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남도 산행 첫쨋날 오산 . 2016. 03. 26.

 

 

오랜 산우들인 오륜산악회 회원들과 정례적인 1박2일 남도산행에 나선다.

첫날 방문지는 구례의 오산(542M).사성암이 있고, 섬진강 너머로 지리산 연봉이 바라 보이는 멋진 곳 입니다.

구례는 20대 후반 첫 제약회사 영업사원 시절 다녔던 곳인데 오늘 보니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한옥 툇마루에 앉아 먹던 유명한 육회 비빔밥집은 이름도 기억 안나고, 오늘 먹은 육회 비빔밥과 사뭇 달랐던걸 느낍니다.

그 당시는 밥과 콩나물, 그리고 육회와 고추장,계란 노른자만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맞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나물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선임자에게 식당도 인수인계 받아 한 달에 두세번 구례만 오면 먹던 곳인데......

 

 

사성암 설명은 이 사진으로 대신하고, 오산 해발 500여M에 위치하고 있는데

밑의 주차장으로 부터 자동차길이 나있어 셔틀버스나 택시로 쉽게 올라올 수 있고, 지금도 도로를

확장하고 있어 완성되면 아주 쉽게 오를수 있는 곳 입니다.

 

 

 

옛적엔 조그만 암자였을텐데 현대 공법으로 멋지게 증축해 놓았습니다.

불교 신자가 아니라 그 유명한 암벽에 새긴 마애불상은 찾지 않았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섬진강 들녁이 황홀합니다.

 

사성암옆으로 난 길을 올라 오산 정상을 향해 갑니다.

 

소원바위옆의 현대에 새긴 마애불상과 사성암 모습. 왜 푸른색이 나는지? 혹시 동판인가.......

이것으로 마애불상 찾는건 포기하고 이 사진으로 만족 합니다.

 

왜 소원은 천원과 동전으로 만 빌까요?

만원이나 오만원권이 더 확실 할 텐데......

 

 

사성암에서 30여M를 올라 오산 정상에 다다릅니다.

여기서 매봉을 지나 자래봉 삼거리를 거쳐 선바위쪽으로 하산하여 마고마을 마고정 앞으로 하산합니다.

여기부터는 대부분의 탐방객은 다시 사성암쪽으로 원위치하고 등산객만이 앞으로 능선길을 향해 갑니다.

 

 

이곳에서 저멀리 맨 뒤로 지리산 노고단이 보입니다.

 

이제 피어나기 시작하는 진달래. 활짝 핀 것 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이 곳에서도 지리산 연봉이 잘 보입니다. 아마도 매봉 근처였던것 같습니다.

 

여기서 건너편으로 사성암 전경이 다 보이는 군요.

많은 참배객들 때문에 증축을 하여 암자가 아니라 본 절 같이 보입니다.

참배객들을 위하여 공양간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선 바위의 모습이 멋 집니다.

 

 

 

새 봄을 맞아 가장 일찍 부지런을 피우는 이 식물은 아마도 기생식물인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은 답글 부탁드립니다.

 

 

고사리 밭에도 새 순의 고사리가 올라 옵니다.

 

 

밭뚝에 심은 동백.

 

 

 

 

섬진강가의 매화축제 하는 곳은 인산인해 이겠지요.

저희는 혼잡을 피해 요 정도로 만족하고 화엄사로 향합니다.

 

섬진강가 마고정 정자앞의 들꽃을 마지막으로 저희는 구례읍내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