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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회우들과 같이 못한 홍콩트래킹대신 부산 3박4일을 갑자기 계획하게 되었다.
안식구가 사돈의 여행으로 22일까지 손주를 보게되어 홍콩을 가게 되면 혼자 가야 될 것 같아
결국 이번 홍콩행은 아쉽지만 포기하고, 대신 오래전 아시안게임때 가보았던 부산을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부랴부랴 숙소 에약하고, 승용차를 갖고 이번 여행을 시작합니다.
통도사는 40여년전 대학시절때 가 봤던 적이 있지만 기억이 가물 가물. 그리고 인터넷에서 서운암의 야생화가 멋있다 하여
먼저 양산 통도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통도사 들어가는 송림 숲길에 물고기로 등을 만들어 놓은게 이색적 입니다.
불교에서는 물고기가 많이 등장하는데 그 의미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불교가 중국에서 토착화되는 과정에서 생긴 영향으로 물고기가 하늘을 날면 수염이 자라 용으로 되어 승천한다 하여
절의 스님들도 열심히 수행하면 물고기가 용이 되듯이 부처가 된다는 의미라 하는데.......
솟대도 초파일을 기념해 불이 들어오는 등으로 만들었습니다.
통도사가 자리한 영축산은 가지산 도립공원에 속한 1059m의 높은 산 자락에 위치한 절 입니다.
통도사는 신라 27대 선덕여왕때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절로써 자장율사가 당나라부터 가져온
부처의 정골,불아,불사리,가사가 보관되어 불보종찰로 불리는 절입니다.
초파일이 멀지 않아 여기도 연등을 많이 달려 있네요.
부처의 세계로 들어가는 불이문을 들어갑니다.
불이문에서 바라보는 대웅전과 탑 들의 모양이 무척 고색 창연하고 기존의 대웅전 앞뜰과는 무척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특이한 형태를 지닌 산문이 있어 사진을 올려 봅니다.
통도사는 미리 공부를 많이하고 와서 봐야 되는 절 같습니다.
여닫이 문이 달린 산문은 무얼 뜻하는지.......
이 산문의 이름이 개산조당이네요.
불교가 아닌 유교적인 느낌이 엄청 나네요.
자장율사의 진영을 모신 해장보각으로 들어가는 조선시대의 솟을대문 양식으로 지은 산문이라 합니다.
다른절에선 볼 수 없는 특이한 모양의 탑이 보입니다.
봉발탑이라 합니다. 탑에 대한 설명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개산조당을 통하여 들어오면 조선시대 영조때 지은 자장율사의 진영을 모신 전각입니다.
전체적으로 통도사의 전각들은 새로 단청을 하지 않아 무척 고풍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돈이 부족하여 단청을 새단장 안하는건 아니겠지요.
옛스러움을 간직하고자 함이 아닐까 합니다.
대웅전과 금강계단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이 사진을 올립니다.
감탄을 하며 바라본 대웅전 창살 무늬 조각. 처음에 칠이 되 있을때 얼마나 아름다왔을까 하고
상상을 합니다. 조선시대 만들어진 진품이라면 보물이겠지요.
요사히 말 많은 광화문과 같은 양식의 현판입니다.
학계에서는 미국에서 발견된 사진에 의해 지금 힌색바탕의 검은색 광화문 현판은 확실히 아니라는데.......
아래 사진의 금강계단 양식인지,대방광전 양식인지 학자들간에 양분되었다 합니다.
하여튼 통도사는 이 세가지 양식의 현판을 모두 갖고 있는 불보 사찰이 확실 합니다.
조선시대 말기 명필로 알려진 흥선 대원군의 필체라니 다시 한번 찬찬히 봅니다.
이 곳이 부처의 정골과 불아를 모신 사리탑이 있는 금강계단입니다.
출입은 대웅전을 통해서만 할 수 있고 3면을 담장을 둘러 범인들은 담장너머로 들여다 볼 뿐입니다.
금강계단 담장밖 인공 연못. 사람들은 이곳에도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비나 봅니다.
한 건물에 삼면에 서로 다른 이름을 가진 현판을 보니 ,
통도사는 공부를 많이하고 와서 봐야만 하는 사찰임을 실감 합니다.
영산전 팔상생 탱화. 자세한 의미는 인터넷에서 찾아 보세요.
안쪽으로 더 유명한 불화가 있다하나 들어가지는 못해 문밖에서 이 사진만 건졌습니다.
사물이 있는 범종각인데 일층에 범종이 있고 2층에 목어,운판, 북이 있습니다.
범종각 현판옆 목어 위에 통도사 현판은 무슨 의미인지.......
통도사는 암자가 13개가 있다 합니다.
그중에 서운암이란 곳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야생화와 된장과 간장을 만드는 수많은 장독으로 유명한 곳 입니다.
서운암은 경남지방의 문화 예술인들이 모여 각종 전시회와 토론 행사등이 수시로 열리는 문화의 장이라 합니다.
시와 그림, 사진을 전시한 공간이 있고 넓은 강당도 있었습니다.
들꽃 축제도 열린다 하는데 제가 방문햔 시기는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금낭화를 제일 많이 볼 수 있었고, 다른 들꽃 재배지는 시간이 없어 찾지를 못했습니다.
서운암에는 경남지역 사진가들의 사진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된장은 인터넷 판매 가격과 같다 하여 짐이 될 것 같아 필요시 인터넷으로 사기로 하고
다음으로 미루고 나왔습니다.
통도사를 떠나기전 영축산 정상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부산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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