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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습지공원 촬영을 끝낸후 소래포구 어시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김장철을 맞은 토요일 오후 어시장은 발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곳 어시장의 사람사는 냄새와 어물 비린내를 옮겨 볼 까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즐겁게 봐 주세요.

횟감 파는곳에서 회를 떠 방파제옆의 자리를 펴고 한 상 차렸습니다.

제가 보기엔 맛으로 먹기보단 분위기로 먹는것 같습니다.

 

 

이분은 무슨 사연이 있길래 혼자 참이슬을 친구삼아 회를 즐기네요

 

두분은 부부일까요? 아니면 오누이 인가? 아니면 그런그런사이. 그런거 필요없고 오가는 소주잔에 쌓이는 정이 중요 하겠지요.

 

이 사진은 복어 말린거라는데 사고 싶었는데 마눌님한테 야단 맞을까봐 안 샀네요. 안정성이 확보 안되고

요리법도 모르는 생선을 사오면 구박감 맞나요.

 

 

 

형제로 보이는 두 사장님 잠깐 지켜 봤는데 대단 하시더라구요. 앞으로 점점 아줌마의 힘에 놀라게 됩니다.

 

 

이 노랑머리 염색 아줌마, 묘하게 파시는 품목과 어울리더라구요.

이곳에서 유일하게 러시아산 대게를 팔 더라구요,

 

 

새우젖과 생새우 풍년. 역시 김장철이라걸 실감 합니다.

 

배에서 잡은 생새우를 부두에 올리려고 준비하는 아저씨

 

배에서 새우를 올리기를 기다리는 아줌마. 이 아줌마 리어카에 8상자를 싫고

혼자 인파를 헤치고 판매상 아줌마에 인계를 하드라고요.

아줌마의 힘에 대한민국은 가고 있다를 실감 했습니다.

 

오고 가는 현금속에 싹트는 정.

 

오늘 얼마나 썼지? 제 대로 잘 쓴거야.

 

 

조명발 속에 빛나는 황금빛 조기. 잘 구어져 어느님의 밥상 위에 올라 갈까, 기대 됩니다.

 

정말 싱싱하게 살아 있는 걸 까요. 믿어야 되겠지요.

 

시장이면 없어서 안될 엿장수 아저씨. 이 사진 찍고 엿 안 샀다고 되지게 혼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