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여행 중 일찍 자나 늦게 자나 어김없이 5시 30분이면 침대에서 일어납니다. 매일 숙소가 바뀌는 일정이라 짐을 풀고 싸고 연속이라 8시 출발이나 9시 출발이나 언제나 5시 30분 기상이 편해 이 시간이 굳어진 것 같습니다. 백야 때문에 잠을 못 자거나 하는 건 전혀 없습니다. 모든 커텐이 암막이 돼있어 백야가 수면을 방해하는 건 없습니다. 여름 날씨가 적당히 서늘하여 암막을 쳐도 덥지 않고 어떤 때는 난방을 켜기도 합니다. 오늘은 8시 출발입니다. 다이아몬드 서클을 빠져나와 다시 1번 도로를 타고 예일스타디르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라우가르 호텔을 떠나 역으로 1번 도로를 타고 아큐레이리 방향으로 가다 중간에서 북진해서 고래탐험 전진기지 후사비크로 갑니다. 고래 탐방을 위한 도시라 범선도 보이고 고래 ..

디무보르기의 신비로운 용암지대 산책을 하고 15분쯤 걸려 스쿠투스타디로 지질판 지대에 도착합니다. 용암사이를 뚫고 뜨거운 증기가 흘러나가 후에 갈라진 지대가 선을 이루어 지나고, 땅속에는 수많은 동굴이 생기고 그안에는 신비스러운 빛깔의 물이 고여있음을 봅니다. 증기가 용암을 가르며 지나가 일자로 갈라진 틈을 형성한 용암지대. 신기한 모습으로 바라봅니다. 다시 근처의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황량한 흐베리르 지열지대에 도착합니다.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황량한 사막에 여기저기 유황 냄새 섞인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 이곳은 검은 돌덩이로 뒤덮인 용암지대가 아니고 넓은 사막과 풀 한 포기 없는 사막의 황량함이 돋보이는 화산지대 입니다. 세계를 다니며 여러 지열지대는 많이 봤지만 이런 곳도 있네요. 느껴지..

아큐레이리를 뒤로하고 다이몬드 서클 관광을 시작합니다. 제일 첫 번째 방문지는 고다포스입니다. 고다포스는 신들의 폭포라 불리며 고원 평야를 달리던 빙하녹은 강물이 현무암 계곡으로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근처의 데티포스 위용에 가려 빛이 안 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크기와 수량입니다. 11세기 아이슬란드는 국교를 기독교로 바꾸면서 왕이 그동안 자신들이 믿던 신상들을 이 폭포에 던지면서, 신이라는 뜻의 GODA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합니다. 포스는 폭포란 뜻 전에 얘기했죠. 10시 30분 이곳을 떠나 오늘의 두 번째 방문지인 뮈바튼 호수에 30여분 걸려 도착합니다. 이곳 안내소의 화산석에 대한 설명 중 저 반짝이는 흑요석에 대해 한마디 하겠습니다. 아이슬란드에 바이킹이 이주할 땐 이미 철기시대..

글라움바르 민속박물관을 떠난 우리의 애마는 다시 내륙을 가로질러 피요르드 깊숙이 들러온 아큐레이리 항구로 향합니다. 아이슬란드의 전신주는 거의 다 이렇게 두 개의 기둥 위에 전선을 배설해 놨습니다. 바람과 악천후 때문이겠지요. 특히 바람이 심한곳은 전봇대 옆에 사선으로 받침목을 설치한 곳도 보았습니다 계곡사이의 강물은 피요르드만으로 흘러갑니다. 피요르드만 깊숙이 자리한 아큐레이항엔 크루즈 선박이 정박해 있는게 보입니다. 이곳이 유명하긴 유명하나 봅니다. 인천이나 부산은 크루즈 선박이 기항하는 정규항구는 아닌 것으로 아는데. 이곳은 주말에는 크루즈 선박이 2척내지 3척은 꼭 기항한다 합니다. 북아이슬란드의 최대 관광지인 다이아몬드 서클의 시발점이 아큐레이리항인 까닭이지요. 아큐레이리에서 출발하여 써클을 돌..

