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가의 계곡 투어를 마친 후 15분 거리의 멤논의 거상 주차장에 차를 세웁니다. 이곳은 무료인지 입장권을 받는 데는 없고 가이드가 15분에 관람을 끝내고 차로 돌아오라 한다. 아마도 룩소르에서 홀대 받고 있는 유적지인 모양입니다. 3400년 전에 세워진 아멘호텝 3세 장제전 앞의 거상입니다. 저지대에 위치해 나일강의 잦은 범람으로 인해 장제전은 폐허로 변하고 이 두 거상만 남았다 합니다. 높이가 17M에 이르는 거대한 거상입니다. 이렇게 거대하기에 2개의 좌상만 3400년을 많은 흉터를 간직한 채 남아 있나 봅니다. 이 좌상은 돌을 쌓아 올려 가며 조각한 좌상입니다. 이 좌상은 통으로 된 거대한 바위를 그대로 조각한 좌상이랍니다. 멤논이란 이름은 그리스인들이 그들의 새벽의 여신인 에오스의 아들 멤논을 닮..

크루즈 돌핀호에서 편한 잠을 보낸 후 일출 시간에 맞추어 5층 상 갑판에 올라 멋진 일출을 기대했으나 동안의 숲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은 큰 감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아침 식사후 배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서안의 왕가의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고왕조 시대의 피라미드 형식의 파라오의 무덤은 그 후 모래사막 지대의 사암 인공 동굴로 변모 되었다 합니다. 그래서 룩소르 나일강의 동쪽 강변은 산자의 땅이 되고 서쪽 편의 사막 지대의 산악 언덕 지형은 죽은 자의 땅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파라오뿐만 아니라 귀족들의 무덤도 있고 평민들의 무덤들도 있었겠지요. 실제로 100여년 전까지 무덤의 유물을 팔던 거주민의 집터들도 남아 있었습니다. 지금은 허가를 받아 발굴하는 인부들의 거주지가 되었지만. 왕가의 계곡 방문자 센터. ..

룩소르항에 정박한 크루즈 돌핀호에서 점심 식사 후 1시간 40여분 룩소르 교외를 달려 덴데라 지역에 위치한 하토르 신전에 도착했습니다. 신전의 기둥과 천정의 부조의 선명도와 색채감이 뚜렷이 남아 이집트 신전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보존 상태가 좋은 신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0년전 이라는 가장 최근에 지어진 신전이라 그러겠지요. 2000년 전이라 하면 최근도 아닌 옛날 옛적인데 이집트에선 최근에 속하네요. 신전은 프톨레마이어스왕조(알렉산더가 이집트 정복 후 희랍인을 파라오로 세워 통치한 왕조) 때 대대적으로 개축을 시작하여 클레오파트라 여왕으로 끝을 맺은 프톨레마이어스 왕조이후 로마황제의 총독 지배 시기에도 계속 개축을 유지해 벽화 부조에는 초기 로마 황제의 모습도 파라오 모습으로 조각돼있다 합니다...

약 2시간여 카르낙 신전 관람 후 15분 거리의 룩소르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입구에 일본의 지원으로 박물관을 건립했다고 현판에 적혀 있습니다. 일본의 경제대국 전성기때 외국의 이런 문화재 재건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여 자국이 선진 문화국이라는 걸 널리 표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앙코르와트 유적지에서와 네팔 대지진후의 카트만두의 유네스코 유적지에서도 많이 보았습니다. 부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대한민국도 경제 10 대국 안에 든다는데 우리나라도 바깥으로 눈을 많이 돌려야 문화적으로 선진국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전체 적으로 전시가 깔끔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최첨단 전시기법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많이 보게 될 파피루스에 상형문자를 기록하는 서기관의 모습입니다. 무덤에서 발견된 축소된 배의 모습입니다. 실제..

