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과 사량도 봄을 맞으러 오륜 산악회 산우들과 같이 남녁으로 달렸습니다. 지난 주에는 태백 덕항산에서 올해의 마지막 눈 산행을 즐겼습니다. 기상이변으로 다시 한번 눈을 밟기를 기원하지만, 오는 봄을 막을 수가 있나요. 그래서 먼저 달려 나가 봄을 활짝 맞으려 합니다. 오전 6시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11시 15분 주차장 도착하여 저희는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금산 매표소에 11시30분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남해의 금산은 이성계와 깊은 인연을 맺은 산이고 우리나라 3대 해수 관음상이 있는 보리암으로 잘 알려진 명산 입니다. 입구에 당도해 산을 바라보니 온갖 기기 묘묘한 바위의 전시장 같고, 내려다 보이는 바다의 풍경과 어울리어, 과연 물과 산의 정기가 그득한 산임이 실감 납니다. 오늘 이곳에서 봄의 ..

양수리에서 시작해 신원역으로 하산하는 부용산 우중 산행을 끝낸후 시간 여유가 있어 두물머리로 향했습니다. 두물머리는 예전에 해질 무렵 세미원에서 시작해 두물머리까지 사진촬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당시 가을철이라 연꽃이 다지고 마르고 비트러진 연만 남았고 황금빛 노을의 강변사진이 주였습니다. 오늘도 간간히 뿌리는 비와 잔뜩 찌푸린 하늘로 연꽃의 사진이 별로 일것 같아 세미원은 안들어 갔습니다. 날씨는 안좋지만 휴일을 즐기는 인파로 북적 대는 인파속에 찍은 사진 올려 봅니다. 즐감해 주세요. 두서없이 올려 봤습니다.

연인산은 전패봉을 거쳐 용추계곡으로 하산했던 적이 있었던 명지산 줄기의 높은 산입니다. 지난주에 기대하고 갔던 대둔산의 철쭉은 나이가 어린데다 일찍 저 버리고, 오늘 뜻하지 않게 산 철쭉의 군락을 만납니다. 마일리 국수당에서 시작해 우정고개를 거쳐 우정봉, 전패봉을 지나 연인산 정상에 이른후 소망능선을 거쳐 백둔리로 하산하는 4시간30여분의 무도시락 산행입니다. 우정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잣나무 숲길을 거쳐 우정봉에 다다릅니다. 잣나무 숲속 그늘에서 자라는 고사리과의 양치식물. 마치 뉴질랜드의 어느 숲속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우정봉에 올라서니 명지산까지 장쾌한 능선이 이어집니다. 여기서 부터 활짝핀 산철쭉이 이어집니다. 전패봉을 지나 연인산쪽 정상을 바라보니 정상부근으로 산철쭉이 한창입니다. 이곳이 해발 ..

마지막 편입니다. 이곳부터는 전문 정원사들이 5-6평정도 되는 공간에 꾸민 작품들 입니다. 이 작품은 풍요를 나타내는 것으로 넘어져 있는것은 밥주발이고 흰 꽃들은 쌀알을 뜻 한답니다. 넘치는 밥주발이겠지요. 심심산골에 핀 꽃을 상징했답니다. 로타리 상징탑 앞에서. 좀 으시시 하죠, 실제로 서양에선 할로윈데이날 자기집 정원에 이런 장식을 한 답니다. 이것 보다 더 으시시 한걸 자기집 마당에 해논 것도 본 적이 있습니다. 잘린 머리를 나무에 걸어 놓기도 하고요. 흥겨운 잔치마당입니다. 국제관 실내 전시장입니다. 아마도 중국 전시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2m가 넘는 대형 꽃꽃이 작품들 입니다. 나사못으로 아마도 선인장 가시를 표현했겠지요. 호수공원을 다시 보고 이곳을 떠납니다. 아직 안 본곳도 많습니다. 특히 ..

