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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뿔봉은 내변산 국립공원의 변두리와 같은 곳입니다.

대개의 산꾼들은 내소사방향의 관음봉과 직소폭포등 유명지로 몰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용한 곳 입니다.

물론 주중인 탓도 있겠지만 산행중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산 전체를 우리가 전세낸듯

홀로 고즈넉하게 산행을 즐겼습니다.

 

 

어수대로 향하는 들머리에서 바라본 병풍바위의 장엄한 모습.

들에는 보리가 누렇게 익어 수확을 기다리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임금님이 마시고 같다는 샘.

이곳이 부안댐의 발원지라는데 물길이 말랐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할때에는 중계교로 하산하려 하였으나

하산후에 선유도로 가는 일정상 청림마을로 하산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말라버린 어수대의 물. 올해는 가물었던 봄은 아니었는데 고개가 갸우뚱 합니다.

 

 

편안한 오름을 올라 능선에 들어섰습니다.

 

 

 

 

적당한 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걸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건너편 관음봉이 멀리 우람하게 조망됩니다.

 

 

이어지는 암릉이 지루하지않게 합니다.

국립공원인지라 산꾼들이 매어놓은 표지기는 없지만

산행로 표지와 안전장치가 잘 되어있어 조망은 가스가 끼어 별로 이지만 기분좋은 산길을 이어갑니다.

 

 

 

 

쇠뿔봉은 동,서  쇠뿔봉 2개가 있어 청림마을에서 올려다 보면 쇠뿔처럼 보여

그리 이름지어졌다 합니다.

 

 

 

 

 

 

 

 

 

 

내변산은 암산이 맞는것 같습니다.

능선상에서 보면 커다란 암봉들이 마치 수해를 만나 나무가 볏겨진듯 암봉이 그 민머리를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산행 오른편으로는 의상봉 마천대가 보입니다.

개스가 끼어 안보이지만 그 너머로는 새만금방조제가 보이고 서해바다가 보일텐데 아쉽습니다.

 

 

전망대가 있는곳은 동쪽 쇠뿔바위봉입니다.

 

 

 

 

 

 

급경사 하산길인데 이렇게 계단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내려갈수 있습니다.

 

 

 

 

 

청림마을에서 올려다본 지장봉.

 

 

청림마을은 청림이라는 이름을 갖은 오래된 고택이 있어 이름붙여진 마을입니다.

총 산행시간은 2시간40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이제 이곳을 떠나 새만금방조제를 건너 선유도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