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이 요르단 마지막 날입니다. 아즐룬성과 제라시 관광이 끝나면 암만에서 도하로 이동해 다시 카타르항공 이용해 내일 인천에 도착하게 됩니다. 아즐룬 성은 암만에서 북서쪽으로 76km정도 되는 곳에 위치해 제라시를 지나서 성에 갔다가 다시 암만으로,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제라시를 들리게 됩니다. 버스에서 야곱이 천사와 씨름한 얘기를 듣고 도착한 얍복강입니다. 큰 개울정도로 철분이 많이 함유된 검은 색의 물이 흐르는 강입니다. 기독교 신자들에겐 의미가 큰 성경에 나오는 장소겠지요. 야곱이 비록 다리를 다쳐 불구가 되었지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은 축복의 장소이니까요. 그런데 주변에 쓰레기가 엄청 많더라구요. 앞으로 성지 순례들 오시면 쓰레기 줍는 자원봉사를 하시고 가면 좋을 듯합니다. 그러면 큰 복이 올..

점심식사를 하고 호텔 체크아웃을 합니다. 와디무사의 이 호텔 컨셉은 둥근돌인 모양입니다. 사방에 둥근돌입니다. 제 눈엔 별로인데 많이도 갖다 놨습니다. 마당엔 솥뚜겅을 양쪽으로 붙인 모양의 커다란 돌도 있습니다. 바다에서 올라온 거대한 조개 화석인가. 아니면 중생대 공룡알 화석인가. 호텔 관계자에 물어보려 해도 말이 짧아서. 다음에 누가 가시면 물어봐서 알려주세요. 이호텔 건너편에 아인무사가 있어 거기를 먼저 들릅니다. 3개의 돔 지붕을 가진 시멘트 건물안에 아인무사가 있습니다. 아인이 샘이니 모세의 샘입니다. 사진에서 보듯 주위가 풀 한포기 없는 바위지대인데 샘물이 솟는다니 신기합니다. 안에는 이렇게 꾸며 놓았는데 저 앞의 바위가 모세가 아론의 지팡이로 내려쳐 물을 내게 했다는 바위이고 실제 그 밑에서..

아침에 가이드로부터 투어 변경 사항을 통고받습니다. 어제 다른 팀으로부터 전달받은 사항인데 페트라 안에서의 점심식사를 피하라는 내용이었다 합니다. 식당은 적은데 사람이 너무 밀려 1시간 이상 기다려 오후 일정이 너무 늦어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는 어제 점심식사를 한 와디무사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암만으로 출발하자 합니다. 되도록 페트라 일정을 신속히 하기 위하여 전원이 의무적으로 매표소 출입구에서 차량(골프카 같은 전동차)으로 알카즈네로 이동하여 관람을 시작해 돌아올 때는 희망자만 차량이나 마차를 이용한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합니다. 어쩝니까 어른들의 우아한 여행을 위하여 동의해야지요. 이 지도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투어 하는 일정입니다. 가운데 반 정도를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 ..

와디럼에서 남쪽으로 2시간여를 더 달려 거의 와디무사에 다 와 갑니다. 와디무사란 모세의 계곡이란 뜻입니다. 여기도 나바티엔 왕국의 땅이란 말 대신 성경의 모세가 먼저 들어갑니다. 출애굽시 돌고 돌아 이 땅을 지나 왕의 대로를 거쳐 북쪽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을 향해 나아간 모양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아인무사(모세의 샘) 대신 나바티엔 박물관을 먼저 보고 페트라를 떠날때 아인무사를 들릴거라 합니다. 와디무사의 거친 계곡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페트라의 배후도시인 와디무사가 산 언덕을 따라 건설되어 있습니다. 저런 경사면에 만약 눈이라도 오면 어쩌지 교통이 마비될 텐데 , 순간 이곳이 우리와 같은 4계절의 지역인줄 착각합니다. 이곳은 거의 비가 오지 않는 사막성 기후의 지역입니다. 험준하게 보이는 거친..

사막의 일출을 보려고 6시에 알람을 맞추었더니 그만 1시간 먼저 일어나 버렸습니다. 이집트 보다 1시간이 빠른 걸 잊었습니다. 6시 30분쯤 캠프의 앞마당에 나서니 벌써 낙타투어를 나가는 서양 친구들이 있네요. 낙타를 타고 가면서 일출 장면을 보는 인생 추억을 만들자 하는 멋진 친구들이네요. 우리 같은 패키지 여행자들은 꿈도 못 꿀...... 어둠은 벌써 걷혀 새벽의 여명이 밝아 오네요. 점점 더 밝아 옵니다. 아, 사막 바위산 저 너머로 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만 더 여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속으로 빌어 봅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에 손을 놓고 쉬어가는 삶을 시작했는데, 건강이 따라 주지 않습니다. 시력이 급격한 저하가 일어나 DSLR카메라는 던져두고 이젠 똑딱이와 휴대폰으로 사진을..

이곳이 바다아래 400m 지점이라니 실감이 안 난다. 그래서 그런지 잠이 일찍 갠다. 사람이 해발 700m-900m 사이가 거주하기 제일 좋다던데 우리나라 경우. 이곳은 어떨까. 요르단의 수도 암만이 아무래도 거주하기 제일 좋아 고대로부터 도시가 형성되었다는데 그곳의 평균고도는 네이버 찾아보니 800m, 우리나라와 같다. 가이드가 사해에 오면서 소돔과 고모라가 있던 지역이라고 추정되는 곳을 가르키는데 소돔과 고모라가 존재했던 지역이라면 먹고 사는 데는 넉넉했다는 말인데 그래서 향락과 퇴폐가 만연한 도시였다가 하나님의 불의 심판을 받은 게 아닐까. 쓸데없는 상상을 해 봅니다. 이른 아침 우리가 묵었던 리조트 모습입니다. 사해는 일 년 내내 수영이 가능한 바다라 합니다. 1월 말에 다녀간 분의 블로그에서도 ..

이집트와 1시간의 시차가 나서인지 저녁 7시 10분 출발인데 1시간 30분 걸려 암만 공항에 도착하니 9시 40분. 거의 11시가 다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합니다. 숙소의 이름은 DAYS INN 이집트의 5성급 호텔에서 여관 수준으로 확 떨어진 느낌입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도시마다 있었던 DAYS INN체인 숙소보다는 한길 위인 것 같습니다. 4성급 호텔에 가깝다고 할까요. 그만큼 물가가 요르단이 이집트 보다는 비싸다는 얘기겠지요. 아침에 가이드를 만나 요르단 여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암만에서 시작해 시리아 국경지대인 움카이스까지 북으로 올라간후 다시 남쪽 저지대 계곡길을 따라 사해까지 가서 그곳 리조트에서 오늘 여정을 마감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간 곳은 블루모스크라 불리는 압둘라 모스크입니다. 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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