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중국 절강성 수창현 남첨암을 다녀와서 (1) 2012.06.22-25

<!-BY_DAUM->

이번 여행은 갑자기 레드팡이란 중국 전문 여행사에서 절강성의 남첨암이란 풍경구 여행상품을

만드는 답사여행 제안이 와서, 3박4일간 항공료 40여만원만 부담하고 다녀오는 제안이 와서

로또 당첨이라 생각하고 다녀 왔습니다.

결론은 비행기에 내리는 순간 부터 귀국 비행기를 탈때 까지 비와 같이 한 우중여행이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수창현은 위치가 제주도와 대만의 중간쯤 되는 강남 중국 동쪽 지방입니다.

강남지방(중국에선 양자강이남을 강남이라 부름)은 예로부터 수로가 발달한 물이 풍부한 지방으로 농업은 3모작이

가능해 생활이 풍족하고 문물이 발달한 지방입니다. 이 지방은 중국의 유명한 미인인 서시의 고향이고,

전국시대의 오나라와 월나라의 전장의 무대입니다.오월동주란 고사와 와신상담이란 고사가 탄생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또한 삼국지의 제갈공명과 중국에서 제일가는 명필인 왕휘지의 고향이기도 한 고장입니다.

절강성은 성도(도청소재지)가 항주이고 크기는 한반도 만한 면적에 인구는 5000만 정도되는 우리나라와 같은 크기입니다.

농업,공업,유통업등이 두루 발달해 중국내에서도 생활수준이 아주 높은 지역입니다.

 

저희는 진에어(대한항공의 저가항공사)의 전세기편으로 영파(닝보)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영파공항은 조그마한 공항으로 우리나라에 연결되는 정기항공노선은 아직 없고 부정기적인 전세기만 취항하는 곳 입니다.

22일 오후3시반 인천을 출발해 4시반에 영파 도착후 소흥이란 도시로 향했습니다.

소흥은 무협지에 많이 나오는 소흥주로 유명한 물의 도시입니다. 수로가 사방으로 놓여 있어 이웃에 갈 때 배를 이용하던 곳

이었다 합니다. 저녁식사후 호텔서 나와 비오는 운하와 골목을 몇 컷 찍어 보았습니다.

 

 

 

 

 

 

 

 

 

 

 

 

 

삼각대를 안 갖고 나가 사진이 흔들리고 선명치 않아 죄송합니다.

양해 하시고 보아 주세요.

 

이틋날 쏟아지는 비를 뚫고 수창현으로 향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자 곳곳이 많은 비로 피해가 났지만

이곳분들은 일상인듯 무섭게 구비쳐 흐르는 개울물 구경에 많은 사람이 나와있고 어떤 분은 낙씨를 하기도......

 

 

 차창밖으로 흐르는 비는 거세고........

 

 

 배로 이동하기 위하여 배를 기다리던 마을 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아주 시골이라 진흙벽돌로 지은 집들이 아직 많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집들도 모두 이층이상입니다.

일층은 습도가 높아 거주 할 수가 없고,부엌,축사,창고 등으로 사용하고 취침및 생활은 이층 이상에서 한답니다.

 

정성스레 가꾼 정원안 일층안에는 여인들이 간식거리를 만들어 놓고 모여 비오는 날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람사는게 이런 멋 이겠지요. 

 

 논과 밭을 둘러본 아저씨는 부지런히 언덕위의 집으로 향 합니다.

 

 빗속에 처마밑에 널어논 대나무 장대위의 빨래는 연일 계속되는 비에 걷기을 포기한 노부부의

빨래 같습니다. 늘어진 팬티와 물에 젖은 양복이 노년의 삶을 얘기하고 있는 듯 합니다.

 

드디어 배가 도착해 협곡을 따라 온천호텔로 향합니다.

이곳은 산악지형이라 댐을 막아 생긴 강이라 합니다.

 

비가 많이 와 물위에는 많은 나무조각등 부유물이 떠다니고 산위의 계곡은 한시적인 폭포가 생겨 장관을 이룹니다.

 

 

 

 

마눌님은 밖에는 안 나가고 배안에서 여유를 즐기고,저는 배 이층에 올라 비를 맞으며

열심히 찍사 놀이를 하고....... 

 

산으로 둘러싸인 협곡을 지날때는 사방이 폭포인 장관입니다. 

 

 

 

 이 빗속에서도 어부들은 양식장에 부유물이 들어가 어장을 망칠까봐 열심입니다.

 

 

 

 

빗속의 안개와 폭포 그리고 강변의 절경을 지나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엄청난 폭우로 산으로 갈까 강가의 온천으로 갈 까 망설이다. 예정을 바꿔 강가의 온천에 오후에 도착했습니다.

2편을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여주여흥로타리클럽

글쓴이 : 창학-세계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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