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행을 만나러 정오경 다시 찾은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어제밤에 숙소 가기 위해 정신없어 이리갔다 저리갔다 정신없이 헤매던 곳. 이제 보니 10여년전 그대로. 주차된 차들만 좀 세련된 모습. 그당시는 낡은 차가 많았는데 이젠 새 차도 많고 차 외양도 모두 깨끗한 걸 보니 살림살이가 나졌네를 실감합니다. 일행을 만나 점심식사후 바로 전용 중형버스로 사파로 향합니다. 오늘 공항에 도착해 바로 사파로 6시간이나 긴 버스 여행이니 동료들이 기진맥진 하리라 여겨집니다. 저희 부부는 그래도 어제 푹 자 견딜만 합니다. 사파로 향하는 버스는 계속 강을 따라 북쪽으로 라이까이 방향으로 진행하다 거의 라이까이 못미쳐 삼거리에서 산으로 지그재그 고도를 높이며 올라갑니다. 라이까이는 중국과의 국경을 마주한 국경 도시로 ..
프롤로그 코로나로 인해 꼼짝 못하고 있다가 베트남이 입국시 격리 PCR 검사가 없고 우리나라도 귀국시 격리 PCR 검사가 없다하여 오륜산악화 해외트레킹 담당 고문님께 그전에 계획하였던 베트남 판시판 트레킹을 기획 추진 해보자 연락하니 적극 찬성하셔서 혜초트레킹으로 주관사로 정하고 참가 회원을 모집하니 16명이 되어 트레킹이 확정되나 하였습니다. 막상 여행이 확정되었다하니 아무래도 코로나가 걱정인지 이런 저런 이유로 6분이 취소를 하여 최소 출발인원이 안돼 포기하고 있었더니 혜초에서 10명이라도 행사를 진행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마침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23년 7월이면 3만마일이 취소 된다 연락이와 하노이행 보너스 비행편을 알아보니 일행보다 하루전에 출발하는 보너스 항공권이 나와 부랴부랴 항공권 예약을..

캠핑장에서 아침식사 후 하늘다리로 트래킹을 이어갑니다. 하늘다리는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보도교로 현무암 침식 하천인 한탄강 협곡의 웅장함과 아찔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길이는 200m 정도로 가운데 투명 유리 보도가 있어 아래를 내려 볼 수도 있습니다. 저 뒤로 보이는 산은 은장산(454m)이며 그곳까지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비둘기낭 폭포 쪽으로 보이는 전경인데 아마도 전망대를 짓고 있는 중입니다. 하늘다리를 건너 언덕을 넘어가면 한탄강으로 흘러드는 지류에 노인 마담교란 다리에 이릅니다. 다리를 주상절리 모양으로 만들어 그 주위에 볼만한 주상절리 지대가 있는 줄 알았더니 없더군요. 이 일대는 유채꽃밭으로 유명하다는데 이미 철이 지나 안 가고 다시 원위치해 캠프장에서 차를 이용해 화적연으로 향합니..

한탄강 비둘기낭 캠핑장에서 2박 3일 캠핑을 하면서 주변의 한탄강 자연 경승지를 둘러보았습니다. 포천 송우리의 친지 집을 방문하고 비둘기낭 캠핑장에 도착하니 오후 4시. 캠핑장은 포천시에서 직영하여 저렴하면서도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사이트 예약하기가 어렵다는데 월요일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한가롭습니다. 캠프 사이트를 구축하고 주위를 둘러본 후 비둘기낭 폭포를 답사차 찾아봅니다. 저녁 식사는 이 곳을 한 바퀴 둘러본 후 하려 합니다. 이곳을 지질공원이라 해서인지 바위 모양의 캐릭터가 우릴 반겨 손을 흔듭니다. 주위의 조경도 잘 가꾸어 놨습니다. 포천시가 관광지 명소로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 모양입니다. 우선 해가 지기 전 한탄강 전망대로 향 합니다. 한탄강은 북쪽 화산에서 흘러내린 용암..

사실 이번 출사 여행의 주 목적지가 오늘 가는 상동 이끼계곡입니다. 수년 전 처음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고 사진 동호회를 쫓아왔던 곳입니다. 그땐 삼각대도 없고 더군다나 ND필터 라는게 무엇인지도 모를 때였습니다. 삼각대를 펼쳐 놓고 계곡 물속에 장화 신고 들어가 사진에 몰두하는 모습이 그렇게 부러웠던 곳이었습니다. 사진 촬영 후 동호회 카페에 올린 뽀얀 안개가 내리는 듯한 물줄기 모습을 보고 DSLR 카메라를 사고 ND 필터도 준비하고 삼각대도 준비했었는데 몇 년 지나 오늘에야 오게 되었습니다. 상동 이끼계곡은 우리나라 3대 이끼 계곡 중 하나랍니다. 흐르는 수량은 많지 않지만 이끼와 작은 여울, 소, 폭포들이 어울려 멋진 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네비를 찍고 왔지만 상동 3거리에서 길을 잘 못 들어 길..

영월 시내의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이곳을 선택하였는데 결과적으로 방문 시간대를 잘 선택하여 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은 곳입니다. 아담한 중소도시라 도시 전체를 다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구 앞산 전망대는 데크시설이라 삼각대를 펼치면 여러 사람들이 데크 위를 걸어 다녀 사진이 흔들려 쓸만한 사진을 건지지 못하고 시간이 없어 다른 촬영 장소를 찾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이곳도 역시 시간을 잘 맞추지 못해 아쉬움이 큰 장소가 되었습니다. 영월 시내에서 봉래산 정상의 천문대를 향해 구비구비 산중도로를 오르면 정상에 천문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천문대의 규모가 상당히 크고 주차장도 넓게 갖추어 많은 방문객을 짐작케 합니다. 교육시설과 관람시설, 카페, 천문대 망원경 체..

요선암을 떠나 한반도 지형 전망대로 향합니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곳은 우리나라에 여러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 영월의 한반도 지형이 제일 으뜸이라 합니다. 이제는 영월 관광하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주차장도 잘 정비되고 주차장에서 전망대 까지의 접근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일 년 내내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쪽으로 보면 계단 데크길이 보입니다. 이 길을 올라가 20분 정도 산책로를 걸으면 전망대에 이르게 됩니다. 계단 데크에서 내려다본 주차장. 주차요금이 시간제한 없이 2000원입니다. 영월지역이 석회암 지대라는 걸 설명하는 안내문. 물에 잘 녹는 석회암지대라 고수동굴도 영월에 있고 유명한 시멘트 공장도 영월에 있답니다. 석회암 지대의 특성을 설..

요선암은 2번째 방문인데 첫 번에는 법흥사를 주 방문지로 해 요선암과 요선정은 가볍게 지나쳤던 감이 있어 이번에는 요선암 돌개구멍만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돌개구멍 바위에서 어떤 감성을 끌어 내올 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요선암은 영월군 무릉계곡면 무릉리에 위치한 무릉계곡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천강 줄기에 있어 법흥사를 다녀오다 많이들 들리는 곳입니다. 요선암은 이곳 무료 주차장에서 200m 앞 미륵암 바로 뒤의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에 차를 주차시킨후 걸어가면 됩니다. 이 주차장은 공중화장실도 있어 차박 하기 좋은 곳으로 보입니다. 200m 정도 시멘트 포장길을 진행하면 아래 사진 이정표가 있는 미륵암 앞마당에 이릅니다. 요선정 바로옆에 있는 마애여래 좌상은 가 보았던 곳이라 바로 돌개구멍으로 향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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