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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가 마지막으로 설법을 행했다는 인도의 영취산에서 이름을 따온 영취산은 전국에 몇군데 있으나
여수시의 여취산은 3월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피는 전국 최고의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산입니다.
최고봉인 진례봉(510m)은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내려다 보이는 진달래 군락과 여수 산업단지와 다도해의 모습이
절경이라 진달래 축제기간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꽃구경 인파로 산길이 인파로 메어지는 곳 입니다.
가기엔 너무 멀고 인파에 시달리는게 싫어 망설였지만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씨속에 진달래 꽃구경에 흠뻑 취한
산행이었습니다.
상암초등학교에서 오르는 길목은 주축제장과는 반대편인데도 주차된 차와 인파로 북쩍입니다.
멀리 가마봉 밑으로 보이는 진달래 군락이 아른아른하게 보입니다.
봉우재를 향하여 그리 가파르지 않은 길을 오릅니다.
왼편으론 시루봉의 웅장한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정상부분이 멋있어 어느 지도엔 이곳이 영취산 주봉으로 나온곳도 있습니다.
어느집 묵은 밭 울타리로 심어놓은 탱자나무 꽃, 저도 몰랐는데 지나던 분이
탱자나무 꽃이라 일러 줍니다. 가을에 귤보다 작은 노란 쓰디쓴 탱자가 열리는데
덜여믄 파란색의 어린 탱자를 말려 한약으로 쓴다고 합니다.
봉우재 고개 마루턱에 오르니 시루봉으로 오르는 능선위에 핀 진달래 밭을
배경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랜드 피아노가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왔나 궁금했더니 시멘트 포장된 임도가 개설되있어
그길로 가져왔나 봅니다.덕분에 시원한 성악곡 감상하고 정상으로 향하는 길을재촉합니다.
시루봉쪽의 진달래 군락지, 이곳은 패스하고 반대편의 진례봉쪽으로 향합니다.
아래 보이는 침목계단을 올라 진례봉으로 향합니다.
나무계단과 데크계단을 오르다보면 도솔암이 나오고 진례봉 주봉이 나옵니다.
시루봉쪽 진달래 군락지.
진례봉(510m)정상에 올라 여수산업단지 앞바다를 바라봅니다.
아래로 개구리바위와 가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입니다.
진례봉 정상석은 수많은 인파로 인해 찍지 못했습니다.
진례봉에서 가마봉쪽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진달래의 군락을 감탄을 해가며 길을 내려 갑니다,
진달래는 양지를 좋아해 주로 햇볕이 잘드는 경사면을 따라 피어있습니다.
영취산 진달래는 가마봉에서 삼거리 갈림길까지가 최고인거 같습니다.
진달래의 터널길도 지나갑니다.
올려다 보이는 가마봉 전망대 아래의 화려한 진달래 군락지.
그저 감탄으로 바라봅니다.
언제 다시 볼지 몰라 눈속에, 머리속에, 가슴속에 깊이깊이 간직하고 이곳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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