전편에 이어서 장미정원부터 갑니다. 실내에 조성돼 있습니다. 장미는 노지에서는 5월말 부터 피지요. 여기 일산 호수 공원에서 5월말경 부터 6월초 까지 장미 전시회가 열립니다. 장미의 아름다움은 말이 필요 없지요. 백합 전시장으로 발길을 옮김니다. 장미의 화려함과 아름다움보단 백합은 향기로 황홀하게 하내요. 실내 전시장에 들어오자 마자 향긋한 냄새가 온 몸에 퍼집니다. 그러나 그 향기도 10분이 지나니 덤덤해 집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백합의 종류는 장미만큼 여러 가지는 아닙니다. 부겐베리뒤로 지나가는 학생 손에는 휴대폰. 거의 모든 사람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저처럼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분은 10명중 1명. 어째 좀 으시시 하지만 재미 있네요. 한평 정원의 모습입니다. 정원사들이 만든 작품인데..

폐막일이 15일이라 올해도 그냥 넘어갈것 같아 서둘러 고양으로 향했습니다. 서두른다고 도착해보니 12시, 서울 내부 순환도로가 그렇게 막힐 줄이야. 차라리 외곽 순환도로를 이용했더라면 후회막급, 우선 준비해간 도시락부터 먹고 시작. 이천에서의 저녁 약속 때문에 주어진 시간은 3시간 반. 부지런히 봐야한다. 연륜이 있어선지, 나름의 고액의 입장료 때문인지 하드웨어와 전시내용은 대체로 80점 정도. 봄에 피는 꽃이 제한 되어선지 꽃 종류가 제한적인 느낌. 한평의 정원과 정원사의 작품은 만족도 100점. 그럼 찬찬히 구경하면서 얘기하죠. 1번 출입문에 들어서면 꽃단장한 새색씨가 저희를 반깁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제일 큰 주제로 내세운 기획자의 아이디어가 돗 보입니다. 시계 반대 방향순으로 진행하면서 구경합니..

부산 서면에서의 마지막 날을 편히 자고, 안식구는 호스텔에서 토스트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저는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중 부산밀면을 못 먹어봐서 숙소근처에 24시간 영업 간판을 내건 밀면집을 찾아 갑니다. 밀면집에 사람은 있는데 국수가 안된다 합니다. 아침이 일러서 아직 다시물을 못 냈다 합니다. 저 24시 간판은 뭐죠? 했더니 밤 12시를 말하는 24시란다. 포기하고 근처의 시래기해장국집으로 향 합니다. 셀프 식당인데,주인은 시래기 국만 퍼주고 나머지는 알아서 먹으란다. 반찬도 먹을 만큼만 가져가고 밥도 먹을 만큼만 담습니다. 누룽지 숭늉도 보온밥통에 한솥 끓여 놓고, 가격도 지극히 착 합니다. 1인당 3500원 입니다. 맛은 물론 좋고요. 식사를 하러 오는 손님을 자세히 보니 모두가 단골, 주로 근처의..

첫날 밤에 왔던 동백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시 마린씨티를 바라보니 그저 평범해 보입니다. 누리마루는 전에 못 보았던 곳이니 꼭 봐야겠지요. 내국인들 보다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더 많네요. 입장료가 무료이니까요. 우리도 외국 단체 투어 가면 똑 같습니다. 사람이나 건물이나 화장발이 무섭습니다. 화장지운 마린씨티를 보고 누리마루로 향합니다. 동백섬 끝부분에 비행접시 우주선 모양으로 내려 앉은 누리마루. APEC 정상회담의 회담장소로 사용되던 건물이죠. 노무현대통령 시절 개최되었던 아시아 태평양지역 정삼회담 장소 입니다. 누리마루가 내려다 보이는 등대에서 본 해운대 방향 정경입니다. 오른쪽 끝, 달맞이 고개에서 이곳으로 왔습니다. 이 해안 절벽길을 따라 산책로 (갈맷길)가 쭉 이어져 많은 부산 시민들이 ..
- Total
- Today
- Yesterday
- Ebc트레킹
- 금산과 사량도
- 인도 패키지여행
- ㅜㅜ
- 페리체
- ㅕㄹ
- 관매도 하늘다리
- 후지산 둘레길
- 에서
- HS
- ㅗ증
- KRT여행사
- 관매해수욕장
- 판시판
- ㅜ
- 밀포드 트랙 트래킹
-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 ㅕㄱ
- 관매도 일출
- ㅕ
- 파탄왕궁
- 목포해양박물관
- 천안함 위령탑
- 에베레스트 트레킹
- 장춘단공원
- 남산어린이회관
- 히말라야트레킹
- 황산 겨울 사진
- 설경의 아마다블람
- 로부체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