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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올드시티에서 제일 큰 왓 쩨디 루앙 사원을 찾았습니다. 왓 프라싱과 쌍벽을 이루는 사원이지요.

왓은 사원 쩨디는 사리탑 루앙은 크다는 뜻이니 왓 쩨디 루앙은 큰 사리탑사원이라는 뜻이네요.

그런데 부처의 사리에 관한 설명은 없는것을 보니 왕을 모신 탑인것 같습니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1411년 센무왕마 왕이 그의 아버지 유품을 모시기 위하여 짓기 시작하여 그의 손자 티로가랏 왕이 완성했다 합니다.

 

열대성 교목인 양나무. 사원안에는 3그루의 양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본전 가까운 치앙마이 기둥전 옆의 이 나무가 베어지지 않는한 치앙마이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600년된 나무가 되겠지요.

 

 

일반 탐방객이 출입할 수 있는 문인데 유일하게 올드시티내의 사원중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치앙마이 시티 필라 혹은 사오인타킨이라 불리며 매우 신성시 여기는 곳으로

여성이 이곳에 출입하면 치앙마이 기둥이 손상된다 하여 여성은 출입 금지하는 곳 입니다.

 

매우 화려하게 치앙마이 기둥이 모셔져 있습니다.

 

사방벽에는 왕과 국민들의 여러 모습들이 화려한 색체로 그려져 당시의 생활상과 왕과 귀족, 군인 그리고

당시의 종교관까지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천장의 장식도 눈이 부시게 화려합니다.

 

 

본전 건물인데 안에 보수 공사 중으로 들어가 볼 수가 없네요.

전면 금박 장식을 보면 대단 할 것 같은데 외곽 만 보는거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금빛 서있는 부처님 입상이 있다하는데 아쉽네요.

 

왓 쩨디 루앙의 중심인 전탑에 왔습니다. 이곳도 전탑의 내부엔 들어 갈 수 없도록 막아 놨네요.

 

비록 지진으로 파손되 일부분만 남아 있어도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2층 기단위에 벽돌로 쌓은 전탑인데 높이가 90m, 가로 세로 54m로 완공 되었을때 치앙마이에서

제일 높은 건축물이었다 하는데 1545년 지진으로 탑 상단부가 무너지고 기단의 코끼리상과 

아래 부분의 12지신상도 파손되 일부만 남아 지금 현재 높이가 60m라는데 그래도 대단합니다.

 

1층 기단위에는 불교와 힌두교에서 신성시 되는 흰 코끼리상이 하반신은 탑속에 묻고 상반신만 

내 놓고 있는데 일부만 남아 있네요. 각 사면으로 땅에서 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코브라 나가상으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조각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은 중미의 마야 피라미드에서도 계단 난간은 뱀의 조각상으로 장식되었는데

어떤 연관성을 갖을까요. 거리상으로 문명이 교류할 수 없는데 우연의 일치일까요?

 

청옥 모자이크 장식이 아름다운 부리나토 법당, 안에는 부리나토 스님의 밀랍인형 좌상이

안치되어 있고 부처님의 진신 치아사리가 보관되어 있다 합니다.

 

 

부처님의 금빛 와불상, 문외한인 저로서는 부처님이 쉬시는 상인줄 알았는데 열반하신 모습의 상이라 합니다.

 

 

왓 쩨디 루앙을 지키는 무사와 궁녀의 입상. 역시 왕의 유물을 간직한 탑이 맞는것 같습니다.

 

사원을 나와 토요야시장이 열리는 중심거리로 향합니다.

 

골목 거리에는 주말에만 열리는 노상 발 맛사지 하는곳 입니다. 실내 맛사지샾의 반 값이지요.

 

 

별의 별개 다 있습니다.

 

즉석 사탕수수 쥬스 가게. 목이 마르신지 스님도 한 잔 청하네요. 스님에겐 불심 많은

국민들이라 한 잔 시주 하셨겠지요. 여기 스님들은 주황색 가사를 걸치시고 관광지에 관광도 많이 다니십니다.

 

 

 

우리도 간단하게 간식을 사탕수수 쥬스와 함께 즐겨 봅니다.

 

여긴는 사원 마당인데 절에서 먹걸이 장터로 개방해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즐깁니다.

치앙마이에 관광온 스님도 같이 먹고요.

 

카오 소이란 태국 북부 전통 국수입니다. 국수에 카레 성분이 들어있고 닭다리와

튀김이 들어 있어 묘한 맛이 있어 입맛을 당기게 합니다.

 

한쪽에선 젊은이들이  태국 전통 음악을 연주하네요. 사람 모이는 곳에서 버스킹 연주는 

세계 어디서나 같습니다.

 

야시장을 끝으로 올드시티 구경은 끝내고 숙소로 귀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