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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심혈을 기우려 개발한 천문산 관광지.

 저번 장가계 방문시 가이드로 부터 산 정상근처 뻥 뚫린 산의 모습을 보고 저 곳이 천문산인데 저 구멍을 통하여

 러시아 경비행기가  통과하여 유명한게된 산입니다라는 설명을 차창으로만 보고 지나쳤던 곳이었고,

 근래에 기아자동차 광고로 완전 구불구불한  구절양장의 도로를 촬영해 유명해진 산이라 기대가 큰 곳이었습니다.

 또한 가이드말이 오직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산이라는 말을 이해를 잘 못했는데,

 관광지로의 개발을 오직 중국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였다는 것을 산행 시작점 부터 실감한 산행이었습니다.

 

 

 

천문산으로 향하는 길은 시내 한 복판에 있는 케이블카 승차장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누구의 아이디어 였을까. 오직 중국에서만 가능한 이 방법을......

관광객은 시내 한 복판에서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20여분간의 케이블카를 타면 해발 1513m의 정상부근에 도착하게 됩니댜.

케이블카는 아파트를 지나고,상가도 지나고,공장도 지나 기차역도 지납니다.

케이블카에서 식사하는 가정집의 모습도 볼 수가 있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

개인의 자유와 사유 재산의 개념이 존중되는 다른 나라에서는 도저히 상상 할 수 없는 방법.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그러나 놀랄 만한 일을 천문산은 몇가지 더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케이블카는 산 기슭의 농촌 마을도 지난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천문산 천문동까지 오르는 구불구불한 셔틀버스 전용도로.

일반차량은 다닐수 없고 오직 천문동과 중간 케이블카 환승정류장만 왕복하는 관광용 도로.

가파른 산 중턱에 이런 도로를 건설한 것도 경이롭지만, 오직 많은 관광객 유치만을 목적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고

도로를 건설한 그들의 지도자들의 생각. 찬사를 보내야 할까,비난을 해야 할 까

 

 

 

 

 

천문산 9부능선에 위치한 케이블카 종점. 9부 능선상 부터 정상부까지 전부를 관광지로  한바퀴도는 코스로 개발하여

2시간여 트레킹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유리잔도 부터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바닥이 유리로된 전망대는 미국 그랜드케년과 캐나다 밴쿠버 캐필라노 삼림공원에서

봤지만 아예 길 자체를 절벽에 유리로 하여 공포감을 증가 시키고 더 경치를 즐길수 있게 한 곳은 이 곳이 유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곳을 지나기 위해서 따로 입장료를 더 내야 합니다.

유리면이 덜 상하게 빨간색의 천으로된 덧신도 신어야 하고. 천문산은 계속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중국에서 절벽에 인위적으로 길을 낸 잔도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존재 했다고 합니다.

적과의 전쟁에서 도저히 올 수 없다 생각했던 곳에 길을 내 배후에서 급습하기 위해 군사적 목적으로 만들었던 길이

이제는 관광객을 위하여  지금도 산을 훼손하며 중국인들은 꾸준히 건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도근처에는 3000여년 전의 잔도를 볼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의 잔도 건설하는 실력이 대단 한 것 같습니다.

 

 

 

 

잔도위에서 바라다 본 사암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절벽, 록 클라이머들의 정복욕을 충분히 만족 시킬수 있는 암장이라 여겨 집니다.

 

 

유리잔도는 귀곡잔도로 이어집니다.

그사람들 이름도 잘 붙입니다. 유리잔도를 걷고 나니 잔도의 공포심은 사라지고 훌륭한 경치가 눈에 쉽게 들어 옵니다.

 

 

 

 

귀곡잔도도 멋 있지요.

 

 

 

 

 

 

 

 

 

 

이런 돌출 전망대도 있고, 이건 다른 나라에서도 보았지만 잔도길 중간에 만들어 특색이 있네요.

이 곳에서 사진찍는 사람이 줄 서있어 현지인 관광객을 모델로 하고 지나칩니다.

 

 

계곡사이엔 현수교도 만들고,메뉴가 무척 현랍합니다.

 

 

삼청사라는 1400m에 위치한 당나라 시대부터 있었다는 절.

여기서 중국이 결정적 실수를 한 장면을 봐 버렸네요. 절을 중건시 시멘트로 지어버려 역사완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그러나 자연은 아름답습니다.

 

 

 

 

 

 천문산에서 우리를 놀라게한 또 하나의 메뉴가 눈 앞에 나타납니다.

아직 미완성이라 격주로 운행 된다는 터널 속을 운행하는 에스컬레이터, 물론 사용료는 따로 내야 합니다.

전에는 케이블카로 천문동하단부에 있는 곳까지 내려가 천문동 바로 밑까지 가려면 999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천문산 정상부에서 터널을 뚫어 7부능선에 있는 천문동에까지 바로 내려가게 하고, 다시 천문동에서 그하단의 광장에

이르는 곳 까지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999계단을 걸어 내려가지 않아도 되게 했습니다. 물론 터널 속으로.

 

 

아직 미완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총 12단계의 에스컬레이터를 6단계까지 타고 내려가면

천문동에 이르게 됩니다.

 

 

 

 

 

 천문동에서는 천문동 하단부의 광장에 이르는 곳까지의 공사가 지금도  한창입니다.

 

 

 

 

 

 

천문동에서는 전체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없어 그 규모를 표현 할 수가 없네요.

 

 

 산 7부 능선상에 광장을 만들고 999계단을 놓아 이곳에 오르게 한 그들의 발상이 놀랍습니다.

소원을 빌며 오르게 저 밑에는 커다란 향로가 놓여 있습니다.

자연을 변화시킨 아니 훼손시킨 그들의 발상이 놀랍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니라 다행이라 여기며 즐기렵니다.

내나라는 이런걸 흉내내지 말길 바라며.

 

 

 

 

 

 

 

 

 

 하단부의 광장에 내려서니 천문동의 규모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천문성지가 천문유원지가 됐지만, 이것도 그들의 선택이니 어쩔수 없네요.

긍정적으로 봐 줄수 밖에....

 

 

 

 

 

이곳에서 트래킹의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오랜 시간을 같이한 산우들과의 여행이라 더욱 즐거웠습니다.

 

 

 이제 그 들의 또 하나의 작품인 구절양장길을 5부능선에 있는 케이블카 정류장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 갑니다.

중국에서 버스운전을 하려면 3개대학을 졸업해야하는데 그 중에 하나인 돌려대 코스입니다.

나머지는 빵빵대와 드리대라나요.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승강장으로 회귀 합니다.

오늘의 중국 명승지의 개발 현황을 보고 깜짝 놀란 하루 였습니다.

구경한번 잘 했지만, 제 생각엔 우리는 절대 따라 하지 말아야 할 개발 모습 이었습니다.

시간과 돈이 더 들지만 중국에 와서 보면 되니까요.

오후에는 장가계시를 떠나 다시 장사로 가서 숙박을 한후 이튿날 인천공항으로 가는 일정이니

4박5일 일정에 2틀은 이동에만 보낸 셈이네요.

이것으로 장가계, 천문산 트레킹은 끝을 맺습니다.

3편에 동료분들의 사진을 몇 컷 사용했는데 양해를 드립니다.

참 천문산 깜짝쇼. 하나더 저녁때 천문산 계곡에서 천문산을 배경으로 현란한 조명과 수백명이 출연하는 대형

쇼가 열린답니다. 중국의 스케일 큰 쇼를 좋아하시는 분은 놓치지 말고 보세요. 저희는 못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