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15일)부터 내리던 비가 월요일 오후 되니 개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에 두었던 영월 사진여행을 내일 출발할까 합니다. 이번엔 1박2일로 차박은 안 하고 영월 모텔에서 자기로 하고 안식구와 같이 출발합니다. 영월은 2번째 방문으로 청령포와 장릉, 선돌 등은 제외하고 사진 촬영 위주로 방문하려 합니다. 첫 방문지를 법흥사 아래의 요선암으로 정해 가는 중간인 원주 용수골 꽃 양귀비 축제장으로 네비를 설정합니다. 개장한 지 얼마 안돼 약간 썰렁한 느낌이 듭니다. 코로나로 인해 인근의 주민들만 오셨는지 한가 합니다. 계속된 비로 축제장 통행로도 질척이는 곳이 많아 걷는데 불편함이 많네요. 용수골 주민들이 열심히 준비하여 개장하였지만 꽃도 만개하지 않고 지자체가 준비한 다른 축제장과는 달리 약간 어설퍼 보입..

비슬산 산행은 대개 유가사 쪽으로 올라 정상을 거쳐 참꽃 군락지 지나 대견사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5시간 정도 걸리는 산행입니다. 어제 무리도 하고 오늘 오후에 집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라 대견사 쪽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셔틀버스로 대견사까지 오른 후 대견사 뒤편의 참꽃 군락지를 보고 기상관측대를 거쳐 다시 셔틀 차량으로 공용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택합니다. 완전히 어르신 꽃놀이 코스입니다. 공용주차장에 9시까지 도착해 셔틀을 이용하면 11시 30분에 공용주차장 출발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예정보다 30분 늦게 도착해 안식구는 전기차를 타자는데 시간 관계상 바로 출발하는 소형버스를 탑니다. 차 타는 곳은 공용주차장 3층에 있습니다. 대견사가 해발 1000m쯤 위치해 차량으로 구비구비 600m쯤 ..

경산 팔공산 입구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대구 시내 김광석길 공용주차장으로 내비를 설정하고 출발합니다. 공용주차장은 바로 김광석길 시작하는 공원 지하에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바로 이 기타 조형물이 있는 지하에 공용주차장이 있고 위로 올라오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이어집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여전히 많은 한국인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는 음유시인이자 가수인 김광석을 기념하는 길입니다. 김광석은 대구시 대봉동에서 태어나 5살까지 이곳에서 자라다 서울로 이주하여 자라고 음악 활동을 하였습니다. 2009년에 11명의 작가들이 모여 대봉동 옛 골목에 김광석을 기념하는 길을 만들고자 하여 그를 기념하는 노래 가사와 작품들을 벽에 가득 채워 놓았습니다. 그 후 이 길은 그를 기억하는 ..

대구여행 계획 시에는 원래 오늘이 비슬산을 가는 계획이었습니다. 도시락을 지참하고 비슬산 정상을 거쳐 참꽃 군락지를 정말 일주하는 하루 등산코스로 잡았습니다. 출발 전 4일 전에 날아온 "비슬산은 내년에 오세요".라는 비보에 급 변경한 곳이 팔공산 갓바위입니다. 동화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팔공산 능선을 산행하는 일정을 고려해 보다가 언젠가 산악회에서 이코스를 가겠지하고 갓바위로 정했습니다.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방문을 위하여, 오전에 갓바위 일정을 끝내기 위해 제일 짧다는 경산 쪽에서 오르는 코스를 택합니다. 대구에서는 이코스를 갓바위 뒷길이라 합니다. 숙소에 떠오르는 일출의 밝은 빛에 의해 저절로 잠이 깹니다. 이 숙소는 너무 밝아서 늦잠은 못 자겠네요. 창문 커튼을 얇은 망사 ..

계산성당은 경상도에서 최초로 1902년 지어진 성당으로 고 김수환 추기경이 서품을 받은 성당이며 박정희 대통령이 결혼식을 올렸던 성당으로 유명한 성당입니다. 그당시 주례가 신랑 육영수 군과 신부 박정희 양으로 불렀던 일화가 생각납니다. 고등학교 시절 국어시험에 등장하던 김원일 작가의 마당 깊은 집이네요. 우리나라의 근대는 대한제국 시대와 일제 강점기를 말하는데 이 소설은 배경이 현대에 속하네요. 1954년 6.25 전쟁 후 대구에 정착한 어려운 피난민의 생활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니까요. 드라마로도 방영된 적도 있습니다. 실제 소설의 무대가 된 집은 아니고 소설 내용과 가장 비슷한 집을 골라 기념관을 만들었는데 역시 이곳도 문을 닫아 골목만 보고 갑니다. 블로그를 쓰면서 다시 읽어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대구는 국군 군의학교 후반기 교육으로 가보고는 언제나 매스컴으로만 접하는 도시였습니다. 훈련병 시절 야밤에 동대구역에 도착해 군의학교 도착 후 교육 종료 후 다시 밤 열차를 타고 101 보충대로 향해서 사실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도시와 다름없었습니다.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 하고 위시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가 고교 동창 절친이 영천에 있고 부친 상시 조문도 못가 겸사해서 얼굴도 볼 겸 대구행을 감행했습니다. 마침 인터넷에 숙소 예약할 때는 비슬산 참꽃(진달래)이 제일 절정인 시기로 나와 숙소 2박 예약을 확정 지었습니다. 출발 전 주 목요일 비슬산 참꽃 개화 실시간 중계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참꽃이 다 시들어 떨어져 버린 겁니다. 유튜브에는 수요일 저녁 갑작스러운 영하의 추위가 비슬산 참꽃 군락지..

유기방 가옥을 떠나 찾은 문수사는 실망이었습니다. 제가 찾은 문수사는 그저 평범한 사찰이었고, 아마도 다른 문수사를 간 것 같습니다. 문수사는 우리나라에 여러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인터넷을 뒤져보니 맞긴 맞는데 그렇게 유명한 왕벚꽃 출사지는 아니었습니다. 서산 문수사의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 아마도 그 나마 이곳이 제일 나은 풍경 같습니다. 실망스러웠던 문수사를 떠나 일몰 사진을 위해 학암포 캠핑장으로 향합니다. 일몰이 7시라 저녁식사는 일몰 촬영 후 하기로 하고 삼각대를 챙겨 일몰 명소로 향합니다. 하늘은 구름 한점 없고 섬 사이로 떨어지는 해가 일품입니다. 정말 행운이 따라 주는 것 같습니다. 연신 샷터를 눌러대며 오메가를 기대해 봅니다. 그런데 수평선 위에 해무가 끼인 모양입니다. 해가 해무..

캠핑장에서 단잠을 잔 후 죽으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한 후 용비지로 향합니다. 우리나라 3대 사진촬영인 저수지. 화순 세량지, 주남지, 그리고 서산 용비지가 그 하나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블로그에서 본 아름다움에 반해 그래 서산 용비지의 벚꽃 반영이야 하고 결정한 곳입니다. 1시간이 넘게 차 한 대 겨우 지나갈만한 좁은 길을 구비구비 달려 도착한 용비지 입구. 그곳에 낯선 분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종축장으로 소의병을 예방하기 위해 출입을 금합니다. 하고 돌아가라 합니다. 사유지이고 구제역 예방을 위해 출입금지고 만약 출입하면 방역 위반으로 제재를 받는다 합니다. 어쩐지 차량들이 없었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발길을 돌리며 아쉬움에 다른 진사님의 사진을 올립니다. 용비지는 서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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