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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 치앙마이 한달살기 주 목적이 골프였습니다.
저희 부부가 오랫동안 골프가 취미인것도 아니고, 핸디가 적은 실력자들도 아닙니다.
70에 은퇴하고 지금 거주하고 있는 가까운 곳에 시에서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이 있어 일년 가까이 다니다 보니 20여년전 한 2년 정도 치다만 골프에 대한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파크골프장에도 다니면서 20여년전에 산 골프클럽을 교환 할건 교환하고 새로 장만할건 장만해서 연습장에 3개월정도 다녔습니다.
그래도 실력은 100돌이도 더 되지요. 인터넷과 주위에서 치앙마이가 골프 환경이 최고라 얘길듣고 유트브와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치앙마이 한달살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치앙마이에 와서 골프 라운딩을 한달 살기중 25번 한것 같습니다.
나중에 보니 체중도 2kg정도 줄고 만성으로 시달리던 허리 통증도 좀
줄은것 같습니다. 운동 덕분이라 비행기 값 뽑은것 같네요.
저희는 나인홀 골프클럽을 이용했습니다. 18홀 이상의 정규 골프장을 가고픈 생각도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저희 실력이 실력인지라 나인홀 골프클럽에서 실력을 키운후
내년 겨울이나 가을에는 정규 골프장을 가자하고 마음을 결정했습니다.
이곳 나인홀 골프장은 전동카트를 안타도 되어 도보로 걸으면 18홀이 3시간30분에서 4시간 정도 걸려
운동효과도 좋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골퍼들이 워킹으로 경기를 해 눈치 볼 것도 없고.
단 한군데 하리푼차이 골프 클럽이 나인홀이지만 거리도 길고 그늘이 적어 카트를 타는게 낫다 하여
그곳을 갈때는 카트를 타고 코스를 돌았습니다.
물론 한국 골프장과는 페어웨이나 그린 상태가 비교가 안되게 열악하지만 조경과 코스 설계는 좋다고 경력이 많은 분들이 얘기들 하십니다. 평지에 설계된 골프코스가 대부분이지만 그 만큼 해저드(주로 연못이나 물길)가 많고 그린 주위에 벙커도 많아 점수 줄이기가 쉽지 않다 합니다. 저도 하루평균 물에 빠치는 공이
5-6개가 되어 이틀에 한번 used ball 10개 짜리를 사야 했으니까요, 100밧(4000원) .
내기 시합하러 치앙마이 오시는거 아니라면 한국에서 새 골프공 갖고 오실 필요 없습니다.
정규 18홀이상의 콜프클럽은 전문 유트버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골프장 안내가 잘 되있으닉까
저는 9홀 골프장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치앙마이시내의 9홀 골프장 6군데 가 봤는데요, 치앙마이 중심가에서 15분내지
30분거리에 있고 하리푼차이 골프장만 람푼이란 곳에 있어 45분거리 정도 됩니다.
그중 하리푼차이 골프장의 티샷박스, 페어웨이, 그린상태가 제일 좋더군요.
여러 정규 골프장을 다니셨던 골퍼들도 이곳만은 정규 골프크럽이상 간다고 그럽니다.
시내 한가운데 있는 피만팁9홀 골프장도 좋고요. 그런데 오전에 사람이 많아서 둘이서만 치기엔 눈치가
보이고 앞팀에 넷이서 치면 그 만큼 기다려야지요. 다른 9홀 골프장은 그런거 없습니다.
두분이서 쳐도 쭉쭉 잘 진행됩니다.
그린피는 대개 300-500밧 사이입니다. 카트비는 빼고요. 캐디팁은 어디나 18홀기준 300밧입니다.
안식구가 힘들다하여 9홀만 돌았는데 캐디팁 200밧 주었습니다.
하리푼차이 카트비가 아마 300밧이었던것 같습니다. 1인1카트로 다녔습니다.
2군데 정도가 캐디가 없어 직접 트런들러를 끌고 18홀 라운딩을 했는데 제가 시력이 나빠서 볼을 잘 치고도
찾지를 못해 캐디 없는 골프장은 한번만 가고 다음부터는 안 갔습니다.
체력좋고 시력 좋으신 분들은 그런데 가셔도 좋으리라 봅니다.
골프장 경비는 일인당 24000원에서 48000원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캐디는 꼭 쓰시고 캐디팁은 꼭 300밧 12000원만 주세요. 어떠 한국분은 신발 깨끗하게 닦아 준다고
한국 락커룸에서 하던 대로 100밧 더주시던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물론 내돈 내가 쓰는데 웬 참견이냐
하시지만 똑같이 했는데 못받는 캐디는 서운하고 전체적인 캐디팁 상승이 되니까요.
일본분들은 절대 안주시더군요. 짐카나9홀 골프장은 일본에서 은퇴하고 장기 거주하는 분들이
많이 라운딩하는 골프장입니다.
피만팁이나 하리푼차이 골프장 제외하곤 9홀 끝내고 20분정도 휴식후 다시 9홀 시작해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10시가 넘으면 더워지기 시작해서 좀 쉬웠다 하는것도 좋더군요.
하여튼 거의 매일 나간다 하는 느낌으로 25일정도 골프장 다녀도 실력은 별로 안늘고 체력만 조금
늘었습니다. 그렇게 빨리 핸디가 준다면 정말 재미없는 운동이지요.
어르신들 치는 파크골프는 3개월만 열심히 하시면 모든분들이 거의 똑같아 지십니다.
그래서 어르신들 운동인지 모르지만 골프는 아니더군요.
그리운 치앙마이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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