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3대 미봉 트래킹 9일차 2016. 09. 07. 몽땅베르 트래킹.

 오늘도 도시락 산행이라 샤모니 슈퍼마켓에서 점심을 준비한 다음 에귀디미디 전망대행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워낙 사람이 많아선지 대기표를 나누어 주며 승차 시킵니다.

 다행이 현지 가이드가 빠른 대기표를 얻어와 일찍 케이블카를 탑니다. 정원이 150명 정도인데 꽉 채워 출발하니

 조금 불안 합니다. 만약 사고가 나 공중에 매달려 있다면 상상하기가 겁 나네요.

 

 

현지 가이드가 산악열차가 보수관계로 몽탕베르역에서 샤모니까지 운행이 안된다고 알려와

혜초 가이드가 코스변경에 대해 논의하자고 합니다.

원래는 샤모니->케이블카로 에귀디미디전망대->케이블카로 플랑데레귀하차->

몽탕베르트레킹->몽탕베르역에서 산악열차로 샤모니 귀가 였는데

플랑데귀르에서 몽탕베르역으로 가다가 중간쯤에서 도보로 샤모니까지 하산하는안 (트래킹3시간)과

몽탕베르역까지 같다 원위치로 되돌아오는안(트레킹4시간30분)을 제안해

저희는 메르데글래스 빙하를 보기 위하여 2안을 선택하고. 일부는 점심식사후 1안으로 하산합니다.

 

 

 

오늘도 일어나자 마자 참문 밖으로 몽블랑을 바라보니 어제 보다 날씨가 더 좋습니다.

 

 

 

 

이사진은 에귀디미디 전망대에 오르면 누구나 올리는 사진인데

저도 올려 봅니다.

 

 

자세히 보면 저 급경사면에 계단이 돼있고 서로간에 자일로 연결해 내려가고 있습니다.

아마 따로 이트레킹을 신청하면 할 수 있다 합니다.

개인여행 하실 계획이면 꼭 해보십시요. 설맹에 유의하시고.

 

 

 

 

그랑조라스가 가운데 선명히 보입니다.

 

 

중간이후에 보이는 하얀부분은 눈과 빙하가 아니고 구름입니다.

 

 

 

 

사진을 확대하시면 각 산봉의 이름과 높이를 알 수 있습니다.

 

 

빨간 원형의 봉은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경계선에 있는 알프스 제2위의 고봉 몬테로사입니다.

 

 

 

 

 

 

 

 

 

 

 

보송빙하

 

 

에귀디미디 전망대의 빨간원 부분의 투명 유리방에서 사진찍느라 15분을 기다리는 뻘짓을 했습니다.

 

 

도우미가 사진을 찍어 주는데 포즈를 잡았을 땐 안 찍어주고

처음 디딜때 공포감을 느낄때 사진을 찍어 줍니다. 재미있으라고.

 

 

에귀디미디 전망대에서 케이블카ㄹ를 플랑데레귀(2317m)에서 내려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300m이상 내려와 듀류연봉 사면을 횡단하는 산행을 합니다.

 

 

점심식사후 팀은 또다시 쪼개져 일부는 걸어서 곧바로 하산하고,또 여자분 몇분은 몽탕베르까지

안 가고 플랑데레귀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바로 가겠다는 분들이 생겨 남자분들만 몽탕베르 산행을 합니다.

트레킹 막바지에 이르자 피로감들이 몰려오는 모양입니다.

사실 트래킹은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사실 몽탕베르트래킹이 듀류사면을 고도차 없이 걷는게 아니고

거의 3/4지점 부터는 지그재그로 급경사를 30분 정도 올라야

메르데글라스 빙하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달합니다.

 

 

/이제 저코너를 돌면 빙하 전망대가 나올것 같습니다.

 

 

드디어 전망대 도착, 메르데 글라스 빙하를 바라봅니다.

땀 흘리고 지그재그 급경사를 올라온 보람을 느낍니다.

 

 

흙과 자갈로 덮여 있지만 저 빙하의 깊이가 50m가 넘는다지요.

오른편 연봉 맨 뒤로 그랑조랑스의 직벽도 보입니다.

 

 

 

 

 

마지막이라 증명사진도 찍어보고요.

 

 

 

 

 

 

 

 

 

 

차렷하고 증명사진 찍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이제 플랑데레귀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되돌아갑니다.

원래 몽탕베르 산악열차역 까지는 30분거리 하산길인데.

되돌아가는 2시간여의 산행길이 후회스럽지 않습니다.

너무나 황홀한 경치를 보았기에......

 

 

 

 

 

 

저 언덕능선에 플랑데레귀 케이블카 승차장이 보입니다.

오늘의 트래킹도 끝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케이블카로 브레방 전망대에 올라 마지막으로 몽블랑을 바라본후

다시 케이블카로 내려와 샤모니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