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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회로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 후기가 끝납니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 정도로 다친 것도 다행이고
90% 정도 보고자 했던 것 보았네요. 그리고 출발 전 코스 사전 공부 중요한 것도 알았고요.
나머지 가본곳 후기 올리고 또 이야기하죠.
게이사르란 가이저 간헐천을 말하지요.
지하에 지열로 뜨꺼워진 물이 압력에 못 이겨 지상으로 분수처럼 솟구쳐 오르는 걸 말하지요.
사실 간헐천으로 말하자면 옐로우스톤이나 뉴질랜드 로토루아의 간헐천에 비하면
아이슬란드 간헐천은 쨉도 안됩니다.
지열에 의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지열 온천수 지역을 보면 사실 지구는 뜨거움을 간직한
살아있는 행성임을 실감하죠.
그래서 살아있고 용트림하는 지구를 느끼기 위해 이런 곳을 관광객은 찾는지도 모릅니다.
30여분이나 1시간 정도에 한 번씩 솟구치는 게이사르보다 3분에서 10분 사이에
크기는 작지만 한 번씩 솟구치는 게이사르가 훨씬 낫지요.
기다리는 게 덜 지루하니까요.
사실 동영상을 온 시키고 언제 솟아올를지 몰라 계속 켜놓고 기다리는 게 채 5분이 안 걸려도 지루합니다.
전에 100m 이상 솟구쳐던 원조 게이사르입니다. 현재는 잠자고 있어서
언제 다시 솟구칠지는 모른답니다.
지금은 죽었지만 옛적의 영화롭던 시절의 흔적은 남아있습니다.
여기 게이사르 휴게소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싱벨리어 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
사실 싱벨리어 국립공원이 아이슬란드 링로드 여행의 마지막 방문지이네요.
게이사르에서 1시간 걸려 도착한 싱벨리어 국립공원의 제일 먼저 설명 게시판은
이곳이 유럽과 아메리카 판 지질 구조대가 충돌하여 벌어지는 지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긱판이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는데 사실 보고 있더라도 지질학적인 기본 지식이 없는
저희로써는 커다란 감흥은 오지 않습니다.
이곳이 수 세기 전부터 각지에 흩어진 아이슬란드 주민들이 한테 모여서 회의를 하고
화합을 위해서 잔치와 경기를 하고, 장터를 열고, 또 죄지은 자들을 심판하여
처벌하기도 한 축제와 정치, 경제의 장소인 곳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이슬란드 국민이라면 여기를 방문하면 커다란 의미가 있겠지만
사실 지나가는 외국의 관광객으로썬 커다란 감흥이 오지는 않네요.
화합의 장소였던 곳으로 가기 전 멀리 보이는 교회와 총리의 여름 휴양 저택이 보입니다.
이따가 한 바퀴 돌아서 가까이 가 볼 계획입니다.
저 깃발이 있는 곳이 아이슬란드 부족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하던 의회 장소였다 합니다.
내려다 보이는 평원엔 맑은 물이 흐르는 습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사잇길이 유럽판과 아메리카판의 지질판이 갈라져 벌어지고 있는 곳이라 합니다.
그래서 아이슬란드는 화산과 지열지대등이 많다 합니다.
또한 이 계곡은 위 사진에서 보듯이 주민들이 모여 장터를 열고 축제를 즐기던 장소였다 합니다.
여기 보이는 갈라짐도 판 구조대의 영향으로 땅이 갈라지고 있는 모습일까요.
저 호수 속 바닥에 판 구조대의 갈라짐을 더 선명히 볼 수 있다 하여 스킨스쿠버 투어가 있다고 하네요.
성벽 같은 용암벽 사이에 신기한 돌이 보여 사진 한 장 올립니다.
1870년대에 아이슬란드 전 국민이 이곳에 모여 성대한 기념식을 했다는 현판이 있습니다.
투명하고 맑은 물은 사람들이 동전을 던져 넣으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라 믿게 하는
힘이 있나 봅니다,
실제 예배를 위한 교회는 아니고 이곳이 영원하라고
신께 바라며 세운 기념탑적인 뜻의 교회이겠지요.
총리의 별장이라는데 소박 하네요.
시간 나면 읽어 보려고 이곳의 역사를 기록한 현판들을 올려 봅니다.
2시간여 싱벨리어 국립공원을 보고 첫날 숙소로 묵었던 공항이 있는 케플라비크로 향합니다.
케플라비크에서 저녁 식사 후 마지막으로 이 동네를 한 바퀴 둘러보다 자연석을 이용한
바닷가 방파제위의 정다운 조각 작품을 봅니다.
인간은 혼자서는 못 살지요. 서로 의지하고 바라보고 위로하고 위로받으면서
주어진 삶을 살아갑니다.
지구상 커다란 지역에 비하면 작지만, 아이슬란드 링로드를 비록 오고 가는 것 제하고
9일간의 살아 쉼 쉬는 지구의 대자연을 느낄 수 여행이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하룻밤 지내면 내일은 고국으로 출발하는 일정입니다.
올 때는 못 보았던 핀란드 공항의 벽화 앞에서 체력이 허락하고 시간이 허락하는 한
창학세계로 여행이야기는 계속되리라 다짐하며 아이슬란드 링로드 여행기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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