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회로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 후기가 끝납니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 정도로 다친 것도 다행이고 90% 정도 보고자 했던 것 보았네요. 그리고 출발 전 코스 사전 공부 중요한 것도 알았고요. 나머지 가본곳 후기 올리고 또 이야기하죠. 게이사르란 가이저 간헐천을 말하지요. 지하에 지열로 뜨꺼워진 물이 압력에 못 이겨 지상으로 분수처럼 솟구쳐 오르는 걸 말하지요. 사실 간헐천으로 말하자면 옐로우스톤이나 뉴질랜드 로토루아의 간헐천에 비하면 아이슬란드 간헐천은 쨉도 안됩니다. 지열에 의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지열 온천수 지역을 보면 사실 지구는 뜨거움을 간직한 살아있는 행성임을 실감하죠. 그래서 살아있고 용트림하는 지구를 느끼기 위해 이런 곳을 관광객은 찾는지도 모릅니다. 30여분이나 1시간 정도..

사살상 오늘이 아이슬란드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날씨는 약간 흐리지만 비 예보는 없습니다. 날씨가 여행의 반을 차지한다면 그래도 거의 80%는 성공인 것 같습니다, 둘째 날 스네펠스네스 반도 여행과 어제 하이메이섬 트래킹을 빼곤 다 날씨가 좋았으니까요. 오늘도 날씨는 좋습니다. 마지막 골든서클을 달려 볼까요. 잘 가꾸어진 침엽수림을 지납니다. 이런 숲이 아이슬란드의 큰 자산이 되겠지요. 지금은 거친 풀만 자라는 값싼 초지들이지만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숲으로 변할 땅이 무진장하니까 위험스럽지만 축복받은 땅입니다. 오늘 투어 중 제일 먼저 방문한 케리드 분화구입니다. 분화구안에 푸른 물이 들어찬 칼데라호수가 있습니다. 케리드 칼데라호수는 백두산 천지나 한라산 백록담과 같은 성격의 화산 분화구 호수이지만 백..

후기를 쓰면서 사전 공부가 여행 전체를 좌우한다는 걸 8일 차 여행에서 새삼 느낍니다. 오늘의 여행 목적은 아이슬란드 국조인 퍼핀을 보러 가는 게 목적입니다. 만약 먼저 공부를 하고 왔다면 상황이 안 좋을때 자부담을 하고서라도 섬에서 차량을 렌트해 퍼핀을 보고 왔어야 되는데 그만 가이드만 믿은 게 커다란 잘못이었습니다. 그나마 주유소 식당이 아닌 레스토랑에서 점심과 저녁식사를 한걸 8일 차 여행의 큰 위안으로 삼습니다. 일정표상 6시 30분 이른 조식을 하고 란데이야회푼 항구에서 7시 30분 승선인데 우리 일행은 8시 아침식사 후 10시 30분에 출항을 해 무려 3시간이나 늦게 출발해 처음부터 퍼핀 서식지까지 도보 트래킹은 불가능한 일정이었는데 누구 하나 사전 공부를 안 한탓에 이런 일정에 의문을 갖은 ..

아침 숙소에서 일어나 건너편에 사일로까지 갖춘 커다란 목장이 있습니다. 차량이 많은걸 보아 민박을 제공하는 목장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면 목장식 아침을 먹고 승마체헙하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오늘은 어제 일정을 단축한 관계로 스콜가르폭스 상단을 넘어 이 물의 수원지인 빙하까지 이어지는 트래킹을 왕복 4시간에 하려고 합니다. 하여튼 2시간 30분동안 가는 시간으로 하고 오는 시간은 1시간 30으로 계획하고 오늘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스콜가르 폭포는 여때까지 보았던 폭포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60m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기세는 대단합니다. 아이슬란드의 수많은 폭포 중에서 제일 높은 높이를 자랑합니다. 폭포옆의 나무와 철로 된 계단을 70여 m 올라와 주차장을 내려다보니 차들이..

