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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마드리드 바하라스 공항에서 10:30분 서울행 대한항공을 탑승하는 아내를 9시에 이미그레이션 앞에서 배웅하고

        나홀로 여행에 나선다. 6월에 시작한 여행을 둘이서 티각티각 하면서 다녔으나 딸 아이 출산과 여행의 어려움을 이유로 홀로 공항문을 나서니

        어딘가 허전하다.

        페루행 에어유로파는 밤 11시55분인 관계로 마드리드 중앙역을 가는 공항 셔틀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한다.

        어디에서 시간을 보낼까 하다 길을 보니 오픈 시티투어 버스가 다닌다.. 이걸 타고 오늘 하루를 보내자 하고 작정하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메요르광장에 내려 퍼포먼스도 보고 백화점에 들려 배낭을 골라본다. 한국서 가져온 배낭이 튿어져 도저히 남미 여행을 마칠 것 같지 않다.

        홀로 점심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마셔보고 카톡도 해 보고 혼자 만의 시간을 즐겨 본다.

        7시쯤 공항에 도착해 에어유로파 라운지에서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고 시간을 보낸뒤 드디어 페루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새로 여행을 시작하는 것처럼 마음이 설렌다. 대한항공 A380 프레스테지 보다는 못 하지만 그래도 뒤로 한 껏 재끼니 편안하다.

       밤참을 먹고 나니 낮에 피곤하게 다닌 관계로 곧 잠에 빠저든다

 11/10 승무원이 아침식사 하라고 깨우는 관계로 일어나 보니 3시간후면 페루 리마에 도착이란다.

        6시에 공항에 도착하니 민박집에서 나온 차가 안 보인다. 30여분 기다려 기사를 만나 민박집으로 향한다.

        민박집은 포비네라 하여 이번 투어에 합류할 남미사랑에 추천이 올라온 집이다. 도미토리 4인실에 짐을 풀고 하루종일 숙소에서 피로를 풀어 본다.

        해질 무렵 민박집앞에 나서 본다.

 

 

       민박집은 좀 더 오른쪽에 있다. 클리프 탑위에 공동 정원이 있는데 이 쪽 블럭안의 주민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는것 같다.

주택이 블럭으로 나누어져 있고,블럭의 출입구는 게이트가 설치 돼 있고 경비원이 24시간 경비를 한다.

보안과 안전을 위해 사비를 들여 그렇게 한다. 나중에 알았지만 부유한 동네만 그렇게 하지 대다수의 서민이 사는 지역은 그런거 없다.

 

 

이곳 지형은 특이하게 해변에서 20-30m 높이로 클리프탑이 형성되어 그 위에 주택및 상가가 있고 해변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절벽을 절개해 만든 도로를 통해 접근 해야 한다.

 

 

 

 

 

 

 

 

 

 

저 멀리 언덕위에 십자가에 불이 들어 오기 시작 합니다.

일몰 직전이라 전체적으로 사진이 어둡습니다.

 

 

드디어 수평선 저너머로 일몰이 시작 되네요.

 

 

해변가의 가로등도 켜지기 시작하고 해변가를 걷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오늘은 쉬기로 작정한 날.모든 걸 다음으로 미뤄 봅니다.

 

 

 멀리 미라폴리스의 신시가지가 보입니다.거기도 내일 가 볼 예정입니다.

 

 

드디어 일몰 이제 가게서 맥주 12병을 사들고 숙소로 신고식하러 돌아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