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1일 일출사진을 못 찍어 어딘가 찜찜하던 차에 사진 동우회 회원들과 12일 정동진 출사를 약속 합니다. 올해 새해 첫날은 날씨가 흐려 아예 일출을 보긴 어려웠기에 큰 기대를 걸고 기다렸습니다. 날씨는 구름낀 맑음이라 기대를 갖고 새벽 4시30분 여주를 출발합니다. 오늘 일출 시각은 7시 40분.7시15분쯤 정동진 해변에 도착해 삼각대를 설치하고 일출을 기다립니다. 아쉽게도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긴 틀린것 같습니다. 구름위라도 떠 오르는 해를 볼수 있을까 기대를 가져 봅니다. 야속하게 해는 구름과 구름사이 그것도 윤곽이 흐트러진채 나타납니다. 해는 다시 구름속으로 사라지고 구름위로 떠오르길 다시 기다려 봅니다. 이것으로 새해 일출 사진은 만족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내년을 기약해 봅..
눈덮인 겨울산의 정취에 흠뻑 취해 보고 싶어 선택한 황산 겨울여행. 솔직히 눈속의 설악 공룡능선이 더 손쉽게 갈 수 있지만 이젠 소청 산장에서 자고 먹는것도 힘들고 더구나 겨울의 공룡능선을 종주하며 촬영한다는건 지금 체력으로서는 자신이 없어 택한 차선책입니다. 지난 네팔 EBC캠프와 칼라파테 트레킹시 체력의 저하로 고생한게 생생하게 떠올라 더욱더 중국행을 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곳은 케이블카로 산정에 오르고 잘 정비된 등산로와 산정에 위치한 호텔급 숙소와 식사. 경비가 많이 들겠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물론 날씨가 따라 주어야 하겠지만, 이제부터 한달 보름간 열심히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좋은 날씨를 달라고...... 중국 사진 작가가 찍은 사진을 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이런 날씨를 기대해 봅..
오늘이 벌써 서울을 떠나온지 15일째 되는 날입니다. 휴대폰없이 지내온게 익숙해질때 가족에게 비로소 룸메이트 전화를 빌려 문자를 남깁니다. 오늘 저녁 네팔을 떠나 내일 아침 5:30분에 서울 도착을 알립니다. 오전을 호텔에서 보낸다음 점심식사후 파탄왕궁과 힌두사원을 보러갑니다. 파탄시는 카투만두시와 마치 복개 안된 청계천같은 내를 경계로 이루어진 시입니다. 이곳에 네팔의 3대 왕국의 하나인 파탄왕궁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의 하나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박타푸르와 비슷한데 규모는 작은 편입니다. 이곳도 지진의 피해를 받긴 받아지만 박타푸르보다는 훨씬 덜 합니다. 여기도 오토바이의 물결이 홍수를 이룹니다. 먼지와 매연의 주범이 되는것 같습니다. 보존가치가 큰 목조각이 아름다운 목조건물인데 그냥 상점..
9일만에 캉중마에서 머리 감고 샤워합니다. 그동안 신기하게 머리가 안가려웠네요. 냄새는 많이 나겠지요. 코가 마비 됐는지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잘때도 계속 모자를 썼는데. 여기도 3600m고지인지라 많은 분들이 내일 한다고 하네요. 내일은 2800m까지 하산 합니다. 어떤분은 2일 꾹 참고 카투만두 호텔가서 한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무려 12일간 목욕을 못하는데...... 바지도 겨울바지에서 여름바지로 갈아입고 티도 얇은 티로 갈아 입었습니다. 오늘은 남체를 거쳐 몬조까지 하산합니다. 계곡으로 떨어지는 급경사 절벽에 핀 꽃들을 찍었는데 평지같이 보입니다. 사진은 가끔 이런걸 표현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아마다블람 하이웨이를 거쳐 남체에 왔습니다. 거의 기분좋은 평지..
