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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오화해의 물빛을 즐긴후 경사진 석회암반으로

이루어진 수상 정원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오화해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경사진 석회암반에 부딪히며 튀오른 물방울이

햇빛에 반사돼 진주알같이 빛난다 하여 진주탄이라 이름 붙여졌다 합니다.

 

 

 

 

 

 

완만하게 경사진 암반을 흐르던 물이 갑자기 급경사를 이루며 큰 소리를 내며 떨어집니다.

저 아래가 아마도 진주탄폭포인 모양입니다.

 

 

전 보행로를 이렇게 데크 길을 만들어 투자를 했네요.

하긴 비싼 입장료를 받았으니 이 정도는 해야지요.

만약 보행로를 흙길로 해놨다면 저 수많은 사람의 발길에 남아 나는게 있겠어요.

 

 

 

 

진주탄을 조용히 흐르던 물줄기가 이곳에서 그 에너지를 모두 폭발시키며

수직으로 40여m를 진주빛 물방을 튕기며 내려 꽂힙니다.

폭포의 높이는 구채구에서 제일 높다지요.

해발 2450m에서 2400m로 그 높이를 낮추면서, 폭은 300여m에 이른답니다. 

 

 

 

 

 

 

 

 

 

 

 

 

 

폭포 아래에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며 폭포를 바라 볼 수 있게 데크 광장을 만들었습니다.

이 곳이 티베탄의 땅이라는 표시 같이 나무와 나무사이는 타르쵸를 매달아

마치 행사장의 만국기 같습니다.

 

 

타르쵸는 오색의 천위에 쓴 불교의 경전입니다.

티베탄의 집은 집앞에 타르쵸와 룽다가 있어  한족이나 다른 소수 민족과 구별이 된다지요.

 

 

 

 

카메라 한 프레임으로는 300여m폭의 폭포를 잡을수가 없네요.

 

 

폭포 벽의 바위 부분을 클로즈업 해 보았습니다.

튀어 나온 부분이 초가집 지붕처럼 처마를 이루고 있는게 보일 것입니다.

탄산칼슘을 많이 함유한 물이 몇세기를 두고 흐르면서 침착시킨 석회암 처마입니다.

자연은 언제나 그 경이로운 그 힘을 자랑 합니다.

 

 

 

 

 

 

폭포를 지나 거울 같이 맑다는 경해로 향합니다.

오화해에서 찬란한 물 색깔을 많이 봐서인지 오화해를 처음 봤을 때처럼 흥분으로 다가가지는 못 합니다.

 

 

 

파랗던 하늘이 다시 구름으로 덮이네요. 안타갑습니다.

오후에는 활짝 개야 할텐데......

 

 

 

 

오화해는 중국에 놔두고 이 경해라도 한국에 옮겨 가고 싶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보고 시진핑에게 달라고 건의하고 싶습니다. 두분이 미국이 시기 할 정도로 친하다니까.

 

 

 

 

 

경해를 지나 상쾌한 데크길을 따라 낙일랑 폭포로 향합니다.

오른쪽은 경사가 있는 곳이라 안전 철망을 해놨네요.

좀 보기좋은 재료로 보강 했으면 합니다. 입장료가 얼만데.

 

 

 

 

자연이 아니 석회암이 만들어논 댐이 보입니다.

이 곳은 신선들과 선녀들의 목욕탕 같습니다. 나무군과 선녀의 전설이 저절로 떠 오릅니다.

더운 여름날 저 파란 물에서 목욕을 하면 얼마나 시원할까?

더구나 탄산칼슘이 많이 함유돼 매끈매끈한 감촉의 알카리 물일텐데.......

현실은 손 하나 담글수 없다네요. 구채구에서는.

댐이 생긴 원리는 황룡에서 설명해 드릴께요.

그곳에서는 수도 없이 많으니까요.

 

 

드디어 낙일랑 폭포가 그 위용을 들어냅니다.

규모면에서는 구채구에서 제일 크다지요. 높이는 진주탄에게 양보했지만.

 

 

 

 

낙일랑폭포는 폭이 320여m, 높이는 25m로 진주탄 폭포 보다는 폭이 조금 크지요.

이 폭포는 오후에는 해를 마주하고 있어 중국인들은 폭포의 떨어지는 물이 빛을 낸다 합니다.

겨울에는 폭포가 얼어 붙어 수정기둥이 돼 반짝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진찍기는 영 아니 올시다 이겠지요. 여기선 흐린날씨가 사진에는 오히려 도움을 줍니다.

 

 

 

 

 

낙일랑은 티베트어로 '남신'을 의미하는데 '위용있고 커다랗다'라는 뜻 이랍니다.

 

 

 

 

 

이 곳은 맞은편에서 바라볼 수 있는 언덕이 있어 바라보기 좋은 전망대도 있습니다.

이 참에 낙일랑폭포도 하나 더 달라고 박대통령에게 부탁 해야겠습니다.

너희가 진정 동반자 관계라면 진주탄은 너희가 갖고  낙일랑은 우릴 달라고.......

 

 

 

 이곳까지 오니 거의 12시가 다 되 갑니다.

이른 아침을 먹어서인지 배가 몹시 고픕니다.

낙일랑폭포 근처에 낙일참이라는 상가지역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중국인이 하는 한국식 식당에서 한식반 중국식반인 식사를 합니다.

시장이 반찬이라 배부르게 잘 먹었는데, 여성들 일행중 많은 분들의 어제의 후유증으로

식사를 잘 못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경치도 컨디션이 좋아야 눈에 들어 오는데.......

하여튼 여행중엔 컨디션 관리가 제일 입니다.

폭포 구경 잘하셨지요.

다음편은 장해를 거쳐 오채지, 그리고 서우해까지 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