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여행 D-6 (2) 스카프타펠 빙하. 플랴드라글뤼계곡, 앵드흐라운 이끼 대평원. 2023.6/6-6/17

요클살론 빙하 투어 후 우리 차량은 1시간 정도 달려 스카프타펠 국립공원에 도착합니다.

 

빙하 위의 검은 산 줄기 왼쪽에 2마리의 물개가 산 위로 올라 그들의 사랑을 속삭이고 있습니다.

 

 

 

 

스카르타펠 국립공원은 편의 시설이 잘  구비된 아이슬란드에서 몇 안 되는 국립공원입니댜.

특히 아이슬란드 겨울여행의 성지이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얼음동굴투어, 그리고 빙하 위를 걷는 얼음 트래킹등 겨울에는 북적북적하다 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호텔 마당의 국기게양대도 있는 유명한 국립공원입니다.

그렇다고 여름에는 한가한 게 아닙니다. 

시설이 잘 갖추어진 캠핑장이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아래 사진은 주상절리 절벽으로 떨어지는 멋진 폭포인 스바르티포스 폭포입니다.

 

공원 주차장에서 왕복 3km의 1시간 거리 산 언덕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말발굽형으로 둘러싼 주상절리  가운데로 떨어져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아름다움은 제일로 치는 폭포입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 안내서에 분명히 방문이 나와있는데 가이드 팀장이 

말도 없이 방문을 생략해 그다음 날 저희 팀원들과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팀장은 끝내 사과 없이 변명만 늘어놓더군요.

이런 여행사는 추천할 마음이 싹 사라집니다.

 

 

폭포 방문대신 저희 팀은 스카프타펠 빙하 하부까지 걸어서 가는 30분짜리 트래킹을  하였습니다.

 

 

 

 

 

 

공원 마당에 빙하 걷기 트래킹시 주의사항 간판이 있어 올려 봅니다.

저는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빙하 지대에서 빙하 트래킹을 해 봐서 큰 호기심은 없네요.

 

스카프타펠 공원을 떠나 검은 모래 해변을 따라 자동차 드라이빙을 즐깁니다.

 

 

 

플라드라글뤼퓌르 협곡지대에 도착해 가벼운 트래킹을 합니다.

주차장까지 왕복 40분 정도 걸렸네요.

 

절벽 바위에 동글동글하게 낀 이끼가 눈길을 끕니다.

 

비크란 마을 가는 길에 이끼 평원을 지납니다.

 

거친 용암 바위들 위에 이끼가 끼어 평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은 회색으로 보이지만 비가 오고 나면 초록으로 변합니다.

 

들어가서 절대 밟지 말라고 경고판이 서있고 어떤 이끼는 바위를 덮은 깊이가 60cm에 이르는 것도 합니다.

 

이 지역은 수많은 세월이 지나면 이끼가 용암을 분쇄해 흙으로 만들면 풀이 자라는 초지로 변하겠지요.

 

 

이끼 평원을 지나 루피너스꽃으로 뒤덮인 평원에 트래킹 코스를 만든 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