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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으러 오륜 산악회 산우들과 같이 남녁으로 달렸습니다.
지난 주에는 태백 덕항산에서 올해의 마지막 눈 산행을 즐겼습니다. 기상이변으로 다시 한번 눈을 밟기를 기원하지만,
오는 봄을 막을 수가 있나요. 그래서 먼저 달려 나가 봄을 활짝 맞으려 합니다.
오전 6시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11시 15분 주차장 도착하여 저희는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금산 매표소에 11시30분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남해의 금산은 이성계와 깊은 인연을 맺은 산이고 우리나라 3대 해수 관음상이 있는 보리암으로 잘 알려진 명산 입니다.
입구에 당도해 산을 바라보니 온갖 기기 묘묘한 바위의 전시장 같고, 내려다 보이는 바다의 풍경과 어울리어,
과연 물과 산의 정기가 그득한 산임이 실감 납니다. 오늘 이곳에서 봄의 정기를 흠뻑 마셔 보렵니다.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하기전 보광산이라 불리던 이산의 굴에서 수련을 하던중
산신의 게시를 받아 왕이 될것을 알았답니다.
왕이 된후 정도전에게 이 산을 비단으로 덮으라 명하였더니 영리한 정도전이
그러지 말고 산의 이름을 비단금을 써 금산으로 바꾸면 세세천년 비단으로 덮은것과 같지 않은가 건의하니
태조 이성계가 그렇게 하라 하여 금산으로 명명하였다 합니다.
내려다 보이는 점점이 떠 있는 한려수도의 전경이 그림같습니다.
이 금산은 한려수도 국립공원에 들어갑니다.
정상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한 바퀴도는 약 2시간여의 산행을 합니다.
기묘한 바위와 골짜기 마다 전설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름은 흔들 바위이지만 초봄에 반팔입은 힘센 아주머니가 흔들어도 꼼짝 안하는 흔들 바위입니다.
해발 700여m에서 바위산과 바다가 어울린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날씨는 좋지만 미세먼지로 시야가 깨끗하지 못한게 좀 아쉽습니다.
바위마다 전설을 간직한 바위의 향연을 즐겨 보시지요.
금산 보리암의 해수 관음보살상. 복을 갖다 준다는 강한 힘으로 항상 기도를 하는 분들로 번잡하다는 우리나라 3대 관음상의 하나입니다.
금산 바위들 정령의 힘이 해수관음보살의 수결로 다 모이는것 같습니다.
상투를 튼 어르신의 옆모습이 보입니다.
금산을 떠나는 마지막까지 금산의 바위는 저에게 힘을 실어 줍니다.
응봉산을 가기위해 다랭이 마을로 향합니다.
다랭이 마을에서 두팀으로 나뉘어 한 팀은 바닷가로 이어지는 다랭이길 트래킹,그리고 나머지 한팀은 응봉산으로 향합니다.
응봉산은 금산보다는 낮은 470m뿐이지만 칼날 같은 바위 능선길과 시원하게 터지는 바다위의 모습을 관망하며 산행하는
2시간30분여의 산행길 입니다. 사진으로 감상해 보시지요.
다랭이 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오후 3시가 넘으니 서쪽 바다가 황금빛으로 황홀하게 변합니다.
시종일관 스릴있게 이어지는 바위 능선길.
황금빛으로 황홀하게 물드는 바다를 보며 하산길에 다다릅니다.
삼천포에서 잠을 자고 그 다음날 아침 다시 남해 창선포구로 들어가 이곳에서 유람선을 전세내어
사량도의 하도로 향합니다.
오전 7시20분 사량도로 향합니다. 남해의 항구에서 사량도는 동쪽 방향에 있습니다.
황금빛이 일렁이는 잔잔한 바다를 헤치고 배는 1시간20여분 사량도의 하도로 향합니다.
떠나온 남해쪽 바다.
사량도 상도의 지리망산이 뚜렸하게 보입니다.
하도의 읍포마을에서 칠현산을 오릅니다.
진달래가 이제 막피기 시작합니다.
바야흐로 봄이 시작함을 느낌니다.
칠현산에서 바라다 보이는 사량도, 상도의 지리망산에서 불모산을 거쳐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상도의 전경의 한 눈에 들어 옵니다.
높이는 349m뿐이 안되지만 7개 현자의 봉을 오르락 내리락 땀을 흘리게 하는 능선 산길이었습니다.
어제의 응봉산과 비숫한 느낌을 갖는 산 입니다.
이곳 남해 근처의 산은 화산이 분출하여 이루어진 섬으로 날카로운 능선을 자랑하는 산들입니다.
맞으편의 지리망산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량대교가 보이니 오늘 칠현산의 산행도 끝이 다와 갑니다.
급경사를 내려와 사량대교를 향합니다.
사량도의 면사무소가 위치한 진촌 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거리가 많은 관광객으로 인하여 상업화돼 섬마을 같은 분위기가 전혀 안납니다.
거리에 활짝핀 동백꽃을 찍어 봤습니다.
면소재지 점심식사 장소에 늦게 도착해 옥녀봉쪽 산행은 포기하고, 다음번을 기약하며 바닷가 길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옥녀봉 능선길을 눈으로만 바라봅니다.
봄이 오는 바닷가.
옥녀봉 구름다리위로 많은 사람이 건너가고 있습니다.
옥동 선착장에 도착해 이제 이배로 남해 창선항으로 돌아가 이번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향합니다.
옥녀봉 능선의 사진을 이석우님의 블러그에서 가져와 올립니다.
사진 사용에 양해를 구합니다.
거듭 사진 제공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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