오늘은 항공편으로 룩소르로 여정을 이어가는 첫날입니다. 새벽 3:30분에 일어나 공항에 5시 15분쯤 도착해 준비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7:10 카이로를 떠나 8:30분 룩소르에 도착 후 카르낙 신전을 보고 크루즈배에 체크인하고 점심식사, 그리고 오후에 덴데라의 하토르신전을 본 후 룩소르 신전 야경을 보고 크루즈선박에서 숙식을 하는 숨 가쁜 일정입니다. 새벽부터 숨 가쁘게 일정을 소화하며 도착한 카르낙 신전. 9:40분의 이른 시각이지만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코로나에서 우리보다 먼저 해방된 유럽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들도 대부분 패키지 관광객인 듯 인솔자를 따라 무리 진 양 떼처럼 이리 저리로 옮겨 다닙니다, 제일 먼저 방문자 센터를 찾아 관람순서를 정하고 신전의 전체 개요에 대해 설명을 ..

파라오 그는 신인가? 왕인가? 아니면 외계인인가? 초등학교 어렸을때 품었던 의문. 제목은 생각 안나지만 TV에서 보았던 SF영화 내용중 아직도 기억나는 이집트 파라오 그는 외계인이었으며 그의 정체가 주인공에 의해 들통나자 피라믿의 상층부가 우주선으로 변해 외계로 떠나는 장면,지금도 잊을수 없고 피라미드에 대한 얘기가 나올때마다 상상을 더해간다. 이제 나이 70이 넘어 이 남겨진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이집트로 향합니다. 이집트는 직항이 없어 카타르항공을 이용해 도하에서 환승해 이집트 국제 공항까지 13시간이 넘는 비행을 이용합니다. 자유여행은 이젠 도저히 자신이 없어 작은별여행사의 요르단 포함 15일의 패키지 여행을 이용합니다. 카타르 도하 공항의 환영 스크린. 전세계인이 우리를 맞아 줍니다. 비행중엔 워..

치앙마이 올드시티에서 제일 큰 왓 쩨디 루앙 사원을 찾았습니다. 왓 프라싱과 쌍벽을 이루는 사원이지요. 왓은 사원 쩨디는 사리탑 루앙은 크다는 뜻이니 왓 쩨디 루앙은 큰 사리탑사원이라는 뜻이네요. 그런데 부처의 사리에 관한 설명은 없는것을 보니 왕을 모신 탑인것 같습니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1411년 센무왕마 왕이 그의 아버지 유품을 모시기 위하여 짓기 시작하여 그의 손자 티로가랏 왕이 완성했다 합니다. 열대성 교목인 양나무. 사원안에는 3그루의 양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본전 가까운 치앙마이 기둥전 옆의 이 나무가 베어지지 않는한 치앙마이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600년된 나무가 되겠지요. 일반 탐방객이 출입할 수 있는 문인데 유일하게 올드시티내의 사원중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치앙마이 시티 필라 ..

태국의 러이끄라통(등불)축제의 장식물이 남아있는 올드시티를 찾았습니다. 러이끄라통축제는 림빵축제라고도 불리며 한여름 4월 물축제라 불리는 송크란 축제와 더불어 태국의 가장 큰 축제중 하나입니다. 등불축제는 11월 20일 전후에 열리며 강물이나 하늘에 소원을 빌며 등불을 띠어 보내는 축제입니다. 저희는 10월30일 도착하여 축제 관람을 못했지만 10여전 수판부리라는 소도시를 방문하여 그곳 분들과 같이 소원을 적은 조그만 꽃배를 강물에 띠어보낸 기억이 떠 오릅니다. 타패문은 1400년경 치앙마이의 란나 왕조가 세운 벽돌로 쌓은 성곽 도시로 통하는 사각형의 성벽중 동쪽에 위치한 성문입니다. 지금 문은 없고 그저 일부 성곽과 출입구로 남아 있습니다. 성벽도 거의 허물어져 없고 이 타패문 근처만 복원해 치앙마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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