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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늦은 오후 날씨가 좋아 해지는 강변의 모습을 촬영하러 양수리로 향했습니다.

양평군에서 운영하는 세미원으로 첫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곳은 역시 남한강을 끼고 있는 양평군의 특징을 살려 수생식물을 특화한 생태공원입니다.

특히 이곳은 연꽃 종류를 다양하게 재배하여 여름에 꽃을 피우는 공원으로 유명합니다.

3000원의 유료 입장료를 받으며 유료 고객은 양평군에서 재배한 유기농 채소를 한 팩 퇴장시 줍니다.

신선한 아이디어라 생각 됩니다.물론 양퍙군민은 무료 입장입니다.

여주군도 야생화 공원이 유료화 되면 벤치 마킹할 사항이라 봅니다.

 

옛 어머니의 장독대는 양지바른 뒷뜰에서 정성스레 간직되어

항상 반짝이던 자태와 잘 생긴 모양으로 기억되느데 이곳의 독은 오래된 이끼가 앉은

                         항아리들이네요.특이한 점은 뚜겅에 전부 구멍이 나있네요. 왜 그랬을까요?

철 지난 연못에는 지난 여름의 화려한 자태만 남았네요.

물 속에선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 준비중 이겠지요.

 

 

이제는 살아있는 연꽃을 보여 드릴께요.

초겨울에 왠 연꽃.... 물론 조화는 아니고 온실에 있는 연꽃입니다.

양평군이 신경을 쓴게 눈에 보입니다.

 

 

 

이젠 발길을 강변으로 돌려 봅니다. 해가 드디어 서산으로 넘어 갑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구름이 꽉 끼기 시작합니다.

멋진 노을은 포기하라 합니다. 하늘은 니가 처음와서 멋진 노을을 기대해 그건 오만이야.

하고 말합니다.

 

갈대는 역시 강변에서야 그 모습이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강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일때 그의 진정한 얼굴이 아닐까 합니다.

장노출로 하면 그 표현이 멋질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흐린 하늘이지만 그래도 석양에 반짝이는 물결의 모습을 잡고는 나름 만족에 빠집니다.ㅋㅋㅋㅋㅋ

 

 

 

 

 

건너편의 두물머리 쪽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해는 산너머로 넘어가고 어둠이 깃들려 합니다.진사들은 이 때를 매직아워라 한다지요.

사진에 이야기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아래 사진의 이야기는 여러분이 만들어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