비크란 자그마한 시골마을 도착 후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내일 예정이던 레이니스피아랴를 일정 단축을 위해 레이니스피아랴 해변을 오늘 방문합니다. 비크 마을 해변가에 위치한 기암 괴석의 바닷속 섬들. 바닷가 물속에 있으니 섬이라고 해야 맞지요. 바닷가쪽 말고 마을 뒤편의 산도 기암절벽이 만만치 않네요. 마을 바닷가 반대편 산 중턱에 위치한 비크교회. 마을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작지만 위엄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대신 별모양의 장식이 첨탑 위에 있는 게 이색적이네요. 아이슬란드 여행하면서 10가구 정도밖에 안 보이는 작은 마으로 반드시 교회는 있더군요. 그들의 독실한 신앙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트 마을의 전경. 레이니스피아랴 가는 길의 전경. 저녁 식사후 8시 15분쯤 도착한..

요클살론 빙하 투어 후 우리 차량은 1시간 정도 달려 스카프타펠 국립공원에 도착합니다. 빙하 위의 검은 산 줄기 왼쪽에 2마리의 물개가 산 위로 올라 그들의 사랑을 속삭이고 있습니다. 스카르타펠 국립공원은 편의 시설이 잘 구비된 아이슬란드에서 몇 안 되는 국립공원입니댜. 특히 아이슬란드 겨울여행의 성지이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얼음동굴투어, 그리고 빙하 위를 걷는 얼음 트래킹등 겨울에는 북적북적하다 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호텔 마당의 국기게양대도 있는 유명한 국립공원입니다. 그렇다고 여름에는 한가한 게 아닙니다. 시설이 잘 갖추어진 캠핑장이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아래 사진은 주상절리 절벽으로 떨어지는 멋진 폭포인 스바르티포스 폭포입니다. 공원 주차장에서 왕복 3km의 1시간 거리 ..

사계절 내내 떠다니는 유빙과 빙하가 내려오는 장관을 링로드 1번 도로에서 가장 접근하기 쉽고, 빙하 호수를 보트를 타며 즐길 수 있어 아이슬란드 빙하 투어 첫 번째인 요클 살론으로 향합니다. 드쥬파고 항구의 숙소에서 1번 도로를 따라 남진하면 오른쪽으로 여러 개의 빙하가 흘러내려오는 걸 차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빙하는 모두 아이슬란드의 중앙 빙하고원에서 각각의 골짜기를 흘러내리며 수많은 빙하호수와 폭포를 동서 남북으로 만들며 바다로 향 한답니다. 각기 이름이 있는 빙하겠지만 여기선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전부 달리는 차량에서 찍은 사진이라 선명치 못함을 양해하시고요. 이제 저 마을을 지나면 요클 살론입니다. 숙소를 떠난 지 2시간 40분 걸려 도착한 요쿨살론. 먼저 유빙이 바다로 흘러 내려가는 검은 모..

셀포스는 데티포스에서 상류 쪽으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데티포스에 비하면 아담한 폭포입니다. 높이가 10여m라니 데티포스의 1/4 정도 크기. 그러나 이 폭포도 우리나라에 갖다 놓으면 제일 유명한 폭포가 될 겁니다, 폭포 양 옆의 2단으로된 주상절리가 일품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폭포에 근접해 갈 수가 없습니다. 단지 멀리서만 바라볼 뿐입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접근할 수 있는 구조물을 벌써 만들어 놨을 텐데. 아이슬란드에선 이 정도의 폭포는 흔해서 신경도 안 쓰는 모양입니다. 망원으로 당겨서 찍으니 말발굽 모양의 곡선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이 볼 만합니다. 이곳에서 증명사진 하나 찍고 데티포스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두 폭포 보는데 한 시간 20분쯤 소요 됐네요. 12시가 다 되어 다음 행선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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