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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에 관광으로 상해를 거쳐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장가계에서 2박하고, 야간열차를 타고 계림으로 이동,
이강을 구경하며 2박을 한후 계림에서 인천으로 귀국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장가계를 가면 2번째 방문이다.
그때에는 관광이라 케이블카를 타고 원가계와 천자산을 오르고,역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장가계는 걸어서 올라 걸어서 내려오는 순수한 트레킹 여행으로 트레킹 전문 여행사인 혜초여행사에서
개발한 코스로 오륜산악회 산우들과 같이하는 4박5일 트레킹 여행입니다.
1일차
9시 인천공항을 KAL편으로 이륙하여 현지시간 11시20분에 장사공항에 도착 (한국보다 한시간 빠름), 장사시내에서
점심식사후 버스편으로 약 6시간여 걸려 장가계시내로 이동하여 호텔에 투숙하는 일정,이동하는데 하루를 보낸 날이었습니다.
장사시내에 있는 가이드말로는 동양최대의 식당이라는 서호루.
들어가는 입구는 웅장하였는데 음식맛은 별로 인곳 이었습니다.
복을 가져다 준다는 노괴의 동상.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복이 온다는 뜻이겠지요.
중국다운 발상입니다.
한쪽에선 수리중인 식당 본관.
2일차
6시30분 호텔식으로 조식을 하고 7시 15분 무릉원 입구로 이동.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금편계곡으로 이동하여 (20여분 소요)
본격적으로 양가계 주차장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트레킹시간은 약 5시간 소요되며 전코스 돌로된 평지와 계단으로 이루어져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스틱과 무릎 보호대는 필수 였던 코스였었습니다.
스틱과 무릎 보호대로 보호를 했건만 4박5일의 트레킹후에는 약간의 무릎 통증이 왔습니다. 이번 산행에선 흙을 받아보지 못한
중국에서만 있을 수 있는 트레킹 산행이었습니다.
트레킹 코스를 요약하면
금편계곡초입(450m)-금편계곡길(30분 평지길)-사도구풍경구입구(오르막 시작)-이끼낀 돌계단길-소천문-월량아(800m)-
내리막 계단길 (600m)-다시 오르막 계단길-용호풍운-공중조랑(왕복구간600m)-일보등천-양가계풍경구도착(1050m)-오룡채,일 선천, 통천동굴-양가계 주차장인근에서 중식 (현지식 어제 서호루보단 맛있었던 기억, 힘든 산행후 이어서 일까)
중식후 셔틀버스로 천자산 풍경구로 이동(30여분) 하룡공원 -선녀산화/ 어필봉-천자각-하산 돌계단 (2시간여 걸쳐)-십리화랑
십리화랑 도착후 꼬마열차로 셔틀버스 탑승지로 이동-20여분 셔틀버스로 무릉원 입구로 원점 회기-한식당에서 식사후 호텔 귀환.
처음 방문했을땐 없었던 누각이 위풍당당하게 서있습니다.
이 누각을 세우는데 한국인이 일조 했겠지요. 제가 10여년전에 처음 방문 했을때는 좀 과장해서
한국인이 중국인보다 더 많은 느낌,케이블카도 먼저 태워 주고,특별대우 받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수많은 중국인에 묻혀 그들과 같은 줄서기를 해야 하는 변화가 있네요.
역시 장가계의 위용은 변함 없네요.
바다속의 사암대지가 솟아 올라 풍화에 절리 현상이 일어나 이런 절경이 탄생 했다지요.
금편계곡을 시작으로 오늘 산행을 시작 합니다.
아내와는 헤어져 아내는 케이블카로 원가계 투어에 나서고 저는 사도구 풍경구를 거쳐 양가계 풍경구로 향합니다.
금편계곡의 물은 우리나라의 큰산의 계곡 보단 헐 못합니다.
연 200일 이상의 강수량이 있다는데 사암지대와 석회암지대가 많아 물이 땅속으로 스며 들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산 보다는 계곡의 물이 영 못하지요.
좌우로 별쳐지는 봉우리를 고개를 젖혀 연신 감탄과 탄식을 해가며 계속 GO!
금편계곡의 평편한 돌길이 끝나고 오르막이 시작되는 사도구 풍경구로 이어집니다.
이길은 사람이 거의 없어 이끼낀 돌계단길이 쭉 이어집니다. 간혹 원숭이들도 보이고요.
소천문이라 이름 붙여진 바위틈을 지납니다. 워낙 과장을 좋아하는 중국인도 이곳은 대천문이라 안하고 소천문이라 하네요.
계속 좀더 가까이 다가오는 봉우리를 보면서 고도를 높여 갑니다.
800m 고지에 위치한 월량아 쉼터,이곳에서 한 숨 돌리고 200m를 내려간후 다시 오르막을 오르게 됩니다.
다시 시작된 오르막, 좌우의 경치는 점점 우리를 황홀하게 합니다.
공중주랑에서 바라다 보이는 양가계의 모습. 흑백으로 처리하니 한폭의 수묵화가 됩니다.
공중주랑에서 산우들과 증명사진을 찍고......
모처럼만에 제 사진도 한장 찍어 봅니다. 해발 900여m 이제 100여m만 더오르면 지긋지긋한 돌계단이 끝납니다.
양가계 주차장에서 안식구를 만난후 현지식으로 점심식사를 한후 셔틀버스를 타고 천자산으로 이동.
천자산의 여러 뷰포인트를 감상하고 2시간 30여분 걸려 돌계단을 걸어 내려 하산길에 접어 듭니다.
어느게 어필봉이고 선녀산화인지 지금은 그봉우리가 그봉우리, 그 풍경이 그 풍경 구별이 안되네요.
십리화랑에 도착후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산행을 끝내고 한식으로 식사를 한 후 호텔로 귀환,
8시간여를 돌계단과 돌길만 걸으니 무릎이 뻐근합니다.
지난번의 케이블카를 이용한 여행과는 비교가 안 되지요.
땀을 흘리며 걷는 사람만 느낄수 만족함을 느끼며 또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달콤한 잠으로 빠져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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