계곡은 어느 심산유곡 못지않게 깊고 그윽합니다.
  •    특히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이 많은 폭포와 소를 이루어 절경을 간직하고, 내연산 12폭포란 명성을 얻게된 곳입니다.
  •    다 보지는 못했지만 12폭포의 모습을 다른 곳에서 퍼 왔습니다.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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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폭포 보현폭포       제1폭포 상생폭포             제3폭포 삼보폭포
  •           제1폭포 상생폭포                                               제2폭포 - 보현폭포                                           제 3폭포 - 삼보폭포
  •                   제4폭포 잠룡폭포        제5폭포 무풍폭포              제6폭포 관음폭포
  •                                제4폭포 잠룡폭포                                              제5폭포 무풍폭포                                                제6폭포 관음폭포
  •                   제7폭포 연산폭포        제8폭포 은폭포              제9폭포 복호1폭포
  •                               제7폭포 연산폭포                                              제8폭포 은폭포                                                    제9폭포 복호 1폭포
  •                   제10폭포 복호2폭포        제11폭포 실폭포              제12폭포 시명폭포
  •                              제10폭포 복호2폭포                                             제11폭포 실폭포                                                  제12폭포 시명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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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랍게 넓어지고 잘 정비된 주차장.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지 짐작이 됩니다.

     

    많은 산님들도 왔습니다.

    메르스가 아니면 더 많을텐데 ,미루어 여름산행지로 사랑 받는 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표소에서 문화재관람료를 내고 보경사 경내를 통과하여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수년전에 이곳에 친구들과 울진을 거쳐 왔을땐 문화재 관람료 내기실어 매표소 옆의 길을 따라 올라가

    급경사를 힘들게 치고 올라가면서 에이 돈내고 편하게 갈걸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힘들어 삼지봉까지 안가고 문수봉지나 청하골로 바로 내려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보니 내연산은 3번째 길이 됩니다.

     

    네팔지진 돕기가 절이라서 그런지 지금도 진행중이네요.

     

    클릭해서 확대해서 보시면 해탈문을 지나 청하골 계곡을 걷다 문수암쪽으로 올라 문수산을 거쳐

    내연산 삼지봉을 거쳐 다시 문수산쪽으로 빽하여 거무나리골로  하산하여

    청하골 12폭포를 구경하며 보경사로 원위치하는 코스입니다.

     

     

    전망이 트인곳에 오르니 상생폭포의 전경이 멋있네요.

    수량이 많으면 좋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멋집니다.

     

     

     

     

     

     

     

     

    문수암입구. 보경사에 딸린 암자는 아닌것 같습니다.

    조계종이 아니고 아마도 다른 종파.

    해탈문, 대웅전, 산신각 작지만 있을건 다 있습니다.

    이곳에서 산간수로 목을 추기고 다시 문수봉을 향해 으차, 으차.

     

     

     

    문수암 대웅전 사진이 이 사진 한장이라 초상권 양해도 안 받고 제 블로그에 올린것 양해해 주세요.

     

     

     

     

     

     

     

     

    준족인 산님은 향로봉까지 연장하여 보경사 원위치를 6시간만에 한답니다.

    저희 산악회도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서울까지 갈 길이 멀어서

    오늘은 여기서 빽하여 거무나리골로 하산.

     

    내연산은 청하골 계곡을 걸을땐 양쪽의 기암 절벽과 멋진 암반으로 이루어진 폭포등으로 인해

    암산인 느낌이 나나, 능선에 오르면 기막힌 반전이 일어나 부드러운 흙길로 이루어진 육산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내연산이 더욱 매력적 입니다.

    숲과 나무에서 뿜는 향에 취해 걷노라면 땀흘리며 치오르던 수고로움이 다 잊혀집니다.

     

     

    드디어 청하골로 내려서 폭포 구경을 하고 보경사로 향합니다.

    관음폭포의 모습입니다. 물길이 바위의 약한 부분은 때려 만든 세월의 흔적이 볼 만 합니다.

     

     

     

     

     

    내연산 12폭포중 규모가 제일 크다는 연산 폭포입니다.

     

    관음폭포와 연산폭포를 있게한 거대한 기암절벽인 비하대.

     

     

     

     

     

    장마가 지난뒤에 제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이 넘쳐 흐르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 찹니다.

     

     

     

     

     

    제1폭인 상생폭포 입니다. 이제 이계곡도 거의 끝이 보입니다.

     

     

     

    옛기억엔 고생 창연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던절 이었는데.

    이제 다른 절과 별 차이없는 평범한 절이 되었습니다.

    특히 단청을 새로 하기전 적광전과 대웅전의 모습은 심신을 가다듬게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신도가 늘면 개신교가 거대한 교회를 짓듯이 절도 새로 기와 올리고 단청 다시 칠하고

    신도들이 머믈 요사채 새로 짓고, 다 비슷하게 됩니다.

     

    신라 진흥왕때 지명스님이 창건한 천년고찰인데 ,스님이 중국에서 가지고 온

    불경과 팔면보경을 연못에 묻고 지은 절이라해서 보경사로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보경사를 끝으로 연산온천에 들려 땀을 씻은후 귀경을 합니다.

    연산온천은 시설도 좋지만 물이 너무 좋습니다.

    매끈매끈하면서 물이 촉감이 너무 좋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