새벽까지도 빗소리가 요란하더니 7시 아침 식사 때는 비가 멈춥니다. 호텔밖을 나와 포구쪽을 향하니 하늘은 아직 어둡고 바람이 엄청 거세게 붑니다. 키르큐펠산의 옆모습이 환하게 보이며 산 뒤로부터 서서히 파란 하늘이 드러납니다. 조금 있으면 하늘이 완전히 개 본 얼굴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동쪽으로 이어지는 피요르드 협곡 쪽은 검은 구름에 덮여 있습니다. 8시50분 어제 비와 강풍으로 제대로 구경을 못한 키르큐펠 폭포 주차장을 다시 향합니다. 비가 그치진 얼마 안돼 키르큐펠 산 자락에 무지개가 걸렸습니다. 비로서 사진에서 보던 키르큐펠 산과 폭포를 봅니다. 아이슬란드를 홍보할 때 대표적으로 보던 프레임의 사진입니다. 나도 찍었다는 가슴이 설렙니다. 어제와는 다른 기쁨에 찬 증명사진입니다. 키르큐펠 ..

본격적으로 링로드 1번 도로를 주행하는 첫날을 비와 함께 시작합니다. 저희는 케플라비크 숙소를 출발하여 레이캬비크 시내를 통과하여 서북 방향으로 달려 보르가네스에서 내륙으로 들어가 보르가르 빙하에서 발원한 흐로인포사르 폭포를 관광 후 데일다퉁스우버 열천 지대를 본 후 다시 보르가네스로 돌아와 1번 도로를 타고 스네펠스반도의 키르큐펠로 향하는 첫날 일정입니다. 링로드 1번 도로의 총거리는 1332km이고 대부분 2차선 포장도로이며 최고제한 속도는 90km입니다. 우리는 1번 도로에서 관광지로 들락날락하다 보면 주행거리가 1500km 이상 나오겠지요. 레이캬비크로 향하는 도중 용암 너덜지대 위의 이끼가 어제는 갈색이더니 비를 맞은 오늘 연녹색으로 변하네요. 죽은 이끼인 줄 알았는데 전부 살아있는 이끼였습니다..

파클란 돔의 옥상에 올라보니 레이캬비크 시내가 눈 닿는 끝까지 다 들어옵니다. 옥상의 원형 둘레를 서서히 돌면서 아이슬란드의 수도의 도시 전경을 눈에 담습니다. 수도의 인구가 10만이 조금 넘는다지요. 제가 사는 여주시와 거의 같은 규모입니다. 한 국가의 수도로는 아담한 편이네요. 국토는 넓지만 인구는 적어 인구밀도는 아주 적은 편이고, 그에비해 국민소득은 1인당 5만 불이 넘는다고 하지요. 그러나 비싼 물가로 우리와 생활수준을 비교하면 거의 비슷할 것 같네요.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느끼지만 국민소득이 적은 나라는 생활비가 싸 사는 수준은 다 거기가 거기인 것 같습니다. 다만 생활수준의 인프라가 많이 차이 나는 것을 느낍니다. 참 요사히는 국민이 느끼는 행복지수라는 게 있다 하지요. 아마 인도대륙 북부에..

시내 구경을 도보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다가 갑자기 왼쪽 발이 엉덩이로부터 종아리까지 심하게 저리며 발을 떼어놀 수 없게 통증이와 걷지 못하고 화분 모서리에 주저앉는다. 아마 긴 시간의 좁은 비행기 좌석에 오래 앉아 있다 보니 그만 고질병인 허리 협착증이 나타나나 보다. 일행을 주차시킨 곳에 먼저 보내고 한 20분쯤 앉아 있었더니 서서히 통증이 가신다. 동행이 보내준 무지개거리 사진입니다. 차를 가지러 가는 길에 들른 곳이라 저는 못 가서 사진을 보내 달라하니 이렇게 멋진 사진을 보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무지개는 동성애자들의 상징이지요. 저는 별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 않지만. 유럽에선 상당히 긍정적으로 인정하나 봅니다. 동성의 법적 혼인도 인정하고, 동성애자의 날도 제정하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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