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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갈치역에서 전철로 1정거장 더 가 토성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갈아타고 감정초등학교앞에서 내립니다.

 마을버스가 전철역에서 부터 가파른 길을 거침없이 올라와 거의 정상 부근에 있는 초등학교앞에 사람들을 내려 놓습니다.

 개인차량으로 오시는 분들은 이학교 운동장아래를 공용주차장으로 해 이곳에 차를 주차 시키면 됩니다.

 누구는 이 마을을 페루의 마추피추에 비교 하지만 그건 말이 안되고, 그리스의 산토리노 마을,

 그런데 저는 칠레의 발파라이소 항구의 언덕위 마을과 비교하면  적당 할 것 같습니다.

 규모는 그곳 보다 적지만 아기자기한 면은 감천마을이 한 수 위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주민이 거주하는 공간은 같고요.

 차차로 감천 문화마을에 대해서 얘기를 풀어 가도록 하지요.

 

 

 

이곳이 문화마을 안내소겸 동네의 유래를 설명하는 전시관입니다.

2000원에 동네 안내지도를 파는데 그 지도에 따라 스탬프를 찍으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며

벽화와 카페,공방,작품 전시장등을 돌면 원점으로 돌아와 마을 구경을 마치게 됩니다.

 

 

 

 

 

 

문화마을의 유래는 이 글로 대신 합니다.

실제로 2010년까지는 이 마을 이름이 감천동 태극도 마을로 불리웠답니다.

태극도 마을은 조철제 창시자가 돌아가시고 아들이 승계하자

 신도 지도자가 일파를 이끌고 분리돼(대순진리회) 나가자 급격히 인구가 줄고,

두집이 합쳐저 한집이 되니 외부의 영세민이 유입됩니다.

 

태극도 신자들이 마을을 건설하는 모습입니다.

 

 

 

일종의 신앙촌이니까 모든게 불편한 가운데서도 종교적인 힘으로 이런 마을이 형성됬음을 이해가 갑니다.

 

 

 

 

 

 

 

 

 

 

 

이곳은 실제로 주민이 거주하는 생활 공간으로 관람하는데 제약이 많습니다.

정해진 관람로 외에는 출입을 삼가고, 되도록 조용히 구경하고, 사람이 거주하는 집을 기웃기웃하지 말고,

관람시간을 준수하고 (동절기 오후5시 까지, 하절기 6시까지)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단체 관광 오신 분들은 그게 잘 지켜지나요. 들뜬 기분이 되는게 여행인데.......

 

 

이곳을 안내하시는 노인 어른들이 대개 태극도 이주 1세대분들 이신데 낮에는 아주 친절하고 자세히 안내 하십니다.

누군가 관람 후기를 보니 시간상 늦게가 관람시간을 넘겼더니 호통치고 호되게 봉변 당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라 적은 곳을 보니, 모두가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설치 작품을 보면서 지나다 보면 지루한 줄 모르게 걷게 됩니다.

 

저 위에 보이는 큰 건물이 감정 초등학교 입니다.

투어가 시작되는 시발점이고 위에서 부터 아래로 내려오게 됩니다.

 

 

 

 

 

 

 

어려웠던 시절의 사진을 장식한 건물이 있어 올려 봅니다.

 

 

 

 

 

감천 문화마을과 비교해 보시라 칠레 발파라이소 항구의 산언덕 마을의 전경을 올렸습니다.

규모는 훨씬 더 큰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사진이 너무 많으면 지루할것 같아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