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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라레 폭포 쉼터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오후 트래킹을 다시 시작 합니다.

  오후의 폼포로나 산장 까지의 거리는 약 5.6km 한시간 반 정도의 짧은 거리 입니다.

  이 코스에는 시야가 트이는 초원지역이 많아 폭포 사진과 클린턴 벨리의  빙하가 쓸고간 전형적인 U자 계곡의

  시원한 사진이 많으니 즐감해 주세요.

 

 

 

점심식사 전에 지나왔던 데드레이크 호수의 모습. 사진이 누락돼 다시 올립니다.

 1980년대에 일어난 눈사태로 죽은 너도밤나무가 쓸려 내려와 강을 막아 호수가 된 곳입니다.

물결이 잔잔하면  많은 송어와 뱀장어를 볼 수 있다 합니다.

 

 

점심식사후 너도밤나무 숲길을 조금 걸으니 시야가 터지는 전형적인 U자 빙하계곡이 나타납니다.

양쪽 산 정상부분의 눈녹은 물이 수많은 폭포가 되어 흘러내립니다.

히라레폭포도 그중의 하나 이겠지요.

 

 

 

 

 

 

 수 많은 이름없는 폭포를 창학 세계로-1, 2,3.으로 이름 붙여 볼까요.

 

 

이 곳의 물빛은 투명한 초록으로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마도 프레이리 호수라 이름붙여진 왼쪽 절벽밑의 호수인것 같습니다.

이름이 무어 중요하겠어요.

저는 그 보다 흙하나 없는 바위벽에 나무들이 자라는게 신기해

손짓 발짓해가며 어떻게 나무들이 저곳에 자라는가 물어 보았습니다.

 

 

가이드 말 하길 처음엔 이끼가 수분을 머금고 자라다가 그곳에 나무 열매 씨앗이 떨어지면

나무들이 뿌리를 서로 엮으며 쓰러지지 않고 이끼의 수분과 그 곳의 영양분을 먹으며 자라다가

큰 비에 폭포가 생기면 이끼와 함께 쓸려 내려가고 다시 순환이 된다 합니다.

참 자연의 생명을 유지하는 힘은 대단합니다.

 

 

 

 

 

 

 

 

 

 

 

 

 

 

  

 

 

 

 

 

 

 

 

 

이 계곡 왼쪽으로 길을 약간 올려치면 버스STOP이라는 대피소가 나오는데

만약 큰비가 내려 바위너덜길로 큰 물이 넘쳐 흐르면 더 이상 가지말고 물이 줄기를 기다려 가라는 뜻의

대피소가 있고 이 너덜길을 건너가면 바로 오늘의 종착점인 폼포로나 롯지가 보입니다.

 

 

일찍 도착한 관계로 밀린 빨래를 세탁하고 수동식 짤순이에 탈수 한다음 건조실에 말립니다.

한 2시간여 지나니 세턱물이 완전히 건조 됩니다. 

이래서 여벌옷 한벌만 준비해도 된다고 한 것 같습니다.아니 부지런하면 단벌도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밖으로 나와 숙소 뒷편을 보니 아까 걸어 오면서 보였던 절벽에 걸린 이름없는 폭포들이 보입니다.

숙소는 아마도 숲에 가려 안 보였던것 같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는데 비가 오락 가락 합니다.

내일 이곳의 하일라이트인 맥키논패스를 오르는 일정인데

제발 날씨가 좋길 기원해 봅니다.

 

 

숙소 데크에 놓인 키아새의 심심풀이 장난감 신발.

 

 

키아새의 날카로운 부리를 단련하기 위한 신발이나 봅니다.

 

 

제가 키아새를 찍지 못하여 다른 곳에서 퍼왔습니다.

자동차 유리의 보호패드를 뜯어내는 광고에서 많이 보았던 앵무새의 한 종류입니다.

내일은 7시30분에 일찍 출발하니 좋은 날씨를 기원하며 오늘도 4인용 침실에서

나홀로 빗소리를 들으며 이른 취침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