서울을 출발한지 10일째 되는 날. 어제 칼라파타르를 오르고 오늘 새벽 EBC를 왕복한후 이제 다시 서울을 향해 출발합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4시간 산행을 한뒤 다시 숙소에서 아침9시 아침식사를 하고 9시40분 페리체를 향하여 하산을 시작합니다. 오늘 총 주행거리가 총 20km니 힘든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 어제 수면시간도 짧고 기침도 많이하고...... 내려가는 선두그룹은 새벽에 EBC에 안 가셨던 분들이 앞장서고 후미는 EBC를 다녀온 분들이 뒤 따릅니다. 역시 힘이 듭니다. 12시 로부체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1시 조금넘어 투클라로 향합니다. 올라올때 눈 안개속에 자욱했던 투클라 패스. 오늘은 그날 보다는 시야가 좋습니다. 머저 도착한 선두그룹이 한국인 위령비를 찾아 태극기를 꽂고 왔다고 가보라..
점심식사후 고랍셉 롯지에서 카메라와 간단한 물병만 챙긴후 오후1시에 일행 전원과 가이드3명 본사 가이드 1명이 기운차게 출발합니다. 칼라파타르는 5550m이니 500m만 지그재그로 오르면 됩니다. 5000m넘는 고지에서 고도를 올리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오직 에베레스트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10발짝 걷고 한발짝 쉬고, 큰 숨을 들이키고 다시 조금씩 내뱉고 하며 절반쯤오르니 에베레스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운데 검게 보이는 봉우리가 에베레스트이고 그 오른편은 세계4위 봉인 로체인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보니 눕체(7855m)이고 에베레스트 앞의 작은 봉우리는 에베레스트 숄더라는 봉우리라 합니다. 아마도 이게 맞을성 싶습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는 눕체에 가려 에베레스트가 안보인다 하고, 고랍..
딩보체에서 2일간 충분히 고소 적응시간을 갖고 산행 7일째 되는날. 4400m에서 5000m의 로부체로 향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싸래기 눈이 내립니다. 처음으로 눈을 맞으며 트레킹에 나섭니다. 날씨는 춥고 바람불고 시야는 안좋지만 흑백의 세상에 눈이 황홀해집니다. 어제 고소적응을 위해 올랐던 나카르상. 오늘아침은 완전히 다른세상의 모습입니다. 이래서 고산 산행의 매력에 빠지나 봅니다. 단 하루만에 달라진 모습, 우리의 눈을 어지럽게도 하며 황홀하게도 합니다. 뒤 돌아보면 구름에 반쯤가린 아마다블람이 어서 가라고 손짓 하는것 같습니다. 골짜기 아래로는 쿰부빙하가 흐르고 그위로 도부체와 촐라체가 구름에 반쯤가리고 위용을 자랑합니다. 하산시에는 저 골짜기를 따라 페리체로 향합니다. 두클라롯지에서 이른 점심을..
오늘은 7km, 오전4시간 정도 걷는 비교적 가벼운 산행입니다. 팡보체 3900m에서 딩보체 4410m로 500m 정도 고도를 높입니다. 어제 이미 4000m는 엄홍길 휴먼스쿨을 다녀와 큰 염려는 없습니다. 그래도 걱정이돼 어제밤 자기전 비아그라 반알과 오늘 아침 아세타졸아미드(다이아막스) 반알을 먹었습니다.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데 고산증까지 나타나면 큰일이니까요. 트랙은 경사도가 심하지 않은 완만한 오름길입니다. 4000m가 넘어도 길가에는 향나무 비슷한 무릅까지 오는 키의 관목들이 자라고 있고, 여름이면 파랗게 자라고 지금은 누렇게 변했지만 야크가 좋아하는 풀 아니 이끼류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풀을 밟고 가면 푹신한 느낌의 감촉이 아주 좋습니다. 계곡 아래는 야크 목장들이 보입니다. 밤이 되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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