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 속에도 계속 목련이 보입니다. 향나무 종류 같은데 햇볕이 닿지 않는 서쪽 방향은 죽어 있어 모양이 기괴합니다. 수목원에서 그냥 이렇게 놔둔 이유가 있겠지요. 상상만 해 봅니다. 오후의 햇살이 바다를 반짝이는 은빛 물결로 만들었습니다. 습지에 자라는 나무도 흥미롭습니다. 이제 처음 장소로 되돌아 나옵니다. 한 30분 정도 지나면 해가 질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젠 캠핑장으로 출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목원을 떠나 태안 국립공원 오토캠핑장에 생전 처음 하는 차박을 합니다. 도착이 늦어 텐트를 치고 안 쳐도 되는 타프까지 치느라 저녁은 늦어져 마누라님은 투덜투덜. 아무리 늦어도 캠핑의 꽃이라는 불멍은 해야 돼지요. 차 안에 에어매트 깔고 또 전기장판까지 하니 잘 만하네요. 내일은 서산 쪽으로 봄나들이 갈..

이번 출사 여행의 주 목표였던 천리포 수목원에 도착하니 3시., 먼저 폐문시간부터 물어본다. 오후 6시란다 시간은 충분한 것 같다. 일몰 사진은 내일 찍을 계획이다. 봄을 상징하는 키큰 나무 중에 1,. 2위는 벚꽃과 목련이다. 이건 자타가 다 고개를 끄덕이리라 믿는다. 그중에서 목련에 관해서는 천리포수목원이 세계에서 제일가는 수목원이라 한다. 목련 1000여종중 700여 종이 천리포수목원에 있다 하고 지금이 개화의 절정이라 한다. 천리포 수목원은 총 7개의 구역으로 나뉘는데 2009년부터 일반에게 공개하는 곳은 그중의 하나인 밀러정원입니다. 이곳의 설립자인 밀러는 민병갈로 귀화하여 개명하기 전의 미국 이름입니다. 설립자인 민병갈에 대한 설명은 차차 하기로 하고 정원부터 구경해야지요. 출구를 통과하여 반..

여행을 거의 못한 지가 일 년 하고도 4개월이 다 돼간다. 작년 9월까지는 산악회 일일 산행은 다녔지만 그 마저도 지금 올스톱. 온몸이 여기저기 아파온다. 실제 올 1월에 심장 스탠스 시술도 하고 요추 협착증 시술도 했다. 이제 조금씩 몸이 회복되니까 도저히 답답해서 못 견디겠다. 해외 출사는 작년 2월 3박 4일 중국 황산 출사 취소 후 언제가 될지 모르는 거 국내 출사 여행이라도 떠나야겠다.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고 조심조심 다녀야겠다. 봄의 여신의 유혹에 도저히 견딜 재간이 없다. 그래서 선택한 게 차박하며 다니기. 내 차가 팰리세이드인데 이차가 젊은이들 사이엔 차박 하는데 최고의 차라고 하는데 과감하게 차박 하기로 하고 부랴부랴 차박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는데 나는 가슴이 뛰고 흥분되는데 안 식구는..

주말을 맞아 서울의 딸들 내외와 손주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큰사위 내외와 서운하지만 일요일 행사 관계로 늦은 시각 서울로 가고 다음날 작은 사위와 두 손주와 함께 금은모래 유원지와 황학산 수목원을 찾았습니다. 활짝핀 유채꽃을 보니 코로나 속에도 봄이 온걸 실감합니다. 손주들은 봄정취 보단 놀이가 좋은 모양입니다. 놀면서 크니까요. 수목원의 호수전경은 황홀하기만 합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드니까 감성적으로 많이 바뀐 모양입니다. 지난달에도 왔었지만 오늘의 다른 모습을 보니 가슴이 마구 뜁니다. 진달래와 솔숲, 그리고 산 벚꽃 절묘하게 어울려 눈을 즐겁게 합니다. 오후에 왔으면 할미꽃이 활짝 얼굴을 드러내며 나 아직 예쁘지요 할텐데...... 아쉬움이 큼니다. 개구장이 손주와 안식구 사진을 한 장..

황학산 수목원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니 제일 먼저 생강나무의 노란꽃이 반깁니다. 아직 다른 꽃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돌단풍도 이제 막 바위틈에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얼음을 뚫고 나온다는 복수초꽃이 활짝 반깁니다. 복수초는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이지요. 더이상의 꽃을 찾을수 없어 식물원 온실로 향합니다. 식물원 온실에서 촬영후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오늘은 아무래도 너무 일찍 왔나 봅니다. 이주쯤 지나 다시 올까 합니다.

은모래 사진 동우회 회원들과 같이 화야산의 야생화 촬영에 나섰습니다. 야생화 접사 촬영은 처음이라 여러 회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느라 애쓴 하루였습니다. 엎드려 촬영하느라 옷은 흙투성이로 변하고, 급기야 언덕에서 미끄려져 정강이와 무릎이 까이고, 톡톡이 신고식을 치룬 하루였습니다. 화야산은 봄빛이 가득했고 이곳에서는 얼레지와 노루귀,바람꽃이 군락을 이룬 곳이 있어 많은 사진사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습니다. 삼화1리 마을회관앞에서 강남금식기도원쪽으로 올라가면 운곡앞 입구가 나온다. 9시30분쯤 운곡암산문을 지납니다. 화야산으로 오르는 이 계곡은 얼레지와 노루귀등 봄철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하답니다. 예전에 화야산으로 해서 뾰루봉으로 하산하거나,고동산에서 시작해 화야산으로 해서 뾰루봉까지..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장엄한 계곡미를 보러 태백과 삼척의 백두대간상에 있는 덕항산과 지각산으로 향했습니다. 지난주와 지지난주는 다가오는 봄을 맞으로 서해와 남해로 다녀 왔지만, 이번주는 가는 겨울을 잡아보려 태백의 백두대간으로 향했습니다. 고한을 지나 38번 도로 두문동재 터널에 이르니 간밤에 내린 눈으로 설화가 활짝피어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오늘 산행은 하사미동 예수원입구에서 시작해 덕항산을 올라 백두대간을 따라 지각산을 지나 자암재에서 환선굴로 하산하는 4시간 30분정도의 산행입니다. 걸음을 빨리하면 환선굴도 볼 수 있는 코스였는데 길이 미끄럽고 안좋아, 산행 시간이 오래 걸려 환선굴 관람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간밤에 3cm정도 내린 눈으로 바닥엔 약간의 눈이 덮여있어 3월말인데도 겨울정취..

서해안 해변 둘레길 코스중 우리나라 유일한 사구 언덕을 갖고 있는 바라길 1코스를 걷습니다. 학암포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신두리 해안 사구 관리소까지 12km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마침 트래킹시간이 간조시간이라 우리나라도 이렇게 넓은 백사장을 지닌 해변이 연이어 있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내는 바라길 1코스 였습니다. 바라는 바다의 옛 고어라 하지요. 절벽과 부셔진 퇴적암의 암반지역, 그리고 가는 모래를 간직한 백사장, 뻘지역이 전혀 없어 서해안 특유의 갯내음이 전혀 없었던 코스였습니다. 뒤에는 울창한 송림이 있고요. 갯펄이 없어 바닷가 주민들의 소득원이 될만한게 별로 없고,또한 토질도 모래지역이라 농사도 잘 안돼 거주 주민이 별로 없어 그만큼 바닷가가 오염이 안돼 깨끗한 해안길 트래킹 코스였습니다